선교지에서온편지
•홈  >  시민공동체  >  선교지에서온편지
  제  목 : y국에서 드립니다. 조회수 : 1483
  작성자 : 정숙임 작성일 : 2010-10-03

안녕하십니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여러분들의 배려와 보살핌으로 이곳 예멘 땅에서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잔(모슬렘기도소리)는 애달프다 못 해 처량한 소리로 하나님을 찾는 소리로 들려옵니다. 조금만 있으면 라마단이라고 금식 기간이 다가 오는데 한 달 동안 낮에는 금식하고 밤에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식용품도 다 준비하고 학교는 방학을 했습니다. 한 달 동안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 때 흰옷 입은 예수님을 만나는 사람들이 혹 있다고 합니다. 금요 안식일은 모두 모스크에 예배를 드리는데 낮 12시에서 1시 사이에 기도도 하고 코란을 읽고 찬양하는 소리가 온 도시에 울려 퍼지고 1시가 되면 예배를 마치고 모두들 일자리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분들은 술은 먹지 않습니다. 그래서 술이 없습니다. 그 대신 까트라고 마약 성분이 있는 풀잎을 씹습니다. 볼이 불룩하게 씹고 있습니다. 그 가격이 천차만별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씹으면서 오토바이와 차를 몰고 다닙니다. 교통법에 걸리지 않는 모양입니다. 비는 자주 오는데 짧게 소나기처럼 옵니다. 지금은 황사가 매우 심해서 창문을 열어 놓을 수가 없어서 문을 닫고 있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황사도 지나간다고 합니다. 아프리카나 사우디아라비아사막에서 세미한 흙먼지가 뿌옇게 날아오는데 100m 후방은 보이지 않습니다.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을 애굽 군대가 뒤쫓아 갔지만 그 이스라엘 60만 민족을 찾지 못해서 밤새도록 헤매었다는 말씀이 실감이 납니다. 정말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저는 여기 기숙사에서 치과직원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준비하고 아랍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지만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치과 이동진료를 농촌으로 갈 때 따라가서 그들의 다리를 잡고 기도합니다. 정말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하루 속히 이 땅에 주의 성령이 임하도록 기도합니다. 현지인들은 높은 곳을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건물도 높게 짓고 산위에, 바위위에 집을 짓습니다. 이곳은 1700m의 고산지대인데 2700m의 높은 산에도 많은 집들 특히 부자들이 그런 곳에 산다고 합니다. 바벨탑을 쌓은 사람들 같습니다.

이사야 45:3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 네 이름을 부르는 자가 나 여호와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을 네가 알게 하리라

선경이는 8월부터 2개월 동안 대구 불꽃치과에 가서 교정학을 연수받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아프고 상한 심령들 치료해 주셔서 복의 통로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언어를 잘 배워서 듣고 말하고 쓸 줄 알아서 사역에 사용되어지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평안과 믿음을 겸한 은혜와 사랑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예멘 타이즈에서 정숙련 드림

 "

전체댓글 0

댓글 쓰기0/1200
입력
  이전글 : 기도해 주세요
  다음글 : 네팔에서 강진수 박금미 선교사 가정의 10월 기도편지 입니다^^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