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고마운 동역자님들께

지난 장마와 큰 폭우 속에 큰 어려움은 없으셨는지요?

저희 가정은 여러분들의 기도와 후원 속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원래 8월 초에 출국할 계획이었으나

파푸아뉴기니의 비자 진행이 생각보다 좀 길어져 출국이 한 두 달 늦어질 것 같습니다.

어제 파푸아뉴기니 성경번역선교회에서 저희 가정의 비자 진행을 도와주시는 분께로부터 온 메일에 의하면

파푸아뉴기니의 보건국으로부터 저희 부부의 치과의사 면허가 드디어 나왔고

이제 보건국과 비자국에서 저희 비자를 내 주는 일만 남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간단하게 보이는 남은 비자 발급 과정이 언제 끝이 날지는 아무도 예상을 못하고 있습니다^^

파푸아뉴기니에 계신 분들도 저희 비자가 빠른 시일 내에 나오기를 같이 마음 모아 기도하고 있다는군요.

일단 비자가 나오면 저희는 파푸아뉴기니로 바로 출국하여 그 곳의 치과적인 필요를 채우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적절한 시기에 비자를 내 주셔서 저희가 그 땅을 밟도록 하시겠지요^.^

저희는 그렇게 믿고 현재 차분히 출국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선교부에서도 저희 가정의 출국 준비를 위해 하나 하나 함께 체크해가며

오리엔테이션도 3박 4일로 마련하여 도와주셨습니다.

박금미 선교사는 한국 누가회에서 준비해 주신 재교육을 잘 받았고

덕분에 파푸아뉴기니에서 강진수 선교사와 같이 치과 진료를 할 준비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들(하람, 희준)도 한국 초등학교에서 3학년, 1학년 1학기를 잘 보내었습니다.

아이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지며, 한국 친구들도 사귀고,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기간이었습니다.

저희 가정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사역지인 파푸아뉴기니로 나아가는 준비를 해 가면서

많은 산들도 만났고 또 늪과 같은 상황을 만나기도 하였지만,

그 모든 순간이 우리를 부르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는 시간이었고

또한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신실하심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했기에 저희가 더욱 신뢰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사역에 저희를 선하게 사용하실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사역에 물질과 기도로 마음을 같이 해 주시는 여러분들과 시간이 지날수록 함께 경험하고 나눌 것들이

점 점 더 많아질 것에 대한 기대감이 저희 가슴을 부풀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그 놀라운 일들 그리고 그 생생한 체험들, 온 인류를 향하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성취들,

그 분을 신뢰하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채워주시고 인도하시는가 하는 살아있는 간증들을

여러분과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의 찬송을 함께 올려드리기를 기대합니다.

출국 전에 다시 한 번 메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럼 ^^

강진수 박금미 강하람 강희준 올림.

<기도 제목>
1. 출국 준비에 필요한 많은 사항들이 있는데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잘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항공료와 초기 정착에 필요한 비용들을 하나님께서 넉넉히 채워주시도록.
2. 아이들이 잠시지만 정든 한국 친구들 및 사람들과 헤어질 때 정서적으로 힘들어 하지 않도록. 안정을 주시도록.
3. 새로운 환경에 가게 될 때 가족이 잘 적응하고 하나님께서 앞서 준비하신 손길들을 느낄 수 있도록. 또한 풍토병으로부터 지켜주시도록.
4. 양가 부모님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특히 박금미 선교사의 모친과 외할머니, 동생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5. 네팔에서 저희 가정이 복음의 씨앗을 뿌린 가정들을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악한 힌두의 영적 세력으로부터 지키시고 구원하시기를 위해.
수베스 가정과 타꾸르(치과의사) 가정, 릴 다이 가정, 바버나 가정의 구원을 위해. 그리고 네팔의 성경번역선교사역을 위해.

<후원 계좌>
외환은행 3030400017865 (예금주 : 한국해외선교회)
농협 948-12-238350 (예금주 : 강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