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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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키르기즈스탄 조회수 : 1584
  작성자 : 아이슬루 작성일 : 2013-12-30

ㅎㄴ님 우리 아버지와 주 ㅇㅅ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합니다.

 

예전 같으면 눈이 와야 하는데 한국의 여름비 같은 겨울비가 내리고 있으니 지구의 온난화로 말미암아 이상 기온이 되었는지는 몰라도 이 곳은 올해, 옛날의 키르기즈스탄 비쉬켁의 날씨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 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저희도 ㅎㄴ님의 은혜로 7명의 식구가 잘 살고 있습니다. 한국과 떨어진 먼 이국땅이지만 어린 아이들이 있어 웃음을 주니까 감사하며 삽니다.

 

어느 듯 2013년도 마지막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3월달에 키르기즈로 와서 다시 처음부터 서류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하던 무료봉사와 치료, 구제 경력과 실적들, 국가로부터 받았던 면허와 허가, 서류들이 없어져서 10년이 넘게 구제, 봉사로 인정받았던 서류들을 다시 하려고 하니 그새 바뀌었고 바뀌고 있는 법들에 맞춰 늘어난 서류들을 준비하는 것에 시간과 노력이 전에 보다 더 들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 사는 것이 처음이 아닌데 다시 처음부터 하나하나 뛰어 다니고 찾아가고 기다리고 예상 못한 어려움으로 시간이 지연 되는 것이 때론 막막할 때도 있습니다. 역시 아무리 살았던 곳이라도 선교지는 선교지인가 봅니다. ㅎㄴ님께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이 나라를 위해 ㄱㄷ하고 섬기도록 하려는 연단이라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함으로 하게 하십니다.

 

전에 치료를 받고 건강이 좋아졌던 분들이 또 치료를 받으려고 오시면 치료를 해 드리고, 집에 수리, 건축도 현지일꾼을 못 구해서 가족들끼리 삽질과 벽돌, 시멘트, 모래 나르기 등도 직접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넣어 둘 때가 없어서 창고 하나를 만드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불꽃ㄱㄷ 여성 사역자 ㄱㄷ모임에도 나가서 ㅁㅆ과 간증도 듣고 순회ㅅㄱ단에서 하는 24365 ㅁㅆㄱㄷ모임에 가서 매주 한국과 이 곳을 위해 세계를 위해 열심히 ㄱㄷ하고 있습니다.

 

게스드바 ㄱㅎ는 자미라 ㅈ도ㅅ님이 잘하고 있습니다. ㅅㄱㅁㅆ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미라가 앞으로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고 현지교인들이 가정ㄱ를 잘 세워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 중에 장소봉이라는 중국 광주성에서 온 25세 ㅅㄱ사가 있습니다. 중국 사람인데 한국말을 너무 잘합니다. 국가가 허가한 ㄱㅎ 외에 종교 활동이 어려운 중국에서 비밀리에 모이는 가정ㄱㅎ를 하는 것처럼 이 곳에서도 가정ㄱㅎ를 하는 사역을 위해 1년 동안 단기로 키르기즈에 ㅅㄱ를 왔다고 합니다. 여기 키르기즈도 새로 ㄱㅎ 허가를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정ㄱㅎ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국 시스템을 필요로 합니다.

 

저희 게스드바 ㄱㅎ는 믜간ㄱㅎ 지ㄱㅎ로 국가에 등록되어 합법적인 서류를 갖추어서 국가의 허가를 받은 종교기관입니다. 오랫 만에 11월에 믜간성도님과 갈리아 ㅈ도ㅅ님을 모시고 식사를 했습니다. 어려울수록 믿는 성도끼리 화합을 잘하자고 ㄱㄷ하고 교제하는 자리였습니다. 식사 중에 믜간 성도님들이 성탄절에 저희 게스드바 성도님을 초대했습니다. 그래서 22일 ㅈㅇ날을 우리ㄱㅎ에서 성탄절 예배로 드리고 29일 ㅈㅇ은 믜간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국가 종교법이 더욱 엄해지지만 ㅂㅇ이 계속 전파되어야 하기에 함께 성탄ㅇㅂ를 드리면서 함께 ㄱㄷ와 뜻,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예전부터 같이 ㄱㄷ회를 하던 정리따 라는 현지 고려인분의 남편 조콘스탄틴이 통풍으로 10년 넘게 고생해서 계속 치료 받으러 오고 있는데 자기 처남이 2년 전에 신장부근에 암이 생겨서 한쪽을 수술해서 제거했는데 그것이 폐암으로 전이가 되고 뇌암으로 전이가 되었다고 마음 아파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당신들이 ㅂㅇ을 전하라고 하니까 전해도 안 받아 들인다고 했습니다. ㄱㄷ하면서 전하자고 했는데 병원에서 이제는 못 산다고 의사가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부인과 누나가 환자(슬라바)에게는 비밀로 하자고 했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면 안 된다고 본인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이제는 이 땅에서 더는 못 산다고, ㅇㅅ님을 영접하고 천국 갈 준비를 해야 된다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누나인 정리따가 ㅇㅅ님을 믿으라고 그렇게 권했는데, 예전에 주유소를 하면서 잘 살았던 동생 슬라바는 자기는 카무니즘(공산주의)이라 ㅇㅅ를 안 믿는다고 하면서 거절했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 땅에서는 더 못 산다고 지금 ㅇㅅ님을 영접하라고 하니까 다음에 다음에하면서 거절하는 것을 누나와 매형이 눈물로 슬라바에게 ㅇㅅ님을 영접하고 먼저 가면 우리는 뒤에 가겠다고 하니까 ㅇㅅ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래서 ㅁㅅ님을 모시고 ㅅㄹ를 베풀었는데 그렇게 심하게 아프던 통증이 없어지고 입에서 계속 방언으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회개를 2일 동안 하고 편안하게 누워 있는 것을 본 가족들(아내와 두 딸)이 ㅇㅅ님을 영접하게 되었답니다. 12월 25일 성탄절에 편안하게 천국으로 갔습니다.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전능하신 ㅎㄴ님 우리 구주 ㅇㅅ님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우리에게 기쁨을 주시고 사랑을 주시고 삶의 의미를 부여 하시고 소망을 주시는 ㅎㄴ님 아버지께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아무 일도 안 하는 것 같지만 더디게 더디게 일이 되고 있음을 감사 드립니다.

 

연말을 맞이해서 8가지(식용유, 쌀, 메밀, 설탕, 밀가루, 소금, 차, 마카로니) 식료품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선물을 불우한 35가정에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작년에 받았던 할머니는 올해는 왜 안 주느냐고 오셨기에 군청에서 명단을 받아가지고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군청직원도 월급이 적으니까 자기들도 달라고 해서 8개를 더 만들어 줄려고 합니다. 작은 것이지만 그래도 드릴 것이 있고 나눌 것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침술소문을 듣고 이웃에서 한분씩 오고 계시는데 에밀이라고 무릎을 다친 48세 키르기즈 남자분이 있습니다. 2달간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낫지 않아서 옆집에 고려인이 가 보라고 해서 왔는데 2번 치료받고 나은 후 ㅈㄷ를 하니까 ㅇㅅ님에 대해 처음 들어보았다고 하면서 ㅇㅅ님도 영접하고 또 이웃을 데리고 왔습니다. 부족한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ㅈ께서 하시고 계심을 봅니다. 소문은 더 흉악 하고 환경은 좋지 않지만 우리는 더 ㅇㅅ ㄱㄹㅅㄷ를 붙들어야 하고 ㅁㅆ을 읽고 묵상해야 함을 느낍니다.

 

올 한 해도 ㄱㄷ와 관심, 사랑, 후원을 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주의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가정과 ㄱㅎ와 목장과 사업장이 되시기를 ㄱㄷ합니다.

김희수, 정숙련, 선주, 선영, 선경, 에스더, 에스라 올림.

 

ㄱㄷ제목

1) 서류가 잘 통과되어 병원 서류를 잘 받도록

2) 믿음의 동역자-의사, 간호사, 목회자를 주시도록

3) 치과 장비-체어 등, 가정의학과, 피부과 장비, 초음파 등을 주시도록

4) 가족들의 영육의 건강을 위해서

5) 병원 장소를 주시도록

6) 병원 수리, 건축사역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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