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파푸아뉴기니 강진수 박금미 선교사 가정의 기도편지입니다^^ | 조회수 : 3495 |
작성자 : 최종영 | 작성일 : 2014-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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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안녕하세요? 강진수 박금미 선교사 가정입니다.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한국은 마른 장마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들었습니다. 무더위 속의 쉽지 않은 하루하루에도 우리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위로가 여러분의 삶 가운데 항상 풍성하시길 축복합니다. 저희들은 이곳 파푸아뉴기니에 잘 도착하여 이제 거의 재정착을 한 것 같습니다. 파푸아뉴기니 현지인 중에 피지에서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치과의사 면허를 받기 위해 필요한 1년간 인턴을 위해 저희 선교단체(SIL) 클리닉 치과에서 저희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가르치며 함께 일할 사람이 있어 바쁜 일손을 덜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클리닉의 현지인 스탭들과 매일 아침 말씀과 기도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만큼, 하나님께서 환자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과 성실한 마음을 넘치게 채워주시기를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환자 치료에 임할 때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하는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 현지인 스탭들과 일하면서 제가 가지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현지인 스탭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시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하람이, 희준이는 이곳으로 돌아와서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면서 재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이곳 학교의 선생님 수가 줄면서 전체적 학교 운영에 조금 어려움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헌신된 교사 선교사들을 보내 주시기를 함께 기도해 주시고, 특별히 한국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MTS(Mother Tongue Study) 교사 선교사를 하나님께서 이곳으로 준비시켜 보내주시기를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며칠 전 둘째 아들 희준이가 바깥에서 뛰어 놀다가 앞니가 깨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아빠 엄마가 치과의사라서 재빨리 치료를 하여 깨진 앞니를 깜쪽같이 수복하여 다행입니다만 양질의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없는 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은 자녀들이 이런 일을 당하게 되면 가지게 될 그 어려운 마음을 생각하면서 이곳 파푸아뉴기니에 저희들을 보내어 함께 성경번역선교사역을 위해 일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우리의 존재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에서 이번에 준비해서 가지고 올 수 있었던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와 신경치료 장비도 진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러한 장비들이 없을 때 늘 스트레스 받았던 일들을 생각하면서 지금 이 시간에 더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다시 한 번 치과 의료 장비 구입에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일을 허락하시고 만들어 가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아시다시피 파푸아뉴기니에는 아주 많은 언어들(800여개)이 방언으로, 그리고 모어(Mother Tongue)로 사용되어 지고 있습니다. 안식년을 마치고 와 보니 또 그 동안 많은 성경들이 계속 번역되어 출판되어 전해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역을 놓지 않으시고 계속 이끌어 가고 계시고, 성경이 전해지는 곳에 말씀 위에 선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며, 성도들이 성경을 통해 자신의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들을 생기게 하심을 보게 됩니다. 모든 족속과 언어들에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이 전해지고 그들로부터 찬양을 받으시기까지 쉬지 않고 선교사역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 그 사역에 이렇게 동참하여 함께 그 일들을 감당하고 있음이 저희 가정의 특권임을 느끼며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한 저희 가정과 함께 이곳 파푸아뉴기니에서 일어나고 있는 하나님의 선교사역에 동역하고 계신 여러분께도 감사와 축복의 마음을 전합니다. 기도해 주실 것은 봉헌식을 통해 전달되어지는 성경들이 잘 사용되어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신들이 받은 이 귀한 성경을 읽고자 하는 마음을 주셔서, 창조주 되시며, 온 우주의 주권자되시며, 구속의 주님이 되신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는 일들이 이 땅 가운데서 편만히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전히 주술과 미신, 질투와 복수라는 악한 구습에 사로잡힌 이 땅의 영혼들이 복음으로 참 자유를 얻고 진리 안에 거하는 일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곳 파푸아뉴기니는 길들이 험하고 거친 바다를 건너야 하는 일들이 많아서 선교사들이 지역을 오갈 때 이동 중에 격는 어려움들과 위험들로부터 하나님께서 늘 지켜 보호해 주시기를 또한 기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과 저희 가정의 삶 속에 사랑의 하나님께서 늘 함께 거하시고 역사하셔서 우리가 거하는 모든 곳, 밟는 모든 땅이 하나님의 사랑이 증거되는 곳이 되도록 함께 기도하며 축복하길 원합니다. 그럼, 다음 소식 전할 때까지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평강으로 지키시길 바라며...
온통 초록으로 둘러싸인 파푸아뉴기니 우까룸빠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족
강진수 박금미 강하람 강희준 올림
*추신 1. 최근에 저희가 사는 지역인 우까룸빠와 다른 지역을 연결해 주는 유일한 육로위에 있는 다리가 붕괴되어 물자수송에 있어 외부로 부터 저희가 단절된 상태입니다. 다리를 다시 건설하는 데 여러가지 문제가 얽혀있어 언제 다리가 다시 지어질 수 있을 지 모두들 걱정하는 가운데 기도하고 있습니다. 관련 부서에서 이야기들이 잘 되어 속히 다리가 재건되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2.여러분께서 외환은행을 통해 후원해 주시던 계좌의 예금주 이름이 저희 가정의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계좌번호는 동일합니다만 예전에는 일괄적으로 "한국해외선교회"로 되어있던 계좌의 이름을 선교부에서 각 선교사 이름으로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강진수 박금미"로 바뀌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늘 보내주시는 사랑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 후원계좌 : 외환은행 3030400017865 (예금주: 강진수 박금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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