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티벳 엄요셉 선교사님의 선교편지입니다. | 조회수 : 3396 |
작성자 : 김상국목사 | 작성일 : 2014-10-31 |
West 티벳에서 보낸 편지
평안하셨는지요
가을이 지나고 또 겨울을 맞았는데 눈에 보여 함께 기쁨을 누릴 영혼의 열매가 아직 없지만 이 땅에 머물며 우리 주님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도록 인내하며 소망을 품고 사랑으로 섬기시는 동역자 여러분이 있어 더욱 행복합니다
때로는 길을 잃고 헤매고 적에게 쫓기며 답답함으로 애태우고 두려움에 떨기도 하고 절망감으로 지쳐가는 자신이 안타까워 스스로를 다독거리기도 하지만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다시 찾아오는 소망으로 새날을 맞습니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낙심하지 않고 울지 않으며 주의 때에 그 소망이 이루어질 그날을 마음에 품으니 영은 언제나 부요합니다
저희가 머무는 이곳은 지난 며칠간 하얀 눈이 내려 제법 싸늘해진 기온이네요
들녘은 추수를 끝내고 황량한 빛깔로 옷을 갈아입는 중이고 살찐 양과 야크들은 장차 나가올 겨울을 견디려 자기 털을 단장하는 중입니다.
올해 이곳에 일어난 일들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먼저 지난 해 ‘보나팜’에서 세운 양계장에서 올해 봄부터 400여 마리의 닭에서 하루 280-300개정도의 유정란이 나오고 있고 ‘반림 가족’의 방문으로 세운 두 번째 양계장에선 500여 마리의 병아리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은양계장 두 동 중 한동은 계란을,나머지 한 동은육계를 통해 소득을 창출하려 했지만 경험부족으로 닭들이 많이 죽어나가 계획을 수정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달 20일부터는 우루무치에서 온 가정교회 지도자 4명이 이곳에서 3주간 받게 됩니다. ‘반림 가족’과 ‘보나팜’의 도움으로 세 번째 양계장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해 양계 기본 교육과 실무교육을 마치면 내년 봄 정도 우루무치 가정 모임에 양계장이 세워지고 사역자들에게 복음과 평안의 좋은 공간이 될 것입니다
다음 달 초에는 ‘보나팜’과 이곳 가정 모임 간에 녹색기업에 대한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모임이 있습니다. 양계에 이어 양돈. 녹색식품 사업, 수목원을 통한 소득 창출로선교지경이넓어지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준비 중입니다
이곳 티벳에 약 4000평 규모, 우루무치에 200만평 규모의 공간에 채워지게 될 소망스런 일들이 이루어 지도록 그래서 몸도 영도 건강케 될 녹색기업을 이 척박한 곳에 이루실 그 분의 날을 고대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손 모아주시길 소망합니다.
성경 번역에 관한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지난 3년간 암도어 신약성경 함께 했던 티벳인 부부는 가족의 강한 반대로 잠시헤어지게 되었고 재정부족이 겹쳐 이미 중단된 상태입니다. 헤어진 형제는 비자가 만들어지는 대로 한국에 보내 신학을 시켜 다음 사역에 대비하고 재정이 채워지는 대로 다른 협력자를 찾아 암도 티벳어 문서 사역을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티벳 고아 지원에 관한 내용입니다
암도 티벳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내에 티벳 고아 5명에 대한 지원이 지난 달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대학 진학을 꿈꾸는 이들에 대한 기대와 주께서 복음으로 이루실 아름다운 기회가 이루어지기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믿음을 따라 진행하려 합니다.
년말 쯤에는 이곳 가정 모임의 12개 목장 리더들을 위한 재충전과 아울러 우루무치 가정 모임의 8개 목장 리더들을 위한 목장 기초교육을 협력 차원에서 진행하려 합니다. 이 일을 위해 ‘복음 가족’의 섬김을 기대합니다
<기도해 주실 일>
1.양계장 사역으로부터 시작된 녹색기업의 지경이 넓어 지도록
2. 티벳어 문서 사역을 위한 동역자와 재정이 준비되도록
3.티벳 고아들이 주안에서 믿음의 동역자로 잘 자라가도록
4.매년 여름과 겨울 땅밟기와 중보기도 사역이 멈춰지지 않도록 이 일에 자원하는 교회들이 일어나도록
5.섬기는 이 땅과 영혼들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과 자비가 넘치도록
이 열매 맺는 절기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열매가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모두에
충만하시기를 소망하며
2014.10.18
티벳의 무익한 종 0 요셉/ 0 한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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