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온편지
•홈  >  시민공동체  >  선교지에서온편지
  제  목 : 몽골왕충은 선교사님의 기도 편지 조회수 : 1374
  작성자 : 안명환 작성일 : 2007-12-12
♣왕충은 박경숙 선교사의 기도편지 2007.12.08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문안드립니다.
<올해 11월 생일 저녁, 가족들과 함께>
자주 연락드리지 못해서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조용히 집중하고, 기도편지와 여러 묵상 글도 짬짬이 쓸 수 있는 고요한 시간이 좀더 많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쉽지는 않네요.

저희 가정과 새벽이슬교회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건강하고 밝게 잘 자라주고 있고, 아내는 언제나 변함없이 제가 가장 의지하는 든든한 동역자이구요. 교회에도 이런 저런 일들이 많았습니다.

하나. 지방 사역 이야기

올해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몇 군데 지방에 교회를 더 개척했습니다. 서부 지방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르항가이 도(道)에 두 군데 현지교회를 지원하면서 협력사역하고 있는데 그 중 “아르항가이 나자르 교회”에는 지난번에 함께 기도를 부탁드리고 나누었던 것처럼 저희 예수생명학교 (현지인 교회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말씀과 예배 및 사역 훈련을 시키는 1년짜리 합숙과정입니다) 지부로 사용하는 것을 겸해서 70평 가까운 건물 한 층을 구입해서 3개월간의 내부 수리 끝에 올 여름에 새롭게 입주시켰습니다. 현재 교회예배실 및 담임 목사님의 사택, 강의실, 합숙할 숙소 및 주방과 사무실 등이 마련되어 있고, 내년 봄부터 그 지역에 별도로 예수생명학교 합숙훈련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한 군데 “아르항가이 울지트 교회”도 올해 초부터 계속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시골의 작은 교회이지만 그곳 담임 사역자인 바트빌렉 목사님이 저희 예수생명학교 1회 졸업생인 아주 신실하고 귀한 주님의 종입니다. 이런 귀한 분들과 교제하며 사역하게 해주신 주님께 늘 감사합니다.

북쪽에는 러시아로 가는 국경지대인 셀렝게 도(道)가 있습니다. 이곳은 러시아 내의 부리야트, 투바 공화국 등 동시베리아로 가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교회들이 별로 없고, 약한 곳이어서 올 여름부터 계속 그 쪽으로 선교팀을 보내오다가 그곳에서 얻은 새신자들을 데리고 예배모임을 개척했습니다. 저희 교회에 6개 셀그룹이 있는데 각 그룹들이 순번을 정해서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6~8명씩 셀렝게 지역으로 기차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전도와 주일 예배, 주일 학교 사역 등을 마치고 땅 밟기 기도회 등을 하고 주일 저녁 기차를 타고 월요일 아침에 울란바타르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그 사역을 위해서 저희가 매주 지출하는 금액이 120불 가량입니다. 월 500불 가량이 소요되는 셈이지요.)
  그 쪽은 교회가 없어서 복음이 꼭 필요하면서도 저희보다 5,6년 전에 먼저 들어와서 뿌리를 내린 몰몬 교회로부터 받은 나쁜 영향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이 복음을 향해 상당히 닫혀 있었습니다만 변함없이 그 지역 사람들을 섬기고 중보하는 노력으로 인해 점차 사람들의 마음이 열려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그 지역 출신인 저희 교회 자매의 이름으로 그곳에 가로 100m × 세로 35m의 땅을 받았습니다. 내년 봄이 되면 울타리를 치고 기도해오다가 여름쯤부터는 3층 정도 규모의 건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예배실 및 북부 지역 예수생명학교 센터,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센터 형태로 운영하려는 계획입니다. 물론 재정이 확보되었거나 무슨 약속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저희가 처음으로 소유하게 된 이 땅은 마치 아브라함에게 막벨라 굴과 그 주변 상수리 숲이 유일한 토지였듯이 우리의 유일한 터전이지만 하나님의 영광이 이 지역을 덮으시리라는 약속을 다시 의지하게 해주는 증표나 마찬가지입니다.<셀렝게에 개척중인 가정교회 예배모습. 그 지역 어른만 10명 정도 모이고 있음.>

앞서 말씀드린 대로 400킬로미터나 떨어진 셀렝게 지역에 매주 사역팀을 보내는 이유는 크게 말해서 세 가지입니다. 물론 그 돈이면 신학교를 나온 사람과 계약을 맺어서 사역자로 파견하더라도 두 가정을 파견하고도 남을 돈입니다. 그런 면에서만 보면 대단히 비효율적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정말로 “복음”의 능력을 알고 그 안에서 변화된 사람들을 보내서, 복음의 기초가 튼튼히 놓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첫 번째 목적입니다. 저희가 처음부터 함께 교제하며 훈련해온 사람을 보내고 싶었던 것이구요.
두 번째는 각 셀그룹이 그 자체로서 독립된 교회처럼 역량이 강화되기를 바랬는데 아무래도 전체로서 모일 때는 그리 많은 사람들에게 섬김의 기회를 다 나눠주기 어렵기 때문에 셀 별로 보내면 그 안에서 찬송 및 예배 인도, 설교, 주일 학교 사역, 전도 집회 등을 거의 다 돌아가면서 하느라 훈련과 연합의 좋은 기회가 되겠다고 생각한 것이구요.
마지막으로는 울란바타르에 있는 저희 새벽이슬교회의 예배공간이 너무 좁아져서 사람들을 수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한 팀씩이라도 보내면 좀 여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둘. 새벽이슬교회 이야기

올해 저희 교회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새벽기도회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겨울에 밤이 길다보니 새벽 6시 반에 모입니다. 학생들이 마친 후에 학교를 바로 가게 하기 위해서지요. 찬양 10분에 본문 묵상 5분, 설교 15~20분에다가 제목기도까지 마치면 7시 20분쯤에 예배가 마치고 자유롭게 기도하다가 8시 전후로 돌아가지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갖는 그 기도회에 매일 30~40명이 옵니다. 그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부르짖기도 하고 서로 손을 얹고 기도해주기도 하는 가운데 성령님의 자유케 하심이 흘러넘칠 때가 많습니다.
  제가 힘들 때는 어떻게 알았는지 몇 명의 지체들이 와서 제게 손을 얹고 간절히 기도해주고 가곤 합니다. 물론 저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특별히 기도하기도 하지요. 저는 우리 교회에서 이렇게 기도를 받기도 하고 형제들을 통해서 책망을 받기도 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개척한 교회이고 오랫동안 양육을 해온 형제자매들이지만 저는 이런 관계가 너무 좋고 감사합니다. 이들도 나중에 이런 리더십으로 사역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현재 저희 교회는 주일날 기준으로 (한 팀이 셀렝게에 가도) 70~80명이 참석합니다. 지난 주일에는 85명 이상이 참석했습니다. 가로 5.5m × 세로 8.5m 공간에 수용하기에는 벅찬 인원이지요. 게다가 저희 공간이 반지하인지라 통풍의 문제도 있어서 여러 가지 환기 시설도 하지만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수요예배나 금요예배도 40여 명이 참여합니다.

<기도 중인 건물을 오른쪽에서 찍음. 주위에 높은 건물이 없어 위에서 찍지 못했음.> <교회 이전을 위해 기도 중인 건물의 왼쪽 절반을 찍음. 뒤에도 넓은 공간이 있음.>  그래서 한 2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예배실과, 현재 3군데로 나눠져서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형제자매들의 숙소도 같이 마련하고, 예수생명학교 강의 및 훈련생들의 숙소도 동시에 마련할 수 있는 건물을 두고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 교회에서 600m 정도 떨어진 곳에 옛날 러시아군인들의 막사로 쓰던 단층 건물이 있는데, 건물 크기가 14m×40m 정도 되고, 또 그 2배 이상이 되는 여유면적의 토지도 포함되어 있어서 나중에라도 건물을 증축할 수 있습니다. 그 공간을 현재 한국돈 기준으로 6천만원 정도에 팔겠다고 하는데(비교적 변두리라고 하지만 요즘 시세를 생각하면 상당히 낮은 가격입니다) 그것도 지난 3년간 세 배나 오른 값이고 지금도 부동산 및 건축 붐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보면, 일단 땅이라도 지금 확보해놓는 것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때는 다르실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하나님의 음성을 더 깨끗이 들으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대강 생각하기로는 워낙 5,60년 정도 된 낡은 공간이어서 리모델링을 하고, 여러 가지 시설을 하는데 1억원 정도가 있으면 우선 입주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미리부터 한 층을 더 올려서 2층 정도로 만든다면 한 2억원 정도 들 것 같구요. 그 일대가 마침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촌이 들어오도록 조성되는 곳이기 때문에 청년 사역을 하기에는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모든 상황 자체보다는 하나님의 주권적 개입하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더 잘 들을 있는 귀가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셋. 몽골국제대학교(MIU) 이야기

MIU는 주님 주시는 은혜가 날로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영어권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다는 것입니다. 1.5세나 유학을 다녀오신 분들도 많고, 중국, 러시아, 영국, 네덜란드, 미국 등지의 원어민들도 많이 와 계십니다.
그보다 더 큰 특징은 MIU 내에 여러 가지 예배 및 중보기도 모임이 대단히 활성화되었다는 것입니다. 주일 오후에 영어 예배인 “SEEDS” 예배가 있고요, 주중에도 SEEDS 예배팀의 중보모임 및 찬양 준비 모임, 셀 모임이 아주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화요일 저녁에는 “Open Fellowship”이라고 하는 예배모임이 있습니다. 목요일 저녁에는 한국인 사역자들과 그 가족들이 말씀을 나누고 학교를 위해서 기도하는 “은혜의 밤”도 있습니다. 2시간 반에서 3시간 가량 모임을 갖지요. 기존 건물 앞에 새로 작은 건물을 하나 지었는데 그 지하에 중보기도실이 마련되었고, 학교와 사역자 개인의 다양한 기도제목들을 모아서 전해주는 담당부서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 방을 이용해서 보좌 앞에 향기로운 제물을 올려드리지요. 화요일 오전에는 교수님들의 사모님들이 모이셔서 역시 예배하며 학교의 여러 문제들을 놓고 중보기도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날마다 점심시간이면 크리스찬 학생들과 교직원 사역자들이 함께 학교를 위해서 기도하며 찬양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것을 많이 보고 있구요. 우리가 연합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시간들로 인하여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지만 그 어려움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이 우리 가운데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참, 빠뜨릴 뻔 했네요. SCP (Student Care Program)이 시작되었습니다. 각 교직원 당 10명 내외의 학생들을 전담하고 있지요. 그래서 학과 단위로 그 학생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학생 관리 및 영적 양육을 위해서 같이 중보하는 교수님들의 모임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학과별로 교수님들이 학생들을 인솔해서 캠프를 가시고들 있습니다. 귀한 승리의 소식들도 많이 들려오고 있구요. 늘 재정은 쪼달리고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항상 있지만 저희는 두렵지 않습니다. 학교 자랑이 너무 길었네요. 그만 하겠습니다.^^;


넷. 영혼의 파도

근래에 저희 영혼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19세기 스코틀랜드를 살았던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로버트 M. 맥체인 목사님의 일기장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오 하나님,
  
  당신이 오시면 모든 근심은 사라지고,
  당신이 계시지 않으면 모든 일이 다 근심이 됩니다.“

여러 가지 많은 사역적 필요와 진행 상황들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지만 그런 것들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어차피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이니까요. 하지만 최근에 정작 저를 어렵게 하는 것은 영혼의 짐들이었습니다.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고전 2:3)
  많은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저를 찾아옵니다. 저희 교회 몽골인 지체들의 영적인 문제, 가정적 문제, 재정적 문제, 이성관계를 포함한 다양한 관계의 문제 등등 온갖 어려운 이야기들뿐 아니라 예수생명학교 훈련을 받고 있는 많은 훈련생들의 교회와 가정의 이야기들, 한국인 사역자들의 영적 고통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제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무거운지요. 그리고 실제로 선교지의 교회 상황은 한국의 교회와 달라서 영적인 부분만 돌봐주면 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다양한 현실적 도움을 주어야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일을 많이 시도했는데 그것을 유지해가고 돌봐주는 것도 저에게 대단히 무거운 짐이 되었습니다.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내 육체에 채우는 것(골 1:24)은 분명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제 영과 마음과 육신에 지워지는 짐들이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럴수록 더 담대히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 부르짖어야만 감당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저의 기도의 양이나 영성의 강도가 현저하게 증가되지도 못했습니다. 예전에는 사역을 감당하고도 뭔가 여유가 더 있는 상쾌한 상태였다면 어느 새부터인가 저의 영향력이 사역의 확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저희 교회 한국인 사역자들이나 현지인 리더들이 한 문제에서 계속 헤어나지 못하거나 오랫동안 같은 고통을 받는 것을 보면, 그들에게 풍성한 생명을 공급해주지 못한 것이 목자로서 제 잘못이라는 생각에 중압감을 느끼고 자책하곤 했습니다. 저의 멘토가 되어주시는 분들은 그것이 지나치면 건강하지 못하다고도 말씀해주셨지만 밤마다 제 마음은 번민하기 일쑤였습니다.

영혼에 물이 가득 찼다는 느낌, 저를 위해 아내가 중보기도하면서 본 이미지에 따르면 목재를 거칠게 부러뜨렸을 때의 거친 가시들이 온 몸에 가득 박힌 듯한 모습, 그것이 올 가을 내내 저의 마음이었습니다. 물론 날마다 예배를 인도하고 하나님 앞에 부르짖는 시간을 갖기 때문에 완전히 침체에 빠질 수는 없는 영적 긴장 가운데 있지만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지’ 못하는 사역의 피로감도 제 속에는 많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 교회 리더로 사역하는 어떤 몽골인 자매가 지난주에 제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하다가 “하나님께서 왕박시(왕선생님)를 많이 사랑하시잖아요”라고 말했을 때 ‘정말 그 말을 믿고 싶습니다, 주님’ 그렇게 제 영혼이 부르짖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많이 회복되어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영혼이 상당히 상쾌해졌고, 사람들을 대하는 것도 더 여유가 생겼습니다. 무엇보다도 소망이 있습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 6:38)고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제 영성이 자라게 하시고 하나님의 충만한 것으로 더 넘치게 하시기 위해서 저를 흔들고 계신다는 소망입니다. “흔들릴 수 없는 것만 남게 하기 위하여 흔들릴 수 있는 것들을 다 흔들어버리시겠다는”(히 12:27) 말씀이 저의 소망입니다.

저의 약함과 두려움과 심히 떠는 것이 저와 저희 모든 사역을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 되도록, 시험 가운데 인내를 온전히 이루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기도제목

1. 현재 교회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서 공식적인 사역에 제약이 있던 터라 구제사역/청소년 문화사역/성경교육 사역 등을 아우르는 NGO를 설립해서 활동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이 NGO가 하나님의 귀한 통로가 되도록, 그리고 교회 등록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새롭게 러시아 국경인 북부 셀렝게 지역에 교회 개척 사역을 시작했는데 이 곳에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도록, 이미 그곳에 3천 평 이상의 토지를 40년 기간으로 임대해놓은 상태인데 이 곳에 내년부터 시작하려는 교회 건축 및 NGO 사역도 성령 안에서 잘 인도받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 지방 교회 사역자들을 불러와서 합숙하면서 말씀과 사역훈련을 시키던 예수생명학교 제 1기 훈련이 일 년만에 마치고 현재 2기로 16명의 훈련생들이 북쪽의 셀렝게와 서쪽의 아르항가이, 남쪽의 중부고비사막에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내년 봄부터는 몽골서부지역의 요충지인 아르항가이 지역에서도 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려고 이미 70평 가량의 실내공간을 구입해서 수리를 마쳐놓은 상태인데 이 사역을 통하여 훈련의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외롭게 분투하고 있는 현지사역자들이 견고히 세움을 받도록 아뢰어주십시오.

3. 새벽이슬교회에서 전체 6개 셀 중에서 매주말마다 한 셀씩 셀렝게 지역 교회 개척 사역으로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란바타르의 새벽이슬교회 공간이 이미 너무 좁아져버렸는데 빨리 여유있는 예배 공간이 확보되도록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지방에서 오는 훈련생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저희 교회 거처가 없는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공간이 도저히 부족해서 지난 주에 작은 2층 건물을 하나 임대했습니다. 1층은 사무실 및 강의실로 쓰고, 2층에 있는 크고 작은 세 개의 방은 합숙하는 숙소로 사용될 것입니다. 이곳에도 주의 성령께서 강력하게 임재하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

4. 가족 모두 늘 주님 주신 새 힘 가운데 거하도록, 아내의 혈액순환이 잘 되고 아이들이 영육 간에나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저도 요즘 쉽게 지친다고 느낍니다. 특별히 새벽예배 설교 및 기도회 인도, 학교 강의, 예수생명학교 강의, 주 4회 저녁 예배 설교 등 눈뜨고 있는 시간에는 거의 목을 사용하는 셈인데 많이 무리하고 있는 성대를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회복시켜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왕충은 선교사 주소 및 연락처
Bayanzurkh District 15th sub-district the 2nd Khoroo B.Dorjiin Street Apt. No.18/2-24Toot / Wang Choong Eun
(976)9668-6941(왕충은), (976)9118-6741(박경숙) / (976)11-460481(Home)
altaic01@gmail.com
http://cyworld.nate.com/altaic01

 "

전체댓글 0

댓글 쓰기0/1200
입력
  이전글 : 여기는 파라과이 입니다.
  다음글 : 즐거운 성탄절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