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마다 신앙여정이 있습니다. 율법적 신앙에서 고백적 신앙으로의 회기하게 된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예수의 부활이 실제화 되고 믿어짐으로, 둘째, 하나님이 아버지로 고백되면서, 셋째, 베드로를 향한 예수님의 질문이 나의 질문이 되고, 베드로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면서 변화가 생겼습니다. 고백적 신앙인이 될 때 전 인생과 인격에 변화가 생깁니다.

1. 말씀의 배경 설명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가이사랴 빌립보에 도착하셨습니다. 시기적으로는 벳새다에서 소경을 고치신 기적(막8:22-26) 이후이고, 떡5개와 생선2마리로 5천명을 먹이신 이적(눅 9:10-17) 이후입니다. 마태복음에는 표적을 구하는 자들에 대한 책망과(마16:1-4)과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교훈에 대한 훈계(5-12) 뒤에 나옵니다.

2. 제자들을 시험하시는 예수님

예수님께는 그동안 함께했던 제자들을 향해 중간점검을 하십니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보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평가가 중요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예수님의 죽음이후 예수님의 사역을 대신 감당해야할 제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질문,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14)

세례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당시 사람들의 눈에는 예수님의 능력과 메시지가 죽은 세례요한의 것과 비슷하여 세례요한이 부활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어떤 유대인들은 엘리야가 메시야가 오기 전에 와서 메시야의 길을 예비한다고 했는데 예수님이 그러한 것 같았습니다. 예레미야도 메시야가 오시기 전에 와서 하나님이 자기백성들을 불러 모아 하나님의 영광을 재현한다고 하였기에 예수님을 예레미야로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 질문,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16)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베드로의 이 고백은 예수님을 향한 가장 완벽한 고백이었습니다. 베드로의 이런 고백은 개인의 실력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역사 가운데 친히 성령의 감동을 통해서 깨닫게 해주고 선포하게 해주신 은혜의 결과였습니다. 성도가 예수를 주로 고백하고 하나님의 아들로, 구원자로 믿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신적역사 덕분입니다.

3.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주”는 당신이라는 의미로, 내 앞에 계신 예수, 당신이 그리스도이시라는 고백입니다.

“그리스도”의 뜻은 기름부음 받은 자입니다. 왕, 제사장, 선지자를 세울때만 기름을 붓습니다. 세 직분은 앞으로 오실 메시야를 상징하는 모형입니다. 즉, 예수님이 우리의 왕으로서 우리를 다스리고 보호하고, 선지자로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하게 하신다는 겁니다. 그리스도의 자기백성을 향한 사역과 인성에 대한 완벽한 이해였습니다. (행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의 2가지 의미

① 예수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빌립보 가이사랴는 우상숭배가 팽배한 지역이었습니다. 현재도 우상을 섬기고 있던 신들의 땅에서 예수야말로 유일하신 하나님이

②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아들이라는 의미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권세와 능력의 차이, 지위와 신분의 고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본질과 속성이 하나님과 동일한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독생자의 의미가 독자, 외아들의 의미도 있지만 독특하다, 유일하다의 의미가 강한것처럼 예수님과 같은 분이 없습니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본 자라”(요14:9).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4.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중요한 이유 2가지

첫째, 참교회와 거짓교회의 기준이 됩니다. 주를 그리스도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교회만이 참 교회이기에 이 고백은 참교회와 거짓교회의 기준이 됩니다.

둘째, 사느냐 죽느냐의 근거를 제공합니다. 이 고백을 할 수 있고 믿는 자만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기에 이 고백은 사느냐 죽느냐의 기준이 됩니다.

5. 기독신앙의 특징

다른 모든 종교들은 행위로 구원받지만, 기독교의 구원은 고백으로 받습니다. 기독교신앙의 특징은 고백적 신앙입니다. 특별히 그리스도께 뿌리내린 고백적 신앙입니다.

(롬 10: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기독교신앙의 행위는 고백에 근거할 때 비로소 그것의 참의미와 가치를 갖게 됩니다. 고백에 근거하지 않는 경건생활은 지루한 종교생활과 외식적이고 형식적인 종교인으로 만들게 됩니다.

6. 고백적 신앙이 주는 3가지 유익

첫째, 판단의 선명성. 생활의 우선순위가 선명해지고, 상황에 대한 본질과 비본질의 판단이 분명해집니다.

둘째, 신앙생활의 자유함. 사람과 환경의 지배를 받기보다 그리스도께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신앙생활에 자유함이 생깁니다.

셋째, 삶의 담대함.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신뢰하기 때문에 삶에 확신이 있습니다.

7. 그리스도께 뿌리내린 고백적 신앙

그리스도께 뿌리내린 고백적 신앙은 성도에게 자유함과 담대함을 주고, 삶의 우선순위를 선명하게 해줍니다. 그 어떤 인생보다 풍성한 인생을 살게 해줍니다. 순교자들의 공통점도 저마다 고백적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는 겁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그리스도께 근거한 고백적 신앙입니다. (나눔을 위한 질문: 말씀 가운데 기억에 남는 것 1가지, 지난 한 주간 고백적 신앙에 근거한 삶을 위해서 당신이 적용한 것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