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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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71029 악과 고난의 문제 (욥기 28장 12-13, 23, 28절) 조회수 : 943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7-10-27

하나님께서 욥기를 성도들에게 주신 이유는 “악과 고난의 문제”의 원인을 알게 하시며, 위로의 메시지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욥기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1. 욥의 고난의 배후에는 사탄의 악한 계략이 있었습니다.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인 욥에게 고난이 들이닥칩니다. 흔히들 사탄이 욥기 1-2장에서 욥에게 고난을 가한 뒤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만,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사탄이 엘리바스에게 광명의 천사로 나타나 거짓 계시를 전해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계시의 내용이 욥기 4:12-21에 나옵니다. 인간에 대한 불신, 혐오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사탄의 메시지는 세 친구 및 엘리후가 욥의 고난이 숨겨진 죄 때문이라 주장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합니다. 


2. 세 친구와 욥의 다른 행보
세 친구와 엘리후는 사탄의 메시지를 지렛대 삼아 시종일관 욥을 정죄하고 회개하라 말합니다. 첫 대화 주기(4-14장)에서는 친구들이 다소 부드럽게 욥을 권면하지만 욥이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자, 두 번째(15-21장) 및 세 번째(22-25장) 대화 주기에서는 욥에게 인신공격과 거짓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세 친구는 사탄의 메시지를 반복하며 발언을 끝맺습니다.
반면 욥은 믿음의 순례의 길을 걷습니다. 그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합니다. 비록 깊은 탄식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살려고 노력했던 자신에게 까닭 없이 임한 고난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더불어 주변에 악인들이 득세하고 가난한 자들과 의인들이 고통 받는 문제를 직시하고 이 또한 하나님께 아룁니다(21, 24장).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시길 눈물로써 간구하며 말입니다. 


3. 하나님의 말씀(38장-41장)과 욥의 위로
하나님은 욥에게 나타나 질문에 응답하시고 위로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공의롭게 통치하지 않으시는 것 같다는 욥의 질문에, 하나님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지혜와 경륜으로 “악과 고난의 문제”를 다스린다 말씀하십니다. 나아가 욥의 고난 및 엘리바스에게 임한 계시의 배후에는 사탄이 있었음을 알려주십니다(41:8-12). 이 말씀을 들은 욥은 자신의 고통의 원인을 깨닫고 비로소 위로를 받습니다(42:1-6).
하나님은 사탄을 심판할 거라 말씀하셨지만, 언제 어떻게 그 일을 이루실지는 언급하지 않으셨습니다. “악과 고난의 문제”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지혜의 “일부”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본문 욥기 28장의 말씀처럼, 악과 고통의 문제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이 결코 다 이해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욥기 28장은 우리가 그 하나님의 통치를 온전히 신뢰하고 인내하며 기다리라 말합니다.
욥은 알지 못했지만, 4,000년 후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그 약속이 일부 실현된 것을 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악/고통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신 사건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때에 하나님은 사탄을 완전히 심판하시고, 우리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주실 것입니다(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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