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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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71105 인격적 신앙(2) - 질서의 위에 있는 자들에게 (룻기 2장 4절-16절) 조회수 : 707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7-11-03

지난시간은 나오미와 룻의 관계를 통해서 질서의 아래 있는 자들이 갖춰야할 신앙인격을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지난시간 나눈 말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오미와 룻 : 질서의 아래 있는 자들에게
1) 조건이 아닌 순종을 선택하는 신앙인격이 필요합니다.
조건과 상황으로 보면 룻보다는 시어머니 나오미가 형편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룻이 밭으로 나가 시어머니를 향한 의무를 초과하는 헌신을 합니다. 자신의 여러 가지 조건을 생각하기에 앞서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에 순종하는 신앙인격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실력과 조건이 아닌 순종과 헌신으로 세워짐을 보았습니다.

2)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필요합니다. 
룻은 입만 열면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실력도 능력도 모두 가리워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인생은 실력대로 살지 않고 은혜대로 살아가게 됨을 고백하게 됩니다. 

3) 권위에 대해 인정하는 신앙인격이 필요합니다
룻은 시어머니의 뜻을 먼저 묻고 그 뜻에 따르려 하였습니다. 시어머니의 자리를 인정하고 그 권위에 순종하셨습니다. 권위에 대한 인정은 권위자에 대한 인정이 아닌 그를 그곳에 세우신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인정이고 순종입니다. 

보아스와 일꾼들 : 질서의 위에 있는 자에게
4.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첫째, 지도자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신앙 인격이 있어야 합니다. 
보아스가 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일꾼들에 대한 인사입니다. 그런데 그 인사가 하나님의 복을 구하는 인사였습니다. 수확량이나 자신의 재산에 대한 관심보다 자신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 일꾼들에 대한 관심을 먼저 보이고 있습니다. 

신앙안에서는 일이 먼저가 아니라 사람이 먼저입니다. 사역보다는 사명이 먼저입니다. 사람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고, 사명 때문에 사역이 있는 것 이기에, 결국 교회의 사명은 사람을 살리는 사역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중요합니다. 

둘째, 지도자는 사람을 도구화 하지 않는 신앙인격이 있어야 합니다.
보아스는 일꾼들을 대할때 자신의 재산이나 소유처럼 대하지 않고 인격으로써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또 하나의 사람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룻을 대할때도 신분이나 계산을 뛰어넘어 그녀를 보호하고 살피며 지혜롭게 돕는 모습을 보입니다. 자신의 밭에 와서 자신의 재산을 가져가는 소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밭에서 자신의 재산을 위해서 일하는 일꾼임에도 불구하고 보아스는 그들을 종이나 노예처럼 대우하지 않고 동등한 인격체로써 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고 숫자와 성과로 평가하는 사회 속에서 사람은 계속해서 물질과 욕망의 도구와 수단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그리스도인 지도자들은 함께 하는 자들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인정하고 그들을 인격적으로 대하여 그들의 처우를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셋째, 지도자는 복의 근원을 아는 신앙인격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보아스와 일꾼들은 무엇이 참 복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인사를 통해서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것이 복이고, 뿐만 아니라 여호와께서 함께 하실 때에만 참 복이 임한다는 것을 이들은 서로 믿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신앙이 공동체 가운데 문화로 자리잡을 때 비로서 서로 존중하고 섬기는 신앙공동체, 인격적 관계가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넷째, 여러분이 오늘날의 보아스입니다.
12절 여호와께서 네게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시간과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께서 사사시대에는 보아스를 통해서 일하셨다면 오늘날은 여러분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특별히 교회의 지도자로, 가정의 머리로, 일터의 사장으로 세우신 성도님들을 통해서는 그들의 날개 아래 사람들을 품기를 원하십니다. 

영성이란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보이게 하는 삶을 사는 것을 영성이라 하고, 그렇게 사는자를 영성있는자라 합니다. 보아스는 예수님을 대신하여 예수님이 하실 일을 일꾼들과 룻에게 베풀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우리의 날개아래 들어온 자들에게 그들을 보호하고 위로하고 마음을 기쁘게 해줄 사명이 있습니다. (13절). 

사람을 도구가 아닌 사람으로, 수단이 아닌 사람으로 대우해 주십시오. 질서의 아래에 있는 자들이 여러분의 권위를 인정해 주듯이, 여러분 또한 질서의 아래에 있는 자들을 대할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그늘 아래에 보내신 하나님의 사람들이라 믿고 그들을 잘 섬겨주십시오. 그래서 예수님닮은 부모, 스승, 목자, 기업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나눔을 위한 질문: 지난주 말씀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이 있다면, 자신이 지도자로써 갖춰야할 신앙인격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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