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홈  >  시민공동체  >  설교요약
  제  목 : 20180121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 (누가복음 7장 18절 - 35절 ) 조회수 : 739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8-01-19

신앙생활에 가장 지장을 주는 것 중의 하나가 의심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의심하게 되고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의심하게 될 때가 있다.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사역을 요한에게 보고하였다. 세례 요한은 당혹스러웠다. 오실 그이가 당신입니까? 요한은 갑자기 의심으로 흔들렸다.

Ⅰ. 기대한 메시아 이미 온 메시아
19.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요한은 이미 예수님에 대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요1:29)

이라고 고백했다. 그런데 왜 의심했는가? 1>자신이 죽을 날이 가까워 오는데 만약 예수님이 메시아가 아니라면 너무나 허망해지기 때문이다. 2>예수님이 오셔서 세상을 완전히 바꾸실 줄 알았는데 예수님이 심판을 단행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신앙생활 잘하다가 의심이 들 때가 있다. 개인의 상황이 어려워질 때와 시대가 악해서 하나님을 느낄 수 없을 때이다. 그러나 그런 때에도 속단하지 말자. 우리의 진도와 주님의 진도가 다르다. 주님은 우리가 상상하고 소원하는 것보다 더 높은 차원의 분이시다.

사61:1-2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우리가 왜 하나님을 의심하게 되는가? 보통은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리라 하는 자신의 기대가 어긋날 때 의심하게 된다. 세례 요한이 기대하고 기다린 메시아는 예수님과 달랐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의심과 정직하게 대면하고 예수님께 질문하였다. 그는 심판자와 정치적 구원자로서의 메시아 역할을 기대하였지만, 예수님은 치유하고 병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고 죽은 자를 살리는 자신의 사역 역시 메시아가 가져올 새 언약의 시대 새 이스라엘에 합당한 일임을 보여주셨다. 이것은 이사야 61장에 나오는 메시아 예언이 성취되는 현장이었다. 예수님은 말로써 자신을 증명하신 것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하셨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복음에 대한 확신이 흔들릴 때 복음이 살아 있는 현장에 서야 한다. 신앙은 관념이 아니라 실제다. 우리의 신앙은 교실속의 이론이 아니라 현장의 실제가 되어야 한다.

Ⅱ. 가장 큰 선지자, 가장 작은 선지자
히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의심은 죄가 아니고 시험이다. 의심에 넘어가서 믿음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든지 믿음에 어긋나는 결단을 할 때 죄가 되는 것이지 의심 자체는 시험이다. 예수님께서도 죄는 없으셨지만 시험은 받으셨다. 시험이 다가오면 하나님을 피하지 말고 오히려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 나의 시험을 호소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여서 주시는 은혜를 받아 시험을 극복하여야 한다.

요엘 2:28-29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막16:15-18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약속의 말씀을 성취하신 왕, 예수님의 길을 준비한 요한은 지금은 세상의 배척을 받아 감옥에 있지만 특별한 선지자다(말3:1). 구약에서는 가장 큰 자다. 하지만 십자가와 부활로 완성된 메시아의 나라를 경험하지 못할 것이기에 그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자가 된다. 우리는 지금 구약의 어떤 선지자나 왕, 제사장도 누리지 못한 하나님 나라를 누릴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사람들이다. 세례 요한도 누리지 못한 그 성취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 시대가 되면 사람들이 자연적인 한계를 벗어나는 초자연적인 삶을 살 것을 예고하셨다. 지금 우리가 그 시대를 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한계를 벗어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믿고 살아야 한다.

Ⅲ. 울지도 않고 웃지도 않는 사람들
모든 백성이 예수님의 말씀도 긍정하고 요한의 세례도 긍정했다(29). 그러나 종교인들은 세례도 받지 않았고 요한이나 예수님을 인정하지도 않았다(30). 그들은 양비론에 빠졌다. 유대인 지도자들은 이래도 불평, 저래도 불평하였다. 이것도 비판, 저것도 비판만 하는 어린아이들 같은 모습을 보였다. 요한이 금식하자 심령주의자라고 비난했고(33), 예수님이 죄인들과 어울리자 세속주의자라고 비난했다(34).

35.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지혜는 무엇인가? 하늘과 소통하는 것이다. 하늘에서 피리를 불면 춤추고 하늘에서 곡하면 함께 울어야 한다. 나의 잣대로 하나님을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내 삶을 겸허히 평가해야 한다. 지혜는 하늘로부터 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본질적인 것과 지엽적인 것을 구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2>고정관념에 젖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래도 틀렸다 저래도 틀렸다 하고 말았다. 세례요한도 거부하고 예수님도 거부하고 결국 하나님을 거부하였다. 신앙생활을 많이 했던 이 사람들, 성경을 많이 안다는 이 사람들에 대해 한탄을 하신 것이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부분적으로 오해하였지만 이 시대는 아예 거부하였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 사람들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메마른 심령의 삶을 살고 있는지를 예수님은 잘 아셨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름은 있었지만 그들의 영혼은 메말랐고, 하나님 중심이 아닌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그것은 오늘 이 세대와도 같다. 물질주의에 빠진 이 세대 사람들이다. 공감을 잃어버린 이 세대 사람들이다. 자기 생각에 빠진 이 세대 사람들이다.

 "

  이전글 : 20180114 믿음은 인격적인 관계입니다 (누가복음 7장 1절 - 17절 )
  다음글 : 20180128 은혜를 아는 사람, 은혜를 모르는 사람 (누가복음 7장 36절 - 50절)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