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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80318 예수님의 제자 훈련 (누가복음 9장 1절 - 9절) 조회수 : 1460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8-03-16

예수님은 떠나실 날을 염두에 두고 열두 제자를 훈련시키기 위해 파송하셨다. 예수님 없이 사명을 감당해 내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에서 현장으로 내보내셨다. 실천 훈련은 우리에게도 무척 중요하다. 현장에서 부딪쳐 보지 않으면 배울 수 없는 지혜가 있고 맛볼 수 없는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온몸으로 체험했던 제자 훈련은 이런 것이었다.

Ⅰ.  예수님의 능력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훈련
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2.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불러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게 하셨다. 제자는 예수님이 주신 능력과 권위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능력이 권위에 앞서 있는 것을 본다. 능력이 권위를 준 것이다. 안수를 받거나 파송을 받으므로 자격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 자격을 주는 것이다. 제자들에게는 병 고치는 능력도,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도 없었다. 그러나 제자들이 가는 곳마다 병자가 치유되고 귀신이 쫓겨나가는 기적이 일어났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을 가시적으로 나타내시려고 예수님이 열두 제자에게 그 능력을 부여하셨기 때문이다.

능력과 권위를 어떻게 주셨는가?
눅10:17.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정답은 이미 나와 있다. 정답을 모르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실천이다. 만일 제자들이 예수님을 의지하지 않는다면 그 능력은 이내 사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항상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했다. 이적으로 인해 자만에 빠지거나 그 능력이 자신들의 것인 양 착각한다면 악한 일꾼이 된다. 우리의 모든 능력은 우리 안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사역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위임받은 것이다. 예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능력에 취해 버리고, 사람들의 칭송에 익숙해지면 누구라도 악한 종이 되고 만다. 제자들이 받은 능력은 소명을 이루는 수단이다.

Ⅱ.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훈련
3. 이르시되 여행을 위하여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 지팡이나 배낭이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며 4.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머물다가 거기서 떠나라
마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제자들은 전도 여행을 떠나면서 아무것도 가지지 말고 두루 다니면서 복음을 전해야 했다. 이는 하나님이 공급하심을 전적으로 믿을 때 가능하다. 광야의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이 만나를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런 믿음이 없어서 만나를 쌓아 두려고 했다. 사람들은 쌓아두어야 안심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일용할 양식이 준비되어 있으니 염려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명하신다. 제자들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전도 여행을 떠났다. 전적인 순종이 있기에 제자들은 두려움 없이 나아갔다. 

Ⅲ.  예수님의 보호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훈련
5.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6. 제자들이 나가 각 마을에 두루 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

예수님을 전적으로 의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이 어느 곳에서나 영접을 받은 것은 아니다. 여전히 세상은 악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들을 박대하고 쫓아내는 마을도 많을 것이다. 그런 일을 겪을 경우에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발의 먼지를 떨어 버려 증거를 삼고 그 마을을 떠나면 된다. 그 마을에 대해서는 제자들에게 책임이 없다는 증거다. ‘구원과 심판을 동시에 전하라’ 하는 진실로 두려운 말씀이 아닐 수 없다.  .

Ⅳ. 두려워하는 헤롯 
7. 분봉 왕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니 이는 어떤 사람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도 하며 8. 어떤 사람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며 어떤 사람은 옛 선지자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고도 함이라 9. 헤롯이 이르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가 하며 그를 보고자 하더라

제자들의 복음 전도 사역은 각 마을 곳곳에서 이루어졌고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 소식은 분봉 왕 헤롯의 귀에까지 들어갔고, 사람들이 ‘죽은 요한 혹은 옛 선지자 중 하나가 살아났다’ 술렁거릴 정도였다. 

욥기7:9-10.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 같이 음부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
고전10:20.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헤롯이 심히 당황했다. 별 볼일 없는 열두 명의 제자들이 왕을 당황하게 만든 것이다. 이것이 말씀의 능력이다. 우리는 질그릇일 뿐이지만, 그 안에 보배를 담고 있다. 우리가 그 보물을 드러낼 때 세상은 요동하고 악한 자들은 당황하게 된다. 

민32:23.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사48:22.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

헤롯이 당황했던 구체적인 이유는 ‘분명히 내가 요한의 목을 베었는데, 그는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9절)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복음의 물결, 하나님 나라의 파도는 한두 사람을 죽이거나 투옥한다고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계속해서 태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믿고 난 후 자신의 삶을 드리는 제자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기에, 헤롯은 요한을 죽이고 바울을 가둠으로써 기대했던 결과를 결코 얻을 수 없었다.   

제자들이 현장에서 체험하면서 이수해야 할 과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적으로 예수님만 의지하는 훈련이다. 증인의 사명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어지는 숭고한 사명이다. 증인됨은 우리의 삶을 가치 있고 영광스럽게 만드는 복된 사명이다. 은사가 아니라 사명이기에 예외가 없다. 우리가 이 사명을 감당할 때 어둠의 세력들은 우리를 무력화시키고 좌절시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주신 능력과 권위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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