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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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80819 겨자씨와 누룩처럼 퍼지는 하나님의 나라 (누가복음 13장 10절 – 21절 ) 조회수 : 753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8-08-17

예수님이 좋은 것은 자신이 누구라고 선포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런 존재라고 하는 것을 삶과 사역을 통해 증명해 보여주신 것이다. 재림하여 세상을 심판하시겠다고 선포만 하신 것이 아니라 심판주의 능력을 보여주셨다. 그래서 믿을 마음만 있으면 다 믿을 수 있게 충분한 증거를 보여주신 것이다.

Ⅰ. 안식을 주시는 예수님 (10-13절)

11.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12.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13.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예수께서는 안식일에 18년 동안 귀신 들려 앓고 고부라져 펴지 못하는 여인을 고쳐주셨다. 이것은 단순한 질병 치유가 아니라 사탄에게 매인 데서 자유케 하심으로써 안식을 주신 구원 사건이다. 이제 장차 예수께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인류에게 영적인 희년(4:18-19)을 가져오실 것을 미리 보여주신 것이다.

이 여인의 병은 의학적인 입장에서 보면 척추병이라고 보이지만, 누가는 이 여인이 귀신 들려 그렇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병에는 세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신체적인 것, 영적인 것, 그리고 정신적인 것이다. 이 세 가지는 잘 분별이 안 될 정도로 혼합이 되어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오늘 사건에서 보듯이 한 마디 말씀으로 이 여인을 완전히 치유하셨다. 예수님의 이런 능력이 사람을 통해서 나타날 때도 있지만, 많은 경우에는 세 가지를 각각 치유해야 한다. 신체적인 것은 의술로, 정신적인 것은 상담으로, 영적인 것은 귀신을 쫓아서 치유해야 한다. 그러나 다행히도 가장 큰 원인을 해결하면 다른 것은 저절로 해결되기도 한다. 신체적인 것이 원인인 경우에는 몸이 건강해 지면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도 건강해진다. 병의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고 이 세 가지는 항상 붙어 다닌다는 것을 이해해서 주 이유를 발견하고 이에 맞추어 지혜롭게 기도하고 치유하는 여러분과 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Ⅱ.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시는 예수님 (14-17절)

15.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16. 그러면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병을 고치시는 예수님의 이적은 사탄에 매여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역사였다. 그러나 회당장은 예수님이 안식일 계명을 어긴다고 생각하여 분을 낸다. 이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며 어떤 사역을 하시는지에 대해 무지함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사탄의 권세를 깨뜨리신다. 그리고 사탄에게 매인 바 된 하나님의 백성을 구해 내신다.

막2: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예수님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주어졌다고 말씀하셨다. 이 사실을 지적하면서 안식일에 일을 하지 말라고 했던 이유는, 이 날을 쉬기도 하고 좋은 일을 하라는 뜻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진정한 뜻을 잊어버리고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데에만 집착하여 예수님을 비난하는 회당장의 잘못을 지적하고 계신 것이다. 우리도 규칙만 알지 규칙이 있어야 하는 이유를 잊어버릴 때가 있다. 이런 것이 반복되면 우리도 까다로운 바리새인처럼 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계명의 이유와 목적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계명을 지키는 것이 부담이 아니고 보람과 기쁨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의 계명은 사람을 위해 주셨고 우리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주셨다. 하나님의 계명과 교회의 규율을 족쇄처럼 생각하지 마시고, 주어진 이유를 발견해서 진정한 삶의 자유와 기쁨을 맛보게 되시기를 바란다.

Ⅲ.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시는 예수님 (18-21절)

19. 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21.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먼저는 겨자씨 한 알과 같다고 말씀하신다. 심을 때는 작지만 다 자라서는 공중의 새들이 깃들 만큼 큰 나무로 자랄 것을 말씀하신다. 또한 가루 서 말을 전부 부풀게 만드는 누룩과 같다고 말씀하신다. 비록 지금은 작아 잘 보이지 않지만 결국은 모든 사람이 알 만큼 크고 강력하게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것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비유에 비추어 말씀하신 이유는 사람들이 품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기대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유대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오면 압제하는 세력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의로움과 사랑이 지배하는 나라를 즉시 세우리라는 기대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그런 식으로 세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반드시 세워지지만, 단기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세워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당시 유대 사람들의 기대에 전연 어긋나는 것이다. 우리도 메시아가 오면 당장에 모든 문제가 사라지고 새로운 사회가 건설될 것을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그런 식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편지를 쓰면서 비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하나님의 나라는 처음에는 미미하지만 나중에 흥왕한다. 복음은 세계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크리스천의 삶은 누룩같이 영향력 있는 삶이다.

엡3:3-4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잠4:18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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