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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90526 종말을 대비하는 삶(누가복음 21장 5절 – 19절) 조회수 : 886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9-05-24

성전이 무너짐과 동시에 종말이 임할 것으로 알았던 제자들은 주께서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고하시자 종말의 징조에 대해 묻는다. 주께서는 몇 가지 징조와 더불어 이를 대하는 성도의 자세에 대해 가르치셨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가?

Ⅰ. 예수의 성전 파괴 예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며진 예수님 시대의 성전은 그 자체로 아름다워 사람들이 소중히 여겼다. 하지만 성전이 가치 있는 이유는 그것이 아름답기 때문이 아니다. 그 성전이 가치 있는 이유는 그곳이 우리가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고 은혜를 입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성전이 가지고 있는 영적 가치를 잊어버리고 건물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예수님은 건물에 매지지 않는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기 위해 성전이 무너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6절).

Ⅱ. 성전 파괴의 징조들

성전 파괴 예언을 들은 사람들은 질문을 던진다.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7절).
이 단락은 사람들의 질문(7절)에 대한 답변이다. 그들은 성전이 무너지는 일이 언제 어떤 징조와 함께 일어날 것인가를 물었다. 예수님은 그 질문에 곧바로 대답하지 않으시고 먼저 세 가지 권면을 주셨다(8-9절).

그리고서 다시 원래 질문으로 돌아와 답을 주셨다. 여기에 세 가지 내용이 들어 있다.

첫째, 민족 간에 분쟁과 대립이 있을 것이다.
9절에서 이미 언급한 전쟁과 내란을 부연 설명하는 내용이다.
둘째, 지진과 기근, 전염병이 있을 것이다.
셋째,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을 것이다.
넷째, 환난과 박해를 당하고 체포와 순교를 당할 것이다.

1>깨어 주의하라
거짓 그리스도가 와 신적인 권세를 행하며 미혹할 것이니,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가르치신다. 보이는 것을 따라 살면 쉽게 미혹에 빠지게 된다. 거짓 가르침을 경계하고 말씀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며, 도덕적으로 늘 깨어 어둠의 일을 분별해야 한다.

2>두려워하지 말라
크고 작은 전쟁과 재난 광범위한 기근과 질병 환경오염에 따른 가공할 재앙들이 닥칠 것을 예고하신다. 재난은 우주적 격변으로 이어져 큰 공포를 자아낼 것이다. 성도는 환란을 예상하며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닥치는 재난으로 인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3>인내하며 사랑하라
믿는 이들이 고립되어 주변으로부터 미움과 박해를 받을 것을 예고하신다. 하지만 주께서 보호하실 것이니 도리어 증거의 기회로 삼으라고 촉구하신다. 믿는 이의 고난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인내로 수용하면서 악한 현실을 뜨거운 사랑으로 이겨나가자.

Ⅲ. 환난에 담긴 은혜

말세에 예수님의 제자들에게는 사회적 반감, 사법적 처벌, 정치적 압박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질 것이다(12절). 그러나 이것이 도리어 증거가 되리라는 말씀은(13절) 반전의 해석이다. 밤이 깊을수록 아침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영적 공격이 심할수록 영적 승리의 날이 다가왔음을 기억하자.

1>주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은혜
예수님은 마지막 환난의 때가 가까울수록 제자들이 극심한 박해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 당시에 이미 제자들은 이 세상과 불화를 겪었다. 그들은 또한 허기와 피로 등의 육신적 한계에 자주 부딪혔을 것이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고난과 박해를 당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서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도 경험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당하는 환난의 그릇을 잘 살피시기 바란다. 거기에 하나님의 능력이 담겨 있다(13절).

2>주님의 지혜로 승리하게 하시는 은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인생의 모든 순간을 예수님의 방법대로 산다는 의미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신 사람이다. 그러나 믿음으로 살겠다고 결단했어도 막상 환난을 당하면 마음이 약해진다. 예수님의 제자로 사는 일에 조금만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도 주님보다 다른 도움을 구하는 것이 현실이다. 예수님의 제자는 세상의 이치를 거스르며 살기에 크고 작은 환난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의 지혜나 요령으로 그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말자. 환난을 허용하시는 분이 주님이시니 그것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역사하실 분도 주님이시다. 주님은 우리를 위한 놀라운 지혜를 준비해놓고 계신다(15절).

3>영혼을 강건하게 하시는 은혜
사람들은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아무리 많은 것을 누리고 소유한다고 해도 몸이 병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혼의 건강이다. 영원의 삶을 누리기 위해 우리에게는 건강한 영혼이 필요하다. 영혼의 건강은 믿음에 달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탄은 우리의 믿음을 무너뜨리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환난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이때 주님이 제시하신 태도가 바로 인내다. 예수님은 인내하는 자가 영혼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믿음으로 인해 환난을 당하는 성도는 영혼의 건강을 위협받을 것이다. 주님은 이러한 상태를 다 이해하시고 영혼이 조금도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겠다고 약속하셨다. 주님이 성도를 지키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환난 때에 끝까지 인내하자(19절).

제자들은 예루살렘 멸망의 시기와 장소에 대해 질문하였다(7절). 그러나 주님은 위기의 때에 현혹되지 않는 삶에 강조점을 두셨다(8절). 학생이 시험 일정과 문제 유형을 파악한다 할지라도, 실제로 문제들을 풀어 나갈 실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인생의 위기나 말세의 시기 및 징후들보다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신앙이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기반으로 하는 영적 분별력이다. 주님은 멸망의 징조가 나타난다 해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9절).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생이 시험에 과민하면 시험 자체를 망치거나 포기하게 되는 것처럼 인생이 고난과 말세에 과민 반응하면 건강하게 맞이하지 못한다. 주님은 우리가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통과하기 원하신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구원과 승리의 자리에 이르기를 원하신다. 원수가 주는 두려움에 빠지지 말자. 최후 승리는 하나님 백성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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