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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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0605 성령님은 누구신가? (사도행전 1:8, 2:1-4) 조회수 : 450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2-06-07

성령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승천하실 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을 것이다”(행 1:8)라고 말씀하셨다. 오순절 날에 이 약속대로 성령님이 초대교회의 성도들에게 임하셨다. 따라서 성령강림절은 성령이 오심으로써 교회가 탄생한 생일날이다. 성령님은 삼위일체 가운데 제3위이신 인격체시다. 인격이신 성령님은 우리를 가르치시고, 인도하시고, 이끄시고, 우리에게 영감을 주시고, 우리로 인해 슬퍼하시며,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신다. 성령은 성부, 성자와 함께 만물의 창조와 인간의 구원에 대해 함께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특히 성령님은 성부가 계획하시고 성자가 십자가로 성취하신 구원을 인간에게 적용하시는 일을 담당하신다. 그리고 신자가 주님 앞에 설 때까지 그 구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우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잘 알고 성령님과 잘 지내야지만 행복하고 풍성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 성령님은 누구십니까?
1. 첫째, 성령님은 우리가 예수를 믿어 거듭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중생(重生), 즉 거듭남은 예수님이 가르치신 개념으로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보통 사람들은 어머니의 몸으로부터 태어나는 한 번의 출생 경험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을 믿어 두 번 태어났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과 단절되어 죽었던 우리의 영이 살아난 사건이다. 그리스도인은 거듭남을 통해서 죽었던 영이 살아나는 체험을 하게 된다. 
모든 사람은 죄인이며 아무도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않아서 영혼이 죽은 자이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성령님을 보내주셨고, 성령님께서 죽어 있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신 것이다. 성령님은 피조물을 지키시고 인도하며 생명을 주기 위해 피조물의 위를 맴도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 사람들을 중생시키셔서 생명을 주셨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신 것이다. 영적 죽음에서 영적 생명을 얻은 자답게 살아가시길 바란다. 사탄 마귀의 죽음의 권세가 여러분을 훼방하지 못하게 하시기 바란다. 성령님이 우리에게 주신 생명의 능력을 날마다 누리며 그 능력으로 세상에 생명을 확산시키는 저와 여러분의 일상이 되길 바란다.

2. 둘째, 성령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즉 성화를 이루시는 당사자이시기 때문에 ‘거룩한 영’이라고 부른다. 우리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분명하다.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 4:3). 성령님의 인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를 거룩함으로 인도하시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영적 감각을 최대한 동원해서 성령님의 뜻을 깨달아야 한다. 
성령님의 인도라고 생각하는 것이 성경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려면 우리는 성경과 교리를 잘 알아야 한다. 성령님의 신비롭고 초자연적인 역사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것의 해석인 교리와 충돌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과 교리를 공부함으로써 하나님을 더 알고 사랑하며, 이웃을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을 닮기 위해서 성령님께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동시에 성령님의 음성이라 여겨지는 것을 성경과 교리를 통해 잘 분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인도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거룩을 이루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3. 셋째, 성령님은 우리에게 은사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공동 상속자가 되었다(롬 8:17). 오순절 날 하나님은 성도가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성령을 부어주셨다. 따라서 오순절 이후를 사는 우리는 성령님의 능력, 곧 은사를 받아서 하나님 나라 상속자답게 살 수 있게 됐다. 
바른 은사는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며, 겸손히 자기를 낮추며,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데 집중한다. 성령님을 사칭하여 사람들을 자기 아래 휘두르지 않는다. 성령님의 다스림에 순종함으로 사역한다. 사람들을 자기에게가 아닌 예수의 십자가로 가까이 가게 한다. 그리하여 하나님 나라를 든든히 세우며 교회를 하나 되게 한다. 이런 은사가 바른 은사이고, 성령이 주신 은사인 것이다. 성경에 나타난 다양한 은사들은 교회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서 주신 것이다. 받은 ‘은사’(카리스마)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카리스)를 교회와 세상에 기쁨으로 증거하시기 바란다! 이 모든 은사를 교회 공동체를 든든히 세우는 일에 사용하시기 바란다!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의 작은 은사들을 통해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울산시민교회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4. 결론
성령님은 누구신가? 성령님은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는 분이시다. 또한 성령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우리에게 은사를 주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은 순간, 성령을 모시고 살기 시작했다. 이것을 ’성령세례‘라고 말한다. 이미 우리는 ’성령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성령충만‘을 간구해야 한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 5:18)고 명령하신다. 다른 것으로 충만하지 말고,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시기 바란다! 성령충만은 불가능한 임무가 아니다. 우리가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우리의 주인이 되셔서 다스리게 하시기 바란다! 성령님이 온전히 내 주인이 되게 하셔서, 내 능력의 한계에 갇히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사시기 바란다! 그리고 내가 만들 수 있는 행복을 누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무한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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