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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0612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출애굽기 14:1-14) 조회수 : 405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2-06-14

20220612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출애굽기 14:1-14)

위기가 가까이 왔을 때
본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만났다. 그들을 추격해 오는 바로의 병거들이 모래먼지를 일으키면서 눈앞까지 돌진해온 것이다.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은 심히 두려워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이 바로를 유인하여 멸망시키실 것을 분명히 약속하셨고(4절), 이미 들어 알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바로와 애굽 군대의 칼이 그들의 등을 찌를 것처럼 가까이 오자, 이스라엘은 심히 두려웠던 것이다.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큰 위기를 만나는데, 우리가 어떻게 반응함으로써 영적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까? 본문에서 바로가 가까이 왔을 때 이스라엘이 보인 반응을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묵상해 보자.

1. 첫째, 바로가 가까이 왔을 때 남을 탓하지 말고, 나를 돌아보십시오.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11절). 참으로 적반하장이다. 살려달라고 해서 살려줬더니, 왜 살려줬냐고 삿대질하는 꼴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의 노역이 너무나 힘들어 제발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었다. 하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그들을 건져주셨다. 그런데 또 다른 어려움이 닥치니 그때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대리자인 모세를 비난하고 있다. 이것은 예수 믿고 어려움을 만나니 예수 믿기 전을 그리워하는 사람과 같다. 이런 분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이 바로 예수님의 우편 십자가에 달린 강도다. 이런 분은 예수 믿고 사는 인생의 기쁨을 모르는, 안타까운 사람이다. 예수 믿고 사는 인생의 자유함을 모르는, 안타까운 사람이다. 신앙생활을 억지로, 율법적으로 하고 있다는 증거다.
인간이 정말 본성이 타락한 존재다. 우리 주변에도 상황이 안 좋아지면 쉽게 남탓을 하고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위기가 왔을 때 남을 비난하기보다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물론 모든 위기가 내 잘못 때문에 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 우리는 나의 죄나 잘못이 없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위기를 통해 나의 죄를 회개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가 없는지 살펴야 한다. “나의 죄악이 얼마나 많으니이까.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욥 13:23). 위기 앞에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남을 원망하기보다는 나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을 때, 그 위기가 우리를 무너뜨리지 않는다. 오히려 위기가 우리를 성장, 진보시키는 계기가 된다. 나의 삶을 점검하고, 나의 죄가 있다면 회개하고, 나의 삶을 하나님 말씀 위에 세움으로써, 위기를 성장과 진보의 기회로 삼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 둘째, 바로가 가까이 왔을 때 두려워 말고 담대하십시오.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에게 대든 것은 단순한 불평과 원망이 아니었다. 시편 기자는 백성들이 모세에게 한 행동을 왕이신 하나님에 대한 백성들의 반역이었다고 말씀한다(시 106:7). 바로가 가까이 왔을 때 이스라엘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배은망덕한 말을 내뱉고 하나님께 반역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두려움을 이해해주셨다. 이스라엘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모세를 통해 그들을 격려해주셨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 14:13-14) 이스라엘은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는 ‘무기’가 있었다. 바로 ‘하나님의 약속’이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전능하심’을 믿지 못하였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의 심리가 시편 77:7-9에 나타난다. 사람은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항상 하나님을 의심하며 부정적이고 비관적이게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당신의 자녀를 향한 사랑을 거두시는 일이 결단코 없음을 믿으시기 바란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위기 속에 홀로 두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불기둥과 구름기둥이라는 떠나지 않는 하나님의 임재의 표시를 그들에게 주셨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은 오늘날 성령님의 내주를 가리킨다. 불기둥, 구름기둥이 이스라엘의 길을 인도했듯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이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가도록 인도하신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바라보며, 선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두려움을 떨치고 담대하게 위기에 맞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결론: 종의 모습인가 아들의 모습인가?
본문의 이스라엘은 애굽을 떠났지만 여전히 종처럼 행동했다. 두려움과 담대함의 차이는 우리의 ‘신분’에 대한 확신에 달려 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아들로 삼기 원하셨다. 그래서 친 아들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도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셨다. 주인을 두려워하는 종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는 아들딸이 되시기 바란다! 그래서 남들은 근심할 수밖에 없는 위기에도, 기쁨을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 오늘 본문에서(13-14절) “가만히 있으라”는 말씀이 반복되는데, 아무 것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가만히 있으라”는 말씀은 두려워 말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라는 뜻이다! 기다리는 데는 담대함이 필요한 것이다. 바로가 가까이 올 때, 우리는 아무것도 두려워 말아야 한다. 하나님보다 강한 바로는 세상에 없다.  성령의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붙잡고,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담대히 맞서 승리하는 모든 울산시민교회 가족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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