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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0918 우리는 모두 풀타임 제사장입니다 (출애굽기 29:1-18) 조회수 : 325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2-09-23

20220918 우리는 모두 풀타임 제사장입니다 (출애굽기 29:1-18)

‣ 전신자 풀타임 제사장 사상
제사장은 성막과 성전에서 특별한 일을 맡았던 사람들이다. 신약시대가 시작된 후로 ‘제사장’이라는 단어는 예수 믿어 죄 사함 받은 ‘모든 신자’에게 해당되는 용어가 되었다. 성경은 모든 신자가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제사장직으로 부름을 받았다고 말씀한다. 목회자만, 그리고 주일만 제사장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전 신자 풀타임 제사장’(full-time priesthood of all believers)이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구약시대 제사장’의 임명식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하나님이 ‘우리를 제사장 삼으신’ 임명식의 과정을 발견하기 원한다.

‣ 첫째 단계로, 하나님은 우리를 세례로 정화시키십니다.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출 29:4) 제사장들이 물로 씻겨진 것은 육신의 정화를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영적 정화였다. 우리가 오늘날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이 되려면 반드시 더럽고 냄새나는 우리 영혼이 맑고 정결한 상태로 변화되어야 한다. 감사하게도 우리는 예수 신앙을 고백하는 세례식을 통해서 우리를 씻기셨다. 우리 머리에 물이 부어지는 세례 예식을 통해, 하나님은 제사장이 갖춰야 할 정결한 모습을 갖추게 하신다. ‘수동적’으로 세례를 받는 것을 통해서, 구원과 정결이 자기 밖으로부터, 즉 하나님께부터 주어짐을 보여준다. 우리는 예수의 피뿌림을 받아 완전히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벧전 1:2). 우리의 몸과 영혼을 맑고 정결하게 만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힘입어 우리는 의로워졌고 거룩해졌다. 하나님께서 주신 변화된 신분을 기억하며 늘 감사와 기쁨 가운데 행복하게 제사장직을 수행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 둘째 단계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칭의의 의복을 입히십니다.
“의복을 가져다가 아론에게 속옷과 에봇 받침 겉옷과 에봇을 입히고 흉패를 달고 에봇에 정교하게 짠 띠를 띠게 하고,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위에 거룩한 패를 더하고”(출 29:5-6). 구약의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을 상징하는 특별한 옷을 입어야 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장 의롭고 거룩한 예복이 되어주셨기에, 그리스도 예수의 완전한 의로 옷 입혀주신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갈 3:27) 우리는 우리가 행한 것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행하신 것을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되었다. 놀라운 하나님의 자비에 감사하며 기쁨으로 제사장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 셋째 단계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으십니다.
“관유를 가져다가 그의 머리에 부어 바르고”(출 29:7). 기름을 붓는 것은 특별한 직분을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도 제사장 직분에 임명하시면서 기름을 부어 주셨다. 그 기름은 성령님이다! 기름이 특별한 직분을 맡은 표시로 제사장에게 부어진 것처럼, 하나님은 성령님을 우리에게 부어주셨다. 하나님은 성령으로 우리를 구원하셨고 하나님 나라의 제사장으로 임명하신 것이다. 신약성경은 이러한 성령의 기름부음을 ‘성령세례’라고 부른다.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이 된 것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기 때문이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의 신분을 보증해주신다. 근거 없이 하나님의 자녀요 제사장이라고 믿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이라는 분명한 증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 바란다. 또한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우리 삶을 인도하시는 성령님께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우리도 평안을 누리는 길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 넷째 단계로, 하나님은 세 종류의 제사를 통해 사역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① 속죄제: 내가 어떤 존재였는지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속죄제를 통해 아론과 아들들의 죄를 다시 한 번 사해주는데, 송아지 머리에 안수하여 그들의 죄를 전가시킴으로써 사해주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다른 존재에게 전가시킴으로, 죄를 사해주시고 제사장으로 삼아주신다. 우리 역시 모든 죄를 예수님께 전가시키셔서 우리를 제사장으로 삼아주셨다. 자격 없는 자에게 과분한 직분을 맡기신 은혜를 기억하며 찬양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② 번제: 나의 전부를 드리라고 하십니다.
번제는 제물을 하나도 빠짐없이 불에 태워 올려드리는 제사다. 그래서 번제는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헌신’을 상징했다. 이 제사를 통해 하나님은 아론과 아들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도 “너는 온전히 내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주신다. 온전히 내 삶을 하나님께 바치시길 바란다.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특권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란다.
③ 화목제: 행복하게 사역하라고 하십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나타낸다. 화목제를 통해 하나님은 “너는 나와의 교제 안에서만 행복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나라의 제사장으로 부름 받은 우리들이 행복해야 주변 사람들을 하나님과의 교제로 초대할 수 있다. 불행한 상태로 사명만 수행하는 제사장이 되지 마시기 바란다. 행복하게 사명을 수행하는 제사장이 되시길 바란다. 

‣ 감사로 헌신하는 행복한 풀타임 제사장이 되십시오!
위임식의 절차 중에 번제로 드릴 숫양의 피를 제사장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르는 특이한 의식이 있었다(출 29:20). 이는 제사장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구별된 존재임을 의미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구별된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 1년 365일 매일을 하나님을 위해 풀타임 제사장으로 살아드리시길 바란다! 우리가 처하는 모든 상황, 만나는 모든 사람, 맡겨진 모든 일이 다 우리의 풀타임 제사장 직무다. 우리는 하나님이 구별하여 세우셨고,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진 거룩한 제사장이다. 숨을 쉬든, 밥을 먹든, 일을 하든, 운동을 하든, 쉼을 갖든, 우리가 하는 모든 손과 발의 행위가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이 되어야 한다. 예수 믿는 자에게만 주시는 풀타임 제사장으로서의 거룩하고 숭고한 신분을 날마다 기억하시기 바란다! 제사장으로서 날마다 주님께 나아가 주님과의 교제 속에서 베푸시는 능력과 용기를 가지고 주님 주시는 사명을 이루어 가시기 바란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아무리 건강해도, 아무리 높은 자리에 올라도, 아무리 좋은 것을 많이 가져도, 세상은 결코 누리지 못하는 주님 주시는 행복! 하늘에서 내려오는 크고 비밀한 행복을 누리는, 풀타임 제사장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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