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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1002 돌아오라, 여호와께로! (역대하 30:1-12) 조회수 : 382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2-10-04

20221002 돌아오라, 여호와께로! (역대하 30:1-12)

유명한 이탈리아 민요 중에 ‘돌아오라, 소렌토로!’라는 곡이 있다. 사랑의 언약을 맺었지만 멀리 떠나간 연인을 향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오라고 호소하는 노래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이 이 노래와 너무 닮은 것 같다. 
오늘 본문엔 히스기야가 유월절 참여를 독려하는 편지를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보내는데, 이 편지에는 “돌아오라!”는 동사가 유난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나님의 끝 없는 사랑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랑을 찾아 하나님에게서 멀어져간 북 이스라엘과, 그 전철을 밟고 있는 남 유다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를 세우셔서 “나에게로 돌아오라!”고 호소하신다. 

1. 두 종류의 회심(回心)
회심에는 두 종류의 회심이 있다. 첫 번째 회심은 하나님을 모르는 자가 하나님을 알게 되어 그분께로 돌아오는 것이며, 두 번째 회심은 이미 최초의 회심을 한 자가 방향을 재정립하는 것이다. 신자든 불신자든, 회심이 필요하다. 우리는 우리가 나아가고 있는 삶의 방향이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향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점검해야 한다. 그러다 어긋난 것이 발견되면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자기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사라져가고, 자기 삶이 하나님과 멀어지면서 믿음 생활에 이상신호가 왔는데도 그 믿음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돌아가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2. 돌아가지 않는 첫째 이유: 돌아가면 고통스러운 시간이 기다린다고 오해
어떤 분은 하나님께 돌아가면 엄청난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 돌아가면 엄격한 법을 따라야 하고, 자유롭게 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또 어떤 분은 하나님께 돌아가기 위해선 엄청난 희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즐기던 것들을 못하게 되기 때문에, 그런 희생을 하면서까지 하나님께 돌아가기 싫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떤 분은 돌아가 봤자 나는 손해고 하나님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 돌아가면 고통의 벌이 기다릴 거야. 하나님께 돌아가서 화가 나신 하나님을 달래려면 엄청난 희생을 해야 될거야. 하나님께 돌아가봤자 나에겐 좋은 건 하나도 없을 거야.” 이런 생각들은 모두 오해다. 사탄이 심어주는 마음이다. 기억하시기 바란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라고 하셨다. 요한복음 10:10은 “(목자인 나의 소원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는 것이라”(요 10:10)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하나님께 돌아가면 풍성한 기쁨과 생명의 시간이 기다린다. 하나님께 돌아가 그분과 동행하며 사는 시간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다. 지금 즉시 내 항로를 교정해야 한다. 말씀과 성령이 내 마음에 말씀하실 때 하나님께 돌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3. 돌아가지 않는 둘째 이유: 패배주의
하나님을 떠나 멀리 가도 너무 멀리 가버렸다고 생각해서, 도무지 돌아갈 염치가 생기지 않는 자포자기하는 마음이 바로 패배주의이다. 오늘 본문에서 히스기야는 유월절 절기에 대한 초대 편지를 유다 백성에게만 보낸 게 아니라,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패망한 북이스라엘의 잔류민들에게도 보낸다. 그는 하나님께 돌아오기에 너무 늦은 시간은 없음을 상기시킨다. 8절에, “너희 조상들 같이 목을 곧게 하지 말고 여호와께 돌아[오라]!”(대하 30:8)고 했다. 아무리 믿음이 바닥을 쳐도 하나님께 돌아갈 수 없는 상태는 없다. 하나님께 돌아가기에 너무 늦어서 돌아갈 수 없는 때는 없다. 우리의 영적 상태가 아무리 암울하더라도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나님은 우리를 환대하겠다고 약속하신다. 패배주의나 가계에 흐르는 저주 같은 사탄의 거짓말에 속지 마시기 바란다. 

4. 돌아가야 할 첫째 이유: 하나님은 은혜롭고 자비하시므로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지라 너희가 그에게로 돌아오면 그의 얼굴을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대하 30:9下)고 했다. 우리 하나님은 은혜롭고 자비하시므로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조건 없이 환영해주신다. 탕자의 아버지처럼 맨발로 뛰어나가 안아주고 옷을 입히고 가락지를 끼워주고 잔치를 베푸신다. 참으로 우리 하나님은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출 34:6)이시다. 

5. 돌아가야 할 둘째 이유: 영적 전성기가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적인 복은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것을 훨씬 뛰어 넘고, 훨씬 풍성하다. 우리가 아직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영적 부흥의 복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3) 우리는 하나님이 준비하신 영적 선물을 아직 다 받지 않았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축복 안에서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믿음 생활을 잘하고 있는 저와 여러분도 늘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6. 돌아가야 할 셋째 이유: ‘나’의 부흥이 ‘우리’의 부흥이 될 수 있으므로
“너희가 만일 여호와께 돌아오면 너희 형제들과 너희 자녀가 사로잡은 자들에게서 자비를 입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대하 30:9上) 히스기야가 쓴 편지는 북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영적으로 돌아오면, 앗시리아에 포로로 잡혀간 북이스라엘 백성들도 물리적으로 또한 영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영적인 회심과 부흥을 경험할 때, 나와 관련된 사람들이 나로 인해 영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은 나 자신만 아니라 나와 연결된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일이다. 나 개인의 부흥을 사모하는 것이 우리 공동체의 부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기꺼이 회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

7. 돌아오라, 여호와께로!: 하나님의 손과 우리의 소원
‘돌아오라 여호와께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울산 땅의 많은 영혼들도, 그리고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영적인 침체에 빠져 있는 사람들도 여호와께 돌아와야 한다. 특별히 우리 부모님들이 먼저 하나님께 돌아오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 자녀들도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주시기 바란다. 함께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부모님들과 자녀들이 되시기 바란다! 부모와 자녀들이 하나님께 돌아갈 때 믿지 않는 분들은 영혼의 ‘구원’을 받으며, 믿는 분들은 영혼의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을 기대하시기 바란다! 하나님께 돌아가는 회심을 결단하시고, 회심을 통한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심으로, 선하신 하나님께서 주기 원하시는 ‘생명과 복으로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과 우리 모든 자녀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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