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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1009 큰 기쁨의 예배를 맛보려면 (역대하 30:13-27) 조회수 : 434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2-10-12

20221009 큰 기쁨의 예배를 맛보려면 (역대하 30:13-27)

오늘 본문에서는 전국에서 모여든 백성들이 히스기야왕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중심으로 유월절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예루살렘에 큰 기쁨이 있었으니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 때로부터 이러한 기쁨이 예루살렘에 없었더라”(대하 30:26). 감사하게도 유월절 집회에 참석한 모든 예배자가 한 마음으로 큰 감격과 큰 기쁨의 예배를 체험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보게 된다. 분명히 이러한 큰 기쁨의 예배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이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보면 분명히 이스라엘도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려는 마음과 태도를 가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첫째, 큰 기쁨의 예배를 맛보려면, 우선 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배는 ‘내’가 하나님과 만나는 것이고, ‘내’가 하나님을 경배하는 행위다. 그러므로 마땅히 예배자인 ‘내’가 먼저 준비가 되어야 한다. “둘째 달 열넷째 날에 유월절 양을 잡으니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부끄러워하여 성결하게 하고 번제물을 가지고 여호와의 전에 이르러”(대하 30:15). 유월절 날짜가 되어 양을 잡아야 하는데 어떤 제사장과 레위 사람은 미처 성결의식을 마치지 못했기 때문에 “부끄러워하였다”고 기록한다. 예배는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그냥 가서 드리면 되는 것이 아닌 거다. 예배는 미리 몸과 마음을 준비한 후에 드려야 하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여기서 성결 의식이란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째로 피와 물과 기름을 뿌리는 의식, 둘째로 부정한 대상과의 접촉을 금하는 일을 가리킨다.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준비했다. 우리도 예배로 나아오기 전에 우리의 마음을 준비해야 한다. 몸과 마음이 준비되어 드리는 예배와 아무런 준비 없이 그냥 드리는 예배는 천지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예배를 위해 내 마음밭을 잘 준비함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은혜를 모두 받아 누리는 예배자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둘째, 큰 기쁨의 예배를 맛보려면,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1문은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하나님을 온전히 즐거워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행위를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예배, 특히 ‘공예배’ 시간이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교회의 예배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보다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일에 더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우리가 큰 기쁨의 예배를 경험하려면 우리 자신을 중심에 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의 중심에 모셔 들여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구원받았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예배는 우리가 구원받은 목적이다. 그러므로 어떤 종류의 예배라도, “예배”라는 말이 들어가 있는 모임의 주인공은 늘 다른 누가 아닌 ‘하나님’이 되셔야 한다. 나의 부족함을 채우고, 나의 연약함을 강하게 하는 것이 예배의 목적이 되기보다는, 모든 예배마다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아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를 높이는 데 집중하시기 바란다! 그러할 때 우리는 우리의 창조 목적이자 구원의 목적인 예배를 성공적으로 성취하게 됨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동시에 하나님만을 높여드리는 예배를 통해, 우리 자신도 큰 기쁨의 예배를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셋째, 큰 기쁨의 예배를 맛보려면, 지체들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배는 ‘나’와 하나님과의 만남이기도 하지만, ‘우리’와 하나님의 만남이기도 하다. 우리가 개인예배를 드리기도 하지만, 성경은 공동체가 공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하나님도 삼위일체라는 공동체로 계시기 때문에, 우리도 공동체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섬김으로써 하나님을 닮아가고, 하나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늘 지체들을 생각해야 한다. 특히 예배로 나아가며, 또 예배를 드리는 중에도, 늘 지체들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공동체로 모여 드리는 공예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수직적 화목을 이루는 시간이지만, 지체들 간의 관계를 회복하는 수평적 화목도 함께 이루는 시간이다. 하나님만을 중심에 모시고 그분만을 높여드리는 예배를 드리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 예배로 함께 나아온 지체들, 그리고 그 예배를 섬기는 지체들을 배려하고 돌보는 것,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도 기억하며 예배할 때 큰 기쁨이 함께 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다. 돌아보아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임재가 주는 큰 기쁨 속으로 함께 들어가야 함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론: 큰 기쁨의 예배를 드리라!
히스기야와 백성들은 예배로 나아갈 때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 예배를 준비했다. 그리고 그들은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높이는 일에 집중했다. 동시에 예배에 나아온 미숙한 지체들을 돕고, 예배 봉사자들을 격려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그러할 때 솔로몬 이후 200년 만에 드린 이 유월절 절기는 모든 백성들이 큰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누린 영적 부흥의 잔치가 되었다. 예배는 구원받은 우리의 사명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통해 기쁨을 얻으신다는 뜻이다. 동시에 예배는 구원받은 우리를 지탱하는 동력이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이 땅을 살아갈 힘과 능력을 공급받는다. 이렇듯 예배는 하나님께는 기쁨이고, 우리에게는 생명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을 귀하게 여기고, 삶에 최우선순위에 두는 삶을 사시기를 부탁드린다! 우리가 드리는 주일공예배와 수요기도회와 새벽기도회와 모든 집회들을 소중히 여기시기 바란다!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하나도 낭비하지 마시기 바란다! 우리가 드리는 모든 예배를 잘 준비하여, 예배 때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하며, 하나님 주시는 큰 기쁨과 감격이 가득한 예배를 드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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