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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30122 왜 예수님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나?(1) (마태복음 3:13-17) 조회수 : 271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3-01-25

20230122 왜 예수님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나?(1) (마태복음 3:13-17)

▶ 세례란 무엇인가?
세례는 머리에 물을 끼얹어서 공식적으로 그리스도인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예식이다. 세례는 “나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믿음으로 내 죄를 사함받고, 구원받기 원합니다”라고 고백하는 자에게 구원의 도장을 찍어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하지만 세례 요한은 높으신 분이 낮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신 것이 당황스러웠다. 예수님은 이렇게 답하셨다.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to fulfill all righteousness)이 합당하니라”(마 3:15). ‘의’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곧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가리킨다. 그리고 간단히 말하면, ‘의’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것이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데는 세 가지 이유 중, 오늘은 그 첫 번째 의미를 묵상할 것이다.

▶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죄인들이 받는 세례를 세례 요한에게 받으신 이유:세례 요한의 사명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예수님의 세례는 세례 요한이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완성시켜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세례 요한은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자녀로, 천사의 예언을 통해 장차 오실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는 사명을 받았다. 세례 요한은 어려서부터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었고, 하나님도 어린 요한을 사명 수행을 위해 차곡차곡 준비시키시는 모습을 보게 된다. 

▶ 성경에 근거하여 사명을 확신한 세례 요한
요한은 성경 말씀에 근거해서 자기 사명을 발견하였고 확신하였다(사 40:3, 말 3:1).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사역과 상관없이 자신의 구원 사역을 시작하실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의 사역을 존중하셨고, 인정하셨으며, 그 사역의 완성을 도우셨다. 하나님 나라는 나 혼자만의 사역으로 세워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들과 함께 세워나가는 나라임을 알고 계셨던 것이다. 

▶ 남을 성공시키는 리더십
이것은 가정교회의 네 기둥 가운데 하나인 ‘남을 성공시키는 리더십’과 일맥상통한다.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을 분명히 알고 그 사명의 성취를 위해 부단히 나아가셨지만, 그 사명 성취는 나의 이익을 챙김으로써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남을 섬기는 가운데 이뤄진다는 걸을 아셨다. 다른 사람의 사명성취를 위해 섬기다보니 나의 사명도 성취하게 되는 것이 예수님의 성공의 방법이었다. 예수님은 ‘더 높이’ 올라가려 하시지 않았고, ‘더 낮게’ 내려가셨다. 주위 사람들을 예수님의 성공을 위해 이용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예수님은 주위 사람들을 성공시켜 주기 위해 자신을 내어주셨다. 예수님과 같이 종의 리더십으로, 섬김의 리더십으로 모두를 섬기시기 바란다. 

▶ 남의 성공을 돕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남의 성공을 돕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우선, 자신의 성공을 우선시하려는 욕망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며, 또한 그의 성공을 돕기 위해서 그를 현실과 직면시키거나 그가 내키지 않는 일을 하도록 권면해야 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빌레몬서에 나오는 사도 바울의 모습이 ‘남을 성공시켜주는 리더십’을 잘 보여준다. 바울은 오네시모에게 골로새에 사는 주인 빌레몬에게 돌아가서 사죄하고 용서를 받아 오라고 요구했다. 또한 바울은 빌레몬에게 재산상의 피해를 입히고 도망친 노예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부탁한다. 빌레몬이 바울의 편지 내용을 수용하지 않았다면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끊어졌을 것이다. 빌레몬도 성공시키고, 오네시모도 성공시키려는 바울 사도의 소원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었던 것이다. 우리의 삶도 우리 주님을 따라 남을 섬기고 남을 성공시키는 삶을 사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 결론: 남의 사명 성취를 돕는 삶을 살라!
세례 요한은 성경을 통해 발견한 사명을 확신하여 여호와 하나님과 메시아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데 삶을 헌신했다. 그리고 그가 기다리고 준비한 길을 따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고 구원사역을 시작하려 하셨다. 하지만 예수님께 세례 요한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의 구원 사역에 필수 조건은 아니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사명 성취를 도와주셨다. 그가 목표로 삼고 달려온 바가 이루어지도록 도우셨다. 타인의 사명 성취와 자신의 사명 성취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길을 택하셨다.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 2:4)  예수님이 세례 요한의 목표 성취를 도우셨던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의 일을 돌보고 그들의 사명 성취를 도와주고 그들의 유익을 위해 섬기는 자가 되길 바란다! 그러할 때에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의 삶을 돌보아주시고, 인생의 사명을 이루어주실 줄 믿는다! ‘나’만의 사명이 아니라 ‘우리’의 사명을 함께 이루는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우리 가정과 우리 목장과 우리 교회 공동체를 세워가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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