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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30205 왜 예수님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나?(2) (마태복음 3:13-17) 조회수 : 263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3-02-09

20230205 왜 예수님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나?(2) (마태복음 3:13-17)

▶ 주제 질문
질문: 예수님이 세례 요한의 세례를 받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두 번째 대답: ‘왕이자 종’으로서의 사명에 헌신하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늘이 열린 후에 그 하늘로부터 성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 3:17). 예수님은 하나님과 온전한 교제와 소통 가운데 계셨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잘 아셨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늘로부터 들려주신 이 음성을 잘 이해하면, 우리는 예수님의 자의식(自意識; Self-consciousness) 혹은 예수님의 사명인식(使命認識; Understanding of his own mission)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예수님은 시편 2:7과 이사야 42:1에 근거해서 스스로를 왕이자 종으로서 인식하셨다. 

▶ 시편 2:7이 보여주는 하나님의 아들인 ‘왕’의 사명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 2:7). 하나님은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는 때를 사용하여, 예수님은 다윗의 왕위를 잇는 메시아이시며, 동시에 이방 나라까지 통치하시는 신적 존재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왕이심을 선언하셨다. 모든 사람은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그분 앞에 엎드려 경배해야 한다.

▶ 이사야 42:1이 보여주는 고난받는 ‘종’의 사명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사 42:1). 예수님은 모든 의, 즉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순종하는 하나님의 종이시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는 종의 사명이 바로 자신의 사명임을 알고 계셨다(마 20:28). 이사야 42:1이 보여주는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사람들을 대신하여 고난을 받는 하나님의 종이시라는 것이다. 

▶ 예수님의 사명: ‘왕이자 종’의 대속적 죽음
예수님은 신비한 체험이나 자기 확신을 통해서가 아니라,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셨고, 확신하셨고, 헌신하셨다. 특별히 예수님은 시편 2:7과 같은 왕적인 메시아에 대한 구절들, 그리고 이사야 42:1과 같은 하나님의 종에 대한 구절들을 통해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발견하셨다. 예수님은 이 구약 구절들을 통해 자신이 ‘왕이자 종’으로서 ‘대속적인 죽음’(substitutionary death)을 죽어야 함을 깨달으셨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이 세상 만물과 만국과 만물을 다스리라고 세우신 왕임을 아셨다. 세상의 힘에 움츠러들거나 겁내지 않으시며, 왕의 당당함으로 우리를 구원하셨다. 동시에 예수님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자신이 종의 자리로 낮아져서 섬겨야 함을 아셨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자들을 죄와 사망의 저주에서 구하기 위해 스스로 종이 되셨고, 십자가의 섬김을 통해 최고의 겸손함을 보여주셨다. 

▶ 왕의 당당함과 종의 겸손함
사명을 확신하고 성취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예수님처럼 왕의 당당함과 종의 겸손함을 겸비해야 한다. 우선, 왕이신 예수님을 섬기는 작은 왕으로서 당당함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큰 왕인 주군(主君, suzerain)이시고,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작은 왕인 봉신(封臣, vassal)이다. 동시에 우리는 예수님처럼 섬기는 종으로서 겸손함을 지녀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도 있다. 하지만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이유는 하늘의 왕이신 예수님이 겸손히 낮아져서 종이 되신다는 뜻이었다. 우리도 사명을 감당하려면 이런 주님의 겸손을 모방해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 사명을 발견하고 헌신하라!
사명에는 ‘일상적’ 사명과 ‘특수한’ 사명이 있다. 우선, 이미 일상에서 우리에게 맡겨진 일들과 사람들이 ‘일상적’ 사명이다. 우리 가족, 목장 식구, 직업, 교회 사역 등을 감당하며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라고 물으며 예수님의 마음으로 일상을 사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특수한’ 사명을 주실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선교사, 목회자, 간사, 봉사자, 특수 사역자 등의 사명을 받을 수 있다. 일상적 사명이든 특수한 사명이든, 우리는 성경과 성령, 이 둘을 통해서 확증을 얻어야 한다. 일상적 사명만 받는다 하더라도 부끄러워하거나 열등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사명은 각자 각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그 사람의 기질과 지성과 영성과 체력과 건강 상태와 모든 것을 고려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 결론: 왕의 당당함과 종의 겸손함으로 사명을 이루라!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이유가 무엇이었나? 왕의 당당함과 종의 겸손함으로 사명을 이루기 위함이었다. 우리도 왕의 당당함과 종의 겸손함으로 주님께 받은 사명을 이뤄내길 바란다. 사명을 이루어 하나님께 열매를 드리는 일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사명을 이루는 삶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리스도인 모두가 하나님이 맡기시는 사명이 무엇인지 성경과 성령을 통해 확신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사명을 왕의 당당함과 종의 겸손함으로 이룰 수 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과 연합한 우리에게 성령님이 왕의 당당함을 주시고, 종의 겸손함을 주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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