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230319 주님을 놀라게 하는 믿음 (누가복음 7:1-10) | 조회수 : 390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23-03-21 |
20230319 주님을 놀라게 하는 믿음 (누가복음 7:1-10)
우리 기독교인을 흔히 ‘믿는 사람’이라고 부른다. 우리의 믿음의 대상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며, 그 중에서도 구원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시다.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믿어야 한다. 그러할 때 우리는 바른 믿음, 주님이 원하시는 믿음,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 오늘 본문에는 가버나움에 사는 백부장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는 예수님을 기쁘시게 한 믿음의 소유자였다.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도 ‘이만한 믿음’(such great faith)을 본 적이 없다. 그의 믿음이 나를 놀라게 했다. 참으로 대단한 믿음이다. 흡족스러운 믿음이다. 모델이 될 만한 믿음이다. 사람들에게 도전을 주는 믿음이다.” 예수님을 놀라게 한 ‘이만한 믿음’은 어떤 믿음이었지 자세히 살펴보자.
※ 예수님을 놀라게 한 믿음은 어떤 믿음이었는가?
첫째,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는 믿음이었다.
백부장은 로마군대의 지휘관이다. 자기 자신의 일을 돌보는 것만 해도 바빴을 텐데, 백부장은 자기 집 종 하나가 병에 걸려 고통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것은 ‘공감’(共感)이라는 말 그대로 고통을 ”함께 느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가 남의 아픔을 공감하길 원하신다. 타인의 고통에 민감하시기 바란다! 그래서 타인의 고통을 없애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믿음을 가지시기 바란다. 공감과 긍휼이야말로 우리가 닮아야 할 주님의 가장 중요한 성품이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을 늘 기억하시기 바란다!
둘째, 주님의 능력을 제한하지 않는 믿음이었다.
백부장은 예수님이 굳이 자기 집에 오시지 않아도 말씀만으로 치유하실 수 있다고 믿었다. 성경에 이런 믿음을 가진 사람은 백부장 외에 나오지 않는다. 주님의 능력의 범위는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시도록, 하나님께 간구하며, 우리 자신을 도구로 내어 드릴 때, 우리의 생각과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일을 보게 될 줄로 믿는다. 예수님이 능력을 행하시는 범위와 방법과 대상을 무제한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을 가지시기 바란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시기 바란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적극적으로 요청하시기 바란다!
셋째, 불리한 환경을 극복한 믿음이었다.
백부장은 이방인으로서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는 데 있어 크게 두 가지 장애물이 있었다. 우선 백부장은, 이방인들을 지옥의 땔감이나 될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무시하는 유대인들의 편견을 이겨내야 했다. 또한 백부장은, 여호와만을 믿는 유일신론은 오히려 무신론자인 것으로 비난하고 공격하는 로마인들의 편견을 이겨내야 했다. 이 백부장은 외롭고 힘든 상황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 그리고 유대인들의 회당을 지어주었고, 유대인들의 호감을 얻었고, 유대인들과 친밀하게 지냈다. 백부장이 이렇게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우리 역시, 영적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를 뛰어넘는 믿음을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시기 바란다! 신앙성장의 가장 큰 장애물은 핍박하는 가족이나, 기독교를 적대하는 직장상사이기보단, 내 게으름, 부정적인 생각,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더 큰 장애물일 수 있다. 나의 불리한 환경을 돌파하는 큰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란다.
▶결론: ‘이만한’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오!
어린 아이가 엄마를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마음! 엄마 한 마디에 안심하며 다시 잠이 드는 순수한 마음! 이것이야말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어린아이의 믿음’이다. 우리도 역시 어린 아이의 믿음처럼, 선하고 능하신 하나님을 향한 순수하고 의심 없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시기 바란다! 우리 모두가, 주님을 놀라게 하는 ‘이만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시길 바란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심령을 가득 채우셔서,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시기 바란다! 하나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 모두가, 주님을 놀라게 하고 기쁘시게 하는 ‘이만한’ 믿음의 사람이 되길 바란다! 이 믿음으로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선하심과 능력을 체험하며, 이 믿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살려내며, 우리의 신앙공동체를 든든히 세우며, 나아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자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이전글 : 20230312 악한세대와 성도들을 향한 주님의 바램 (누가복음 11:29-36) | |
다음글 : 20230402 “늘 네 옆에 있겠다!” : 임마누엘을 위한 십자가 (마태복음 27:46) | |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