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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30402 “늘 네 옆에 있겠다!” : 임마누엘을 위한 십자가 (마태복음 27:46) 조회수 : 225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3-04-04

20230402 “늘 네 옆에 있겠다!” : 임마누엘을 위한 십자가 (마태복음 27:46)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어가시면서 일곱 개의 말씀을 남기셨다(가상칠언). 세겹줄 특별새벽기도회 기간 동안 하나님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약속을 깨닫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1. 유대인과 로마인이 생각하는 십자가형
유대 사회에서 가장 흔한 사형제도는 죄인을 돌로 치는 투석형이었다.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한 자, 우상숭배자, 간음한 자 등이 투석형에 처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사형에 처한 후에 나무에 달아놓는 처벌이 있었다. 로마법은 십자가형을 가장 악독한 죄인이나 반역자에게 적용하는, 잔인함과 모욕감에 있어서 극치를 달리는 처형법이었다.

2. 기독교에서 말하는 십자가형
유대인과 로마인은 공통적으로 십자가를 치욕스럽게 생각했다. 십자가에 달려 죽은 자를 메시아요 구원자로 여기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십자가에서 비참하게 죽으신 예수님을 자랑하기 시작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겪으신 고통과 수치와 죽음은 그를 믿는 자들에게 행복과 영광과 생명을 주기 위함임을 그리스도인들이 깨달은 것이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희가 경험해야 할 버림받음을 십자가 위의 예수가 대신 겪었으니 이제부터 믿는 자들은 나의 임재, 즉 임마누엘을 경험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다. 

3.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와 시편 22편
예수님은 아람어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절규하셨다. 하나님이 쏟으시는 진노로 인해, 예수님은 전무후무한 하나님과의 단절을 경험하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나의 하나님”이라는 객관적인 호칭으로 부르실 수밖에 없었다. 이는 하나님께 외면당하고, 사람들에게 조롱받으며, 적에게 공격당했던 다윗이 ‘버림받음의 고통’에 대해 노래한 탄식시인 시편 22편의 인용이다. 예수님의 탄식과 절규는 우리가 하나님과 단절되어 겪어야 할 고통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셨다. 

4. 마태복음에서의 임마누엘
마태는 임마누엘의 복이 너무나 크다는 사실을 알기에 그의 복음서에서 이 주제를 곳곳에서 강조하였다. 마태복음의 시작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1:23) 이며, 마지막은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20) 이다. 예수님의 임마누엘은 세상 끝날까지 지속된다. 

5. 신약 속의 임마누엘
임마누엘의 주제는 마태복음만 아니라 신약성경 곳곳에 나타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안식할 때까지 이스라엘을 결코 떠나지 않겠다 약속하셨다. 히브리서는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던 약속이 신약의 성도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졌다고 말씀한다(히 13:5). 바울은 사역에 온갖 시련이 있었다. 욱여쌈, 답답한 일, 박해, 거꾸러뜨림을 당했지만, 그는 절망하지 않았다(고후 4:8-9).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지 않으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6. 결론: 십자가의 예수님은 늘 내 옆에 계시겠다 약속하십니다!
리가 너무나 큰 어려움을 만나서 삼위일체도 잊어버리고, 칭의와 성화같은 구원론도 잘 생각이 안 나고, 심지어 주기도문, 사도신경도 기억이 안 나더라도, 한 가지 이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바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와 늘 함께하신다는 사실이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께서 지금도 우리 곁에 임마누엘로 임재하셔서 우리를 도우시며 돌보고 계신다. 하나님이 우리 ‘옆’의 친구 되심을 기억하며 대인기피와 외로움을 이겨내십시오! 하나님이 우리 ‘앞’의 인도자가 되심을 기억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을 이겨내십시오! 하나님이 우리 ‘안’의 조력자가 되심을 기억하며 해야 할 일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십시오! 임마누엘의 주님과 함께 모든 고난을 견뎌내고, 모든 문제를 풀어가고, 미지의 세계로 담대히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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