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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30430 행복한 신앙생활은 아버지와의 관계에 달렸다 (누가복음 15:11-32) 조회수 : 327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3-05-03

20230430 행복한 신앙생활은 아버지와의 관계에 달렸다 (누가복음 15:11-32)

우리 하나님은 완전하신 아버지시다. 우리의 연약함을 다 아시고, 다 품으시고, 사랑하시고 돌보시는 아버지시다. 우리 신앙생활이 행복하냐 아니냐는 아버지와의 관계에 달려 있다. 오늘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장남과 차남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 아버지와 바른 관계를 맺어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는 길을 발견하고 확신하자.

첫째, 차남처럼 아버지의 풍요를 떠나지 말고 머물라!
차남은 아버지 집에 그분이 주시는 풍요로운 복이 있음을 모르고 그 집을 떠나려고 한다는 것이 문제다. 차남은 아버지가 살아 있는데 내게 돌아올 분깃, 즉 유산을 내놓으라는 것은 아버지가 생명을 잃었다고 치고 내게 돌아올 몫을 달라고 요구했다. 차남은 양식이 풍족한 아버지 집에 대해 감사하고 만족하지 못했다. 아버지를 떠나 물질이 주는 풍요를 누릴 때 행복해질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차남은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서도 행복하지 못했다. 아버지의 집을 떠난 차남은 비참한 상태로 추락했다. 예수님이 차남의 모습을 통해 아들에게 필요한 모든 자원과 복은 아버지의 집에 있다는 것을 가르치셨다. 하나님 안에 풍요가 있음을 모르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품을 벗어나려 하거나, 아니면 세상과 하나님 사이에서 한 발씩 걸치고 있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요즘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교회는 나오지 않는, 소위 ‘가나안 신자’ 혹은 ‘플로팅 크리스천’(floating Christian, 떠다니는 기독교인)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심각하게 비정상적이며 그릇되었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사람은 마땅히 교회를 어머니로 모시고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버지 집에 머무시고 떠나지 마시기 바란다! 아버지의 집에 풍요로운 하늘 복이 있음을 기억하고, 아버지의 집에 머물기를 기뻐하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길 바란다!

둘째, 장남처럼 아버지의 풍요를 획득하려 하지 말고 누리라!
장남의 문제는 아버지 집에 쭉 살았으면서 아버지의 풍요를 누리지 못하고 그것을 획득해야 한다고 잘못 생각한 것이다. 장남은 아버지의 집에 머물고 있었으니 그 복이 그에게 이미 주어져 있었고, 그 복을 누리기만 하면 되었다. 하지만 장남은 그 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었다. 몸은 아버지를 섬기고 아버지의 일을 돕고 있었지만, 마음은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복이 자기에게 선물로 주어졌음을 몰랐던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의 복을 행위를 통해 획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장남에게 필요한 것은 아버지와의 교제였다. 아버지와의 진정한 사귐이 없이 아버지 집에 머문다고 해서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장남은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아야 했다. 그리고 자신도 아버지를 사랑해야 했다. 예배당에 정기적으로 나와 예배하고, 목장모임에 잘 참석하는 분들도 정말 내가 아버지 집의 풍요를 누리고 있는지 질문하시기 바란다. 장자처럼 몸이 아버지 집에 머무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핵심은 아니다. 아버지가 자녀들을 위해 마련하신 모든 선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마음껏 누림으로, 아버지의 집 안에서 아버지가 주기 원하시는 풍성한 삶을 사는 아들딸이 되시기 바란다! 그런 경험을 통해서 아버지를 더 알게 되고, 아버지를 더 사랑하게 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 결론: 아버지와의 관계가 행복한 신앙생활을 좌우한다!
아버지 안에 놀라운 풍요로움이 있음을 알고 그 안에 머물러야 한다. 아버지께 점수를 따야만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버지의 풍요로움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녀인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선물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감싸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녀인 우리에게 주신 하늘의 풍요로움이 이 땅에서 우리에게 주어졌다. 풍요와 행복을 찾아 다른 곳을 헤맬 필요가 없다. 풍요와 행복은 이미 예수님 안에 있으며,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 안에 담겨져 있다. 우리는 우리 안에 모시고 있는 성령님을 누리면 된다. 그리고 성령님을 모신 성도들의 공동체인 교회 안에 머물면서 말씀과 기도라는 은혜의 방편을 활용하면, 하늘의 풍요와 행복이 지금 여기에서 우리에게 체험될 수 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시 23:6)라고 고백하며, 아버지의 집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들과 함께 주님 오시는 날까지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모든 울산시민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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