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230702 사명: 회피자, 투쟁자, 수용자 (마가복음 14:43-52) | 조회수 : 368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23-07-04 |
20230702 사명: 회피자, 투쟁자, 수용자 (마가복음 14:43-52)
▶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추구하는 인생이 행복합니다
기독교 변증가인 오스 기니스는 <소명>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썼다. “당신은 삶의 목적을 찾고 있는가? 당신의 모든 관심을 끌어당길 큰 목적, 당신의 모든 열정을 소진시킬 깊은 목적,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당신을 흥분시킬 영원한 목적을 찾았는가? 우리 창조주 하나님이 주신 사명(소명)에 귀 기울이고 그 사명(소명)을 따르라!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이 당신의 삶을 주신 목적, 우주를 창조하신 목적을 따르는 것이며, 가장 강력하고, 가장 의미있고, 가장 중요한 일이다”(오스 기니스, <소명>, 11).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사명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 것인지, 주님의 마음을 깨닫고 도전 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1. 회피자(escaper): 어떤 사람은 사명을 거부하고 도망칩니다
첫 번째 유형의 사람은 ‘회피자’(escaper)다. 사명을 거부하고 사명으로부터 도망치는 사람들이 있다. 예수님이 잡혀가니 베드로도, 마가도 다 똑같이 도망을 쳐버렸다. 말만 앞서고 행동은 따르지 못했다. 의욕만 많았지만 희생은 할 마음이 없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 중에 마가 스타일은 조용히 사명을 감당하려고 하다가 어려움이 닥치면 도망가는 사람이다. 베드로 같은 분은 목소리가 커서 처음에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분이다. 그런데 성도님들이 열심히 함께 섬기다가 주변을 살피면 그 목소리 크던 분이 안 보이는 거다. 회피자는 사명을 성취할 수가 없다. 사명은 말보다 행동을 지속할 수 있는 사람이 성취할 수 있다. 땀과 눈물과 인내와 무엇보다도 기도로 주님 주시는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2. 투쟁자(fighter): 어떤 사람은 사명과 맞서 싸웁니다
두 번째 유형은 ‘투쟁자’다. 베드로는 예수님은 절대로 죽으시면 안 되고, 살아서 로마와 싸워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예수님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나름 예수님을 사랑했다. 그래서 예수님을 떠나는 것 대신 예수님을 위해 칼을 휘둘렀다. 정말 불의한 일이라면 저지하고, 반대하고, 맞서 싸우는 것이 맞다. 하지만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은 옳고 유익하고 가치 있는 일인데, 내가 이성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고 해서 맞서 싸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인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순리와 섭리는 흐름을 바꿀 수 없는 큰 물줄기이다.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상황을, 흐름을, 시대를 읽을 수 있길 바란다! 모두가, 하나님이 행하시는 역사 속에 구경꾼이 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마시고, 그 역사를 반대하는 자리에서 저항하고 다투는 자가 되지 마시고, 그 역사 속에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이루어드리는 영광스러운 도구가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3. 수용자(receiver): 어떤 사람은 사명을 수용하고 대가를 지불합니다
세 번째 유형은 ‘수용자’(receiver)다. 예수님은 잠깐의 내적 갈등을 겪으셨다. 하지만 그것은 사명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사명을 위해 성부와 영적 단절을 겪어야 하는 것이 두려우셨기 때문이다. 결국, 예수님은 그 두려움을 이겨내셨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받아들이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의 길이 가치 있는 길임을 확신했다. 사명을 받아들이시고, 그 사명 성취를 위해 대가를 지불하셨을 때, 예수님은 행복해지셨다. 행복을 추구한다고 행복해지는 것이 맞다면, 예수님은 이 땅에 사람으로 오지 않으셨을 것이다. 편하게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계속 머물러 계셨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명을 추구하는 것이 행복의 길임을 아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류 구원이라는 사명을 위해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셨다. 예수님처럼 사명의 가치를 확신하고, 사명 성취를 위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되길 바란다. 아무리 사명이 귀하고 가치 있어도,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열매를 거둘 수 없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5-6).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땀과 눈물과 인내를 통해 주님이 소원하시는 일을 이루시고 영광을 받으심을 믿으며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 결론: 사명을 발견하고 사명에 헌신합시다!
우리는 사명에 대해 회피자인가? 아니면 투쟁자인가?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받아들이고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는 ‘수용자’가 다 되시길 바란다! 우리의 관심과 열정과 생명을 쏟아부어도 아깝지 않은 큰 목적, 깊은 목적, 영원한 목적, 즉 사명을 발견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그 사명을 위해 즐거움으로 헌신하시기 바란다! 그리하여, 사명을 통해 맺어진 열매를 맛보는 보람을 누리며,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령한 만족을 누리는 우리의 삶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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