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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40211 예수 중심의 교회 (사도행전 9:19-31) 조회수 : 113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4-02-15

20240211 예수 중심의 교회 (사도행전 9:19-31)

사도행전 9장은 사울과 초대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예수 중심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한다. ‘예수 중심의 교회’가 가진 특징들을 통해 우리 울산시민교회가 올 한 해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공동체로 세워져 감에 있어 지혜와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예수 중심의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첫째, 안에서 밖으로 예수를 증거하는 교회이다.
사울은 다메섹으로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러 가다가 환상 중에 예수님을 만났다. 그 순간 사람이 뒤집어졌다. 예수님이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깨닫고, 확신했다. 사울은 깨달은 “즉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메시아임을 유대인들에게 담대하게 증거했다. 우리 역시도 삶의 자리에서 예수를 증거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증거하는 성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태어나고 하나님 나라가 이 도시에 세워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둘째, 밖에서 안으로 예수 때문에 고난 받는 교회이다.
사울은 구약 성경에 나오는 메시아 예언 구절들이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 성취되었음을 증명해냈다. 그랬더니 다메섹 유대인들이 당혹감을 느꼈고, 사울을 죽이기로 공모했다. 왜냐하면 사울이 유대교의 세계관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이 기다린 메시아는 힘과 권세를 가진 정치적, 군사적 메시아였다. 그런데 힘없이 십자가에 죽은 갈릴리 나사렛 출신의 예수가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것은 “유대인들 자신이 믿는 메시아”를 모욕하는 것이었다. 교회는 예수를 증거하다가 반대에 부딪히게 되어 있다. 우리가 핍박과 반대를 받으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성경의 예언대로 교회는 반대와 핍박을 받을 수 있다. 세상 앞에 당당하게 성경의 진리를 붙드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바란다. 혹시 진리 때문에 핍박을 받게 된다면, 기꺼이 그 핍박을 견뎌내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그것은 영광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셋째, 예수 안에서 하나 되는 교회이다.
교회가 예수를 증거하는 사명이 있는데, 결코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 물론 사람인지라 성도들 간에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성도는 이미 예수님께 엄청난 용서를 경험한 자이기에, 서로 용서해야만 한다. 사울이 ‘즉시’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증거할 때, 유대인들에게 살해 위협을 받았다. 그 때 사울의 제자들이 그를 보호해주었고, 다메섹 성 밖으로 탈출하도록 도와주었다. 사실 사울은 기독교인들에게 두려운 존재였다. 그런데, 그렇게 불편한 관계에 있던 사울과 다메섹의 성도들이 ‘예수로 인해’ 하나가 됐다. 예루살렘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사울은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투옥과 고문과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장본인이었고,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스데반이 순교당할 때 투석자들의 옷을 맡았던 자였다. 그 때 바나바라는 신실한 사람이 사울의 회심이 진짜이며, 사울이 회심 후에 다메섹에서 진실하고 담대하게 예수를 전파한 것을 증언했다. 그러자 사도들은 비로소 사울의 진심을 믿게 되었다. 교회는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인정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그렇다면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서로를 용납해야 한다. 너무나 서로 다른 사람들이지만 빈부격차를 넘어, 지역색을 넘어, 정치성향을 넘어, 세대 차이를 넘어,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들이 예수님 안에서 신비로운 연합을 이루고,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우리 울산시민교회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넷째, 예수로 인해 복을 누리는 교회이다!
 교회가 예수를 증거하고, 예수 증거로 인해 핍박을 받고, 예수 안에서 하나 될 때에, 그 교회는 예수로 인해 복을 누리게 된다. 그 복이란, 교회가 “평안하고,” “든든히 서가고,” “주를 경외하게 되고,” “성령의 위로를 받게 되고,” “수가 더 많아지는” 복이다(행 9:31). 교회가 예수 중심의 교회로 세워지자, 3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유대 땅과 갈릴리와 사마리아의 교회들이 “평안과 견고함과 경건과 성령의 역사와 수적 부흥”이라는 축복을 누렸다. 물론 야고보 사도의 순교, 베드로 사도의 투옥 등의 고난도 찾아왔다. 그럴 때 마다 하나님은 예수 중심의 교회가 고난 중에서도 평안을 누리게 하신다. 신기한 평안이다. 폭풍을 만난 배에서도 예수님이 편히 주무셨던 것처럼, 예수님이 중심에 계시면 우리도 폭풍 속의 평안을 누리게 하신다. 예수 중심의 교회는 지상에 있지만, 하늘 복을 누리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 결론: 예수 중심의 교회로 세워갑시다!
세상 사람들이 소망을 찾아 헤매고 있지만, 어디에서도 소망을 찾지 못해 절망하고 있다. 이런 세상에 교회가 줄 수 있는 소망은 예수님 밖에 없다. 오직 예수님이 소망이 되시며 그분 안에 참된 인생의 의미와 행복이 있음을 증거하는 울산시민교회가 되길 소원한다. 우리는 교회가 많이 아프고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저는 이런 때일수록 하나님이 울산시민교회에 맡기신 역할이, “제대로 된 예수 중심의 교회를 만들어,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것”이라고 믿는다. 성경이 제시하는 교회의 모습을 우리 시대에 실현해내는 것이라고 믿는다. 대안이 없다고 말할 게 아니라, 우리가 대안이 되길 바란다. 사울과 성도들이 보여준 것처럼, 예수 중심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 우리 울산시민교회가 세상을 도전하고, 선한 영향력을 주고, 하나님 나라를 왕성히 세우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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