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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40707 성도가 주 안에서 기뻐할 수 있는 이유 (빌립보서 4:10-19) 조회수 : 167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4-07-09

20240707 성도가 주 안에서 기뻐할 수 있는 이유 (빌립보서 4:10-19)

진정으로 기쁜 일이 많지 않은 시대다. 힘이 빠지게 하는 소식들, 마음이 힘들게 하는 소식들이 더 많은 시대다. 기쁨을 잃어버린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어디에서 진정한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 “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빌 4:10상). 성도가 참된 기쁨을 찾을 수 있는 곳은 다른 무엇도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의 주인이신 삼위 하나님이시다. 오늘 본문에서 성도가 주 안에서 기뻐할 수 있는 네 가지 이유를 발견하고, 이 말씀대로 순종할 때에 주님 안에서의 기쁨을 계속해서 누리게 되길를 간절히 바란다!

※ 성도가 주 안에서 기뻐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 주 안에서 자족할 수 있으므로(Self-contentment).
‘자족’은 “소유나 환경에 대해서 충분하다고 스스로 느끼는 것”을 뜻한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많은 도시를 다니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맞닥뜨렸는데, 그 모든 상황에 대해 충분하다고 느꼈다. 바울은 자족하기를 “배웠다”라고 말한다. 자족은 시간을 들여서 훈련을 통해 터득해야 하는 태도인 것이다. 바울은 복음 전도를 다니면서 물질이 부족해서 배고프고 힘들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마음이 하나님으로 채워졌기 때문에 불만보다 자족하게 되었다. 때로는 물질이 넉넉한 적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바울은 그런 상황에서도 우쭐하거나 교만하지 않았다. 그의 마음이 물질로 채워져서 하나님이 마음 밖으로 쫓겨나는 일이 없도록 경계했기 때문이다. 바울이 자족한 마음을 가진 것이 잘 나타난 표현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라는 구절이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은 주님 안에서 모든 일, 즉 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다” 라는 뜻이다. 상황의 변화가 여러분의 기쁨을 빼앗지 못하게 하시기 바란다. 상황이 유리해지면 기뻐하고, 불리해지면 슬퍼하거나 분노하면 ‘상황’이 우리의 마음을 채우게 된다.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얻는 기쁨이 진짜 기쁨일 뿐만 아니라, 영원히 지속되는 기쁨임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하나님으로 마음이 채워져 자족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상황이 변해도 기쁨을 빼앗기지 않고, 모든 상황을 감당해내는 건강한 마음의 사람이 되시길 바란다!

둘째, 주 안에서 서로 연대할 수 있으므로(Solidarity)
사도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홀로 외롭다고 느끼지 않았다. 바울을 생각하고 위해서 기도해주는 지체들의 ‘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성경은 교회 공동체의 성도들을 ‘지체들’이라고 부른다. 지체는 영어로 part로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의 몸인 교회의 팔, 다리, 눈, 코, 입 같은 신체의 부분을 가리킨다. 성경이 성도들을 지체들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서로 한 몸에 속해 있으며, 서로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기 때문이다. 주 안에 있는 우리에게는 주님의 몸된 공동체의 지체들이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우리가 어려움 가운데 있을 때에, 우리를 위해 기도하여 손을 내밀어 힘이 되어주는 지체들이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셋째, 주 안에서 섬길 수 있으므로(Service)
성도는 다른 성도와 교회를 섬길 수 있으므로 기뻐할 수 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바울을 섬긴 것이 그들 자신에게 더 유익이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빌립보 성도들은 바울이 마게도니아에서 복음 사역을 시작할 때부터 헌금으로 섬겨준 유일한 교회였다. 바울은 감사를 표현하면서도, “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풍성한 열매를 구함이라”(빌 4:17) 라고 말씀하시며 빌립보 성도들에게 유익이 있을 것을 말씀하셨다. 코로나 이후에 많은 교회들이 성도님들의 헌신이 줄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숨어서 신앙생활하는 것은 영적으로 큰 유익이 없다. 교회 안으로 들어와 헌신하며 신앙생활하는 것이 100배, 1000배 영적으로 유익하다. 존 파이퍼 목사님은 “은혜가 넘치면 율법의 멍에는 쉬워지고 계명은 가벼워진다”고 말했다. 부담으로가 아니라 은혜로 교회와 성도를 섬길 때에 주님 주시는 큰 기쁨에 잠기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넷째, 주 안에서 안전하므로(Security)
성도는 주 안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믿을 때에 기뻐하는 삶을 살게 된다. 바울은 “여러분이 나를 섬긴 것은 복음전파사역을 섬긴 것이고, 복음전파사역을 섬긴 것은 하나님을 섬긴 것이다. 여러분의 섬김과 희생을 하나님이 다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나의 하나님’이 여러분의 필요를 채우시고, 부족함을 보전해주시고, 여러분을 지켜주실 것이다. 이 사실을 믿음으로써 안전감을 느끼고 기쁨을 누리십시오!”(빌 4:19)라고 권면하고 있다. 주 안에서 살아가는 성도는 이 땅에 사는 동안, 그리고 죽음 이후의 시간에도 주님이 지키고 보호하시므로 안전하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란다. 사탄과 악한 세력이 우리를 공격할지라도 주님의 자녀들의 영혼은 주님의 강하신 손 안에서 안전함과 평안함을 누림을 믿으시기 바란다! 삼위 하나님을 예배하며, 맡기신 사람들을 사랑하며, 맡기신 사명을 수행하는 삶 속에서, 선하시며 능하신 우리 주님의 지키심과 보호하심을 경험하며 사시길 바란다!

▶ 결론: 주님 안에서 기쁨의 삶을 삽시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성도의 힘이라고(느 8:10) 하였다. 이 땅에서 주님을 기뻐하는 삶을 사시기 바란다. 그러면 그 기쁨의 삶이 이 땅에서 시작되어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우리는 주님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족할 수 있다. 주님 안에 있을 때 지체들끼리 연대하여 고난을 이길 수 있다. 주님 안에 있을 때 서로를 섬김으로써 상대방에게 유익을 주고, 나 자신에게 유익을 끼치게 된다. 주님 안에 있을 때에 주님이 지켜주심으로 안전을 누릴 수 있다. 주님 안에서 풍성한 은혜를 체험함으로, 어떠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자족하고 연대하고 섬기고 보호받아, 기쁨을 빼앗기지 않고 기쁨을 지켜내어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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