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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40714 말씀의 씨앗이 뿌려진 네 종류의 땅 (마가복음 4:1-20) 조회수 : 204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4-07-16

20240714 말씀의 씨앗이 뿌려진 네 종류의 땅 (마가복음 4:1-20)

오늘 말씀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수용성의 차이를 네 종류의 땅 이미지로 보여준다. 말씀을 거부하는 자, 말씀을 받았다가 상실하는 자, 말씀을 잘 받는 자 등 말씀에 대한 여러 반응을 땅이라는 상징으로 보여준다. 말씀을 받을 때, 사람마다 반응이 다른 것은, 마음 밭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 말씀 씨앗이 뿌려진 마음 밭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말씀을 열매 맺기 위해 무엇을 피해야 하고,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 깨닫고, 깨달은 바를 실천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 성도가 말씀을 들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첫째, 말씀이 사탄에게 탈취될 수 있습니다(길 가).
사람과 마차가 많이 다니다 보면 밭 사이에 단단한 길이 나는 경우가 있었다. 바람이 불어와서 씨를 도로로 날려버리는 등의 일이 생기면 길가에 놓여진 씨를 새가 와서 물어 가버릴 수가 있었다. 성경에서 새는 흔히 사탄을 가리키는 상징이다. 예수님을 대적했던 종교지도자들처럼, 마음밭이 아예 굳은 길가와 같은 사람들은 말씀이 전혀 그들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 그러면 결국 사탄이 새처럼 날아와 마음에서 말씀을 낚아채 가게 되는 것이다. 말씀이 낚아챔을 당하는 분들을 예배시간에 목격할 수 있다. 졸음, 잡념, 분주함 등 물리적인 이유로 말씀을 빼앗기는 분들이다. 그리고 기독교와 성경에 대한 선입견 혹은 오해를 갖고 계셔서, 아예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는 분들이다. 언제나 사탄은 말씀의 씨앗이 우리 마음에 심겨져 은혜 속에 자라는 것을 막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밭에 씨앗이 뿌려지자마자 탈취되는 일이 없도록, 사탄의 활동을 경계하시기 바란다. 

둘째, 말씀이 외적 핍박 때문에 붕괴될 수 있습니다(돌밭).
식물이 잘 자라려면 뿌리가 깊이 내려야 하고, 가을의 이른비와 봄의 늦은비가 충분히 뿌리를 적셔줘야 한다. 돌밭에 떨어진 씨앗은 일단 싹을 틔우긴 한다. 말씀을 들었을 때 즉시 기뻐하는 사람의 모습과 같다. 하지만 이 기쁨은 오래가지 못한다. 뿌리가 약해서 “환난이나 박해”를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져버리는 믿음인 것이다. 불신 배우자의 신앙생활 반대, 반기독교적인 도전 등으로 내 맘에심겨진 말씀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또 그래서 무너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란다! 내가 가족과 친구와 동료들을 변화시켜야지, 내가 그들에 의해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 동시에 우리의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는 일에 열심을 내시기 바란다! 말씀을 통한 깨달음과 은혜를 목장에서 나누며, 삶공부를 통해 기독교 기초교리를 익히고, 새벽기도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살아낼 힘을 얻어야 한다! 그렇게 믿음의 뿌리를 깊게 내려서, 반대나 핍박에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고, 견고하게 진리 위에 서 있는 우리의 믿음이 되길 바란다!

셋째, 말씀이 내적 유혹 때문에 질식될 수 있습니다(가시떨기).
‘가시떨기’는 강한 뿌리를 가진 잡초의 일종인데, 땅의 습기를 빼앗아 잘 자라는 식물을 질식시킨다.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앗이라도 일단 싹을 틔운다. 일단 말씀을 듣기는 듣는 것이다. 마음 속에서 말씀이 어느 정도 성장을 한다. 하지만 오래 가지는 못한다. 가시가 상징하는 것은 “세상의 염려, 재물의 유혹, 기타 욕심”이라고 했다. 간단히  염려와 유혹이다. 그것이 없이는 못 살 것 같으면 염려다. 그것이 있어야 행복할 것 같으면 유혹인 것이다. 특히 “염려”는 우리가 소유에 집중된 삶을 살 때 우리의 마음을 잠식한다. 염려가 여러분 마음에 심긴 말씀의 성장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시기 바란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하나님이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세심하게 돌보심을 기억함으로, 세상이 주는 염려를 물리치시기 바란다! 또한 “유혹”은 하나님의 기쁨보다 내 기쁨에 더 몰두할 때 우리 마음에 침투한다. ‘마음’은 유혹에 안 넘어가고 싶지만, ‘육신’ 즉 ‘죄악된 본성’이 우리 마음을 계속 흔들기 때문에, 유혹에 넘어가기가 쉽다. 핍박 때문에 말씀이 열매 맺지 못하는 분도 안타깝지만, 염려와 유혹 때문에 말씀이 열매 맺지 못하는 분은 더 안타깝다. 땅의 것을 추구하다가 하늘의 것을 잃는 길로 가고 계시기 때문이다. 회개하는 자, 돌이키는 자를 언제나 두 팔 벌려 환영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시고, 유혹과 염려를 단호히 떨쳐버리시기 바란다! 염려와 유혹이 인도하는 길을 따라가면 잠시동안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얻게 될 것이다. 하지만, 결국은 우리 영혼이 하나님과 단절되며, 결국은 후회하는 길로 나아가는 것이다. 염려와 유혹의 지배를 거부하고, 오직 말씀에 순종하여 열매맺는 삶을 살아,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나 자신도 행복해지는 길로 나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넷째, 말씀이 인내로 결실할 수 있습니다(좋은 땅).
말씀을 듣고, 깨닫고, 순종하는 것은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신약성경 전체를 통해 볼 때, 성령충만한 가운데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얻는 열매는 질적 탁월함(성령의 아홉가지 열매)과 양적 탁월함(다른 사람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이끄는 것)을 모두 갖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탁월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씀한다. 마음이 좋은 밭이라 해도, 뿌려진 말씀을 키워내고 열매 맺으려면, 사탄의 공격을 물리치고, 핍박과 냉대를 견디고, 염려와 유혹을 이겨내야 하는데, 이런 나쁜 땅과 같은 마음을 이겨내는 것이 바로 ‘인내’인 것이다. 내 영혼에 적대적인 환경을 ‘인내’함으로 이겨내어, 주님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는 제자가 되시길 바란다! 하지만 우리의 인내만으로는 완주할 수 없다. 인내에 더하여,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성령으로 충만하셔서, 하나님의 강한 손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 인내와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나쁜 땅의 핍박과 유혹을 잘 인내하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말씀에 순종하여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 우리의 믿음이 되길 바란다!

▶ 결론: 성령 충만하고 말씀 순종하여 말씀의 씨앗이 결실하게 합시다!
혹시 핍박에 움츠러들더라도, 혹시 염려에 짓눌리더라도, 혹시 유혹에 넘어가더라도, 절대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기 바란다! 은혜로우신 하나님은 언제나 회개하고 돌이켜서 손 내미는 자를 받아주시고 용서하시고 회복시키심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공적 예배와 기도회 시간과 개인 묵상 시간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의 씨앗을 여러분의 마음에 뿌려주실 때에, 그 말씀의 씨앗을 소중히 여기며, 정성으로 씨앗을 잘 키워내어, 인내로 아름답게 꽃을 피워내어, 아름다운 삶의 열매를 주님께 올려드리는 울산시민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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