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홈  >  시민공동체  >  설교요약
  제  목 : 20240721 배반, 몰락, 회복 (이사야 1:2-9) 조회수 : 160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4-07-23

20240721 배반, 몰락, 회복 (이사야 1:2-9)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심각한 배반을 당하셨다. 이집트에서 구원해주시고, 광야에서 인도해주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배은망덕한 배신을 행했다. 이스라엘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의 믿음을 더욱 바르고 건강하게 세우는 길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1. 이스라엘의 배반으로 하나님의 마음이 깨어졌습니다.
자녀 이스라엘의 배반을 경험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은 땅에 떨어진 유릿장처럼 깨어져버렸다.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사 1:2)”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으신 분이시다. 갈대아 우르 출신의 아브라함을 불러 이스라엘 민족을 시작하시고, 작은 민족에 불과한 보잘 것 없는 이스라엘을 소중한 보물, 존귀한 존재라 부르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배반하였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사 1:4하). 우선,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버렸다”! 누가 빼앗으려고 해도 붙들어야 하는 분이 여호와이신데, 이스라엘은 스스로 여호와를 버렸다. 또,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겼다”! 만홀히 여겼다는 것은 모독했다는 뜻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거룩하신 분이신데, 언약 당사자인 이스라엘은 자기에게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하며 폐기처분을 해버린 것이다. 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멀리하며 물러갔다”! 하나님 가까이 머무는 것이 자신에게 복이고 하나님께 기쁨임을 알만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에게서 멀리 물러감으로써 하나님께 큰 모욕과 상처를 드린 것이다. 이스라엘의 배반은 인류 전체의 배반을 잘 보여준다. 최초의 인간 아담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셀 수 없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품으로 나아가지 않았다. 하나님이 없어도, 그분의 은혜 없이도, 자기가 주인이 되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믿으며 하나님을 버렸고, 모독하였고, 멀리 떠나버렸다.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섭섭하게 해드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세상의 비위를 맞추려고 주인이신 하나님을 배반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만물의 주인이심을 인정하므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내 삶의 모든 영역을 하나님의 다스림에 맡겨드리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2. 이스라엘의 배반으로 이스라엘의 존귀함이 깨어져 버렸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배반함으로써 자기 스스로의 존귀함도 깨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하나님이 배반자 이스라엘을 네 개의 호칭으로 부르신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사 1:4상). 본래 이스라엘은 “제사장 나라”→“범죄한 나라”, 즉 “죄악으로 점철된 나라”가 되어버렸고, “택하신 족속”→“허물진 백성”, 즉 “늘 불법을 품고있는 백성”이 되어버렸으며, “하나님의 소유인 백성”→“행악의 종자”, 즉 “악행자들의 후손”이 되었고, “거룩한 나라→“행위가 부패한 자식”, 즉 “행위가 타락한 자녀들”이 되어버렸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세상과 타협하면 행복과 평안을 누릴 수 있을 걸로 생각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하나님을 배반한 결과는 비참한 몰락이었다. 하나님의 형상을 보여줄 의무를 가진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배반으로 인해 어그러진 형상을 드러내게 되었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배반의 행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을 완전히 떠난 것이 배반이 아니다. 하나님을 ‘마지막 도움’(last resort)으로 여기는 것, 그것이 하나님에 대한 배반이다.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처음부터 찾지 않고, 다른 것을 찾아다니며 도움을 구하다가, 그것이 헛된 우상들임을 깨닫고 나서야,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찾는 것! 그것이 바로 배반인 것이다. 하나님을 배반하는 일이 없으시기 바란다. 하나님을 배반하면 하나님의 마음만 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존귀함이 깨어져버림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요 백성으로서 존귀함을 지키시기를 바란다!

3. 깨지지 않는 하나님의 은혜가 이스라엘을 회복시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배반 때문에 마음이 깨어졌다. 그러나 그분의 은혜는 깨어지지 않았다.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고 영원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은혜의 힘이 이스라엘의 배반의 힘보다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공의의 하나님은 불의한 배반자 이스라엘을 심판하셨다. 국가체제로서의 이스라엘은 결국 멸망하였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완전히 멸명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생존자 혹은 씨앗을 남겨두셨기 때문이다.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렸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사 54:8).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합 3:2). 이것은 기적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신다. 우리 안에 있는 악이 우리를 넘어뜨릴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를 파멸시키지 못한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손이 죄악에 빠져 있는 우리를 늘 붙드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치시는 것보다 치유하시는 것을 더 기뻐하신다. 우리가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께 돌아가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치유해주신다. 바로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치유해 주신다. 예수님이 우릴 위해 상처를 입으셨기에, 우리의 온갖 상처가 나음을 입을 수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보여주신 우리를 향한 사랑과 죄용서의 능력을 믿으시기 바란다! 그리고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 이 믿음을 날마다 고백하시기 바란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으면, 우리가 지은 죄에 대한 고발이 무력화된다. 예수님을 신뢰할 때 나의 연약함이 용납받는다. 예수님을 붙들 때 나의 상처가 깨끗이 나음을 입는다. 

▶ 결론: 은혜의 하나님께로 돌아갑시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 6:1). 날마다 여호와께 돌아가시기 바란다! 은혜의 하나님께 돌아가면 죄를 용서해주시고, 상처를 싸매주시고, 침체에서 회복시켜주심을 믿으시기 바란다! 회심에는 두 가지가 있다. ①첫째 외심은 처음 예수 믿을 때 구원 받기 위한 회심이다. 이 회심은 한 번만 경험하는 회심이다. 그런데 ②둘째 회심은 성화와 회복을 위한 회심이다. 이 회심은 성화되기 위해 반복해서 경험해야 하는 회심이다. 호세아가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자!”라고 외친 것은 바로 이 반복적인 회심, 성화와 회복을 위한 회심을 촉구한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무한하고, 그분의 사랑은 끝이 없다. 우리가 날마다 여호와께 돌아가 그분의 품에 안길 때, 날마다 하나님의 용서와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은혜의 신앙생활’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이전글 : 20240714 말씀의 씨앗이 뿌려진 네 종류의 땅 (마가복음 4:1-20)
  다음글 : 20240728 “다 이루었다” 하신 말씀의 의미 (요한복음 19:30)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