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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60117 누구의 영접을 받을 것인가? (창세기 14장 1절 - 24절 ) 조회수 : 741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6-01-15

아브람이 포로가 된 조카 롯과 빼앗긴 모든 것을 되찾아오자, 소돔 왕과 살렘 왕 멜기세덱이 그를 영접하러 나왔다. 아브람은 동맹한 아모리 족속의 몫과 전쟁 비용을 제외한 모든 전리품을 소돔 왕에게 돌려주었다.

Ⅰ. 롯을 구한 복의 근원

13. 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알리니 그 때에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사람들이더라

아브람은 자기 수하에서 훈련시킨 군사 318명을 데리고 가서 조카 롯과 그가 빼앗긴 것을 되찾아왔다. 가나안 다섯 나라가 함께 상대해도 속수무책이던 그돌라오멜 연합군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아브람을 “복의 근원” 되게 하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 덕분이다. 하나님이 이기게 하셨다. 애굽에서 세상 권력을 두려워하여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던 아브람은, 이제 하나님의 보호를 굳게 믿고 위험을 무릅쓰고 조카 롯을 구하러 나섰다.

고후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믿음 생활하는 우리들에게는 나의 능력이 얼마나 되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더 나아가서 우리의 약점을 자랑하면서 살 수 있다. 약한 것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큰 능력과 역사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Ⅱ.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친 복의 근원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왜 이 말을 할 필요가 있었겠는가? 혹시라도 아브람이 내가 여기서 승리한 것은 나의 용기, 작전이 좋았다고 생각할까봐 경고하신 것이다. 아브람에게 이 충고가 정말 필요했다. 아브람이 지금 위기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 인생의 위기는 어려움을 겪을 때가 아니다. 성공했을 때가 위기다. 
아브람이 잘못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뻔 하였다.
멜기세덱은 이 전쟁의 승리가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고백하였다. 이에 아브람은 십일조로 화답하였다. 이 십일조는 멜기세덱의 고백에 대한 아브람의 “아멘”이다. 이 전쟁에서 얻은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것이라는 의미로 소유한 재물의 십분의 일을 제사장 멜기세덱에게 바친 것이다. 이것이 아브람의 믿음이다. “하나님이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아브람은 십일조를 바치는 행동을 통해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었다. 

Ⅲ. 소돔 왕의 호의를 거절한 복의 근원 

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23.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소돔 왕도 아브람을 영접하였다. 하지만 그는 멜기세덱처럼 하나님을 인정하거나 칭송하는 말이 전혀 없었다. 반면에 아브람에게 공을 돌렸다. 그리고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고 제안하였다. 아브람은 이 제안을 거절하였다. 단 한 푼도 받지 않았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일보다는 자기 이해관계에 더 관심이 있는 소돔 왕에게는 친히 “천지의 주재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고백하고, 그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는다. 아브람은 자기에게 돌아올 몫을 계산하고 있지 않았다. 하나님께 돌아갈 명예를 생각하고 있었다. 아브람의 소원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랬다. 

행20: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주기를 원하시고, 복의 근원이 되기를 원하시고, 주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누구의 영접을 받으시겠는가? 많은 재물을 주면서 나를 높여주는 소돔 왕인가? 떡과 포도주를 나에게 주면서 하나님을 높이는 멜기세덱인가?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자리에서 나누는 소박한 잔치상을 더 기뻐하는 우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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