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홈  >  시민공동체  >  설교요약
  제  목 : 20241110 선한 목자 예수님을 따라 (에스겔 34:1-16) 조회수 : 95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4-11-12

20241110 선한 목자 예수님을 따라 (에스겔 34:1-16)

이스라엘 사람들은 '목자'라는 이미지를 두 가지 대상에 주로 사용했다. 첫째는 하나님이었고, 둘째는 인간 통치자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라는 양떼의 주인이시며, 이스라엘을 이끄시고 돌보시는 분이었고, 왕은 참된 목자이신 하나님을 대신하여 양떼 같은 백성을 돌보는 대리 목자였다. 구약성경은 이스라엘의 이상적인 통치자로 여겨진 다윗 왕에 대한 그리움과 기대를 계속 드러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언젠가 하나님이 다윗 같은 목자를 보내 주실 것을 기대했다. 

1. 하나님이 악한 목자들을 책망하신다
하지만 에스겔 선지자 당시까지도 유다 백성들이 고대하던 목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에스겔의 눈에 비친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하는 악한 목자들뿐이었다. 이 악한 목자들은 바벨론에서 '유다 포로 공동체'를 이끌던 지도자들이었다. 하나님은 유다 포로들이 바벨론에서 고난을 겪지 않기를 바라셨다. 그래서 포로 공동체의 지도자들이 바른 리더십을 발휘하길 기대하셨다. 외부적으로는 바벨론 국민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길 원하셨고, 내부적으로는 유다 포로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며 신앙적 본을 보이길 바라셨다. 하지만 이 지도자들은 하나님이 주신 리더십으로 백성을 섬기기는커녕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악한 목자들이었다. 양은 본래 연약하고, 눈이 어두워 길을 잘 못 보는 동물이다. 넘어지면 일어나기 어렵고, 쉽게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그래서 양 떼는 반드시 목자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악한 목자들을 만나 학대받고 버림받았다. 양 떼인 유다 포로들은 들짐승 같은 바벨론 사람들에게 유린당하고, 포로 공동체의 목자들에게도 착취당했다. 이 통탄할 현실 앞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반응하셨을까?

2. 선한 목자 하나님은 양들을 찾아내어 인도하신다
양 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양 떼를 구출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신다. 먼저 거짓 목자들을 해고하신다. 그리고 하나님 자신이 목자가 되어 직접 양 떼를 돌보신다. 하나님께서는 양들을 찾아내시고, 구출하시고, 흩어진 곳에서 모으신다. 거기서 멈추지 않으시고, 그들을 복된 장소로 인도하신다. 바벨론에 있던 유다 포로들을 회복된 이스라엘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며, 우상 숭배의 장소였던 산을 이제는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한 장소로 변화시키시겠다고 하신다. 좋은 양 우리를 이스라엘 높은 산에 만드실 것이고, 양들이 그 우리에 누워서 살진 꼴을 먹게끔 하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께서 양 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이유는 그분이 이스라엘의 참 목자이시기 때문이다. 양 떼인 유다 포로들이 본토로 돌아가 평안을 누리기까지, 목자 되신 하나님은 쉬지 않고 일하실 것이다. 그런 하나님의 의지, 하나님의 열심이 주어 “내가”의 반복을 통해 명확하게 드러난다. 본문 10절부터 16절까지, 총 열한 번 반복하면서 강조하신다. 선한 목자는 위험한 곳에서 양을 “찾아내고” 찾은 양을 안전하고 행복한 곳으로 “인도하는” 자이다.

3. 약속된 ‘선한 목자’가 우리를 찾아내어 인도하신다
이스라엘 백성과 에스겔은 악한 목자들이 양을 착취하고 죽이며 방치하는 고통을 경험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이스라엘과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참된 선한 목자가 되어 그들을 구원하고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약속을 믿게 되었다. 하나님은 그 약속을 이루기 위해 다윗과 같은 선한 목자를 보내실 것이며, 그를 통해 하나님이 선한 목자임을 보여주실 것이라 기대했다. 양을 찾아 인도하는 목자의 모습은 이 땅에 “선한 목자”로 오셔서 잃어버린 양을 “찾아내고” “인도하신” 예수님의 모습과 너무 닮았다. 예수님은 구약에서 선한 목자의 도래를 기다리던 그 약속의 성취이시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내기까지 끝까지 찾아다니시다가, 찾아내어 집으로 데리고 와서 기쁨의 잔치를 여시는 분이시다. 선한 목자 예수님의 돌보시는 사랑과 축복은 지금도 전 세계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경험되고 있다. 선한 목자 예수님의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은혜는 세상 끝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뜻하지 않은 삶의 고난으로, 주님 앞에 고통을 아뢰며 도움을 간구하는 분을, 우리 주님은 악한 목자들처럼 고통받는 양을 외면하지 않으신다. 삶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절망하지 마시고 선한 목자 예수님을 의지하시기 바란다! 악한 목자가 아닌 오직 선한 목자 예수님만을 따라가셔서 근심과 걱정의 늪을 벗어나 평안과 안전의 양 우리에 도달하시길 바란다! 생명을 내어주신 선한 목자 예수님의 선하고 강하신 손이 평생토록 우리를 지키고 도우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4. 선한 목자를 따르고, 작은 선한 목자가 되십시오!
에스겔 선지자는 악한 목자들을 보며 탄식하며 선한 목자의 도래를 기대했지만, 선한 목자의 오심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2천 년 전에 우리를 위해 오신 선한 목자 예수님을 성경에서 보았고, 지금도 성령님을 통해 그분을 마음에 모시고 살아가고 있다. 오늘날 선한 목자 예수님의 은혜는 교회 공동체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다. 길 잃은 양 같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산과 계곡을 다니며, 찾아내어 건져주시고 회복시키시는 긍휼의 목자께 감사하길 바란다. 세상의 창조자시며 주인이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거역하던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사랑의 목자께 감사하며 살아가시길 바란다! 그리고 목자장 되신 예수님을 닮아,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내고 인도하는 ‘작은 선한 목자들’이 되길 바란다. 가정교회의 평신도 지도자인 목자, 목녀, 목부님들께서 VIP와 잃어버린 목원들을 찾아 인도하는 일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 교회의 장로, 집사, 권사님들께서 잃어버린 이웃들을 찾아 인도하는 일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 가정의 학부모님들과 교육부서의 교육목자님들께서 잃어버린 다음 세대를 찾아 인도하는 데 힘써 주시길 바란다! 신앙생활을 조금이라도 먼저 시작하신 성도님들이 새롭게 신앙생활 시작하신 분들을 돌보고 인도하는 데 마음을 써주시기 바란다! 작은 선한 목자인 우리가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며 섬기고 돌볼 때,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기 생명을 버리신 선한 목자께 기쁨을 드리게 될 것이다. 예수님을 닮은 작은 선한 목자의 삶을 신실하게 살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이전글 : 20241103 성도가 낙심하지 않고 사는 비결 (고린도후서 4:16-5:10)
  다음글 : 20241117 평강과 감사의 공동체 (골로새서 3:15-17)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