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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50126 전화위복의 하나님 (빌립보서 1:12-14) 조회수 : 67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5-02-01

20250126 전화위복의 하나님 (빌립보서 1:12-14)

전화위복(轉禍爲福)이란 고사성어는 나에게 닥친 화가 후에 복으로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신자나 비신자나 흔히 어려움을 만난 사람에게, “전화위복이 될거야라고 말하며 위로를 한다. 그런데 불신자가 기대하는 전화위복은 운이 좋으면, “재수가 좋으면현재의 고난이 미래의 복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신자가 말하는 전화위복은 이나 재수에 근거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하는 말이다. 신자에게 전화위복은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시라는 믿음에서 나오는 확신이다. 오늘은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바울이 만난 화를 어떻게 복으로 바꾸셨는지, 그 전화위복을 행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에 대해서 나누려고 한다.

첫째, 바울의 문제 - 꼬일 대로 꼬인 인생

빌립보 1장을 쓸 당시 바울의 상황은 꼬일 대로 꼬인 인생이었다. 바울은 원래 유대교의 잘 나가던 젊은 지도자 사울이었다. 그는 길리기야 다소 출신의 디아스포라 유대인이었고, 어렸을 때부터 예루살렘에서 최고의 랍비 가말리엘 아래에서 공부하며 차세대 영 리더로 성장했다. 대제사장의 신임을 받아 다메섹에 있는 기독교도들을 종교재판에 회부하려 파견되었지만,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그의 삶은 완전히 변화되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던 사울은 이제 예수의 복음을 전하는 바울이 되었고, 하나님은 그를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르셔서 그들에게 예수의 이름을 전하는 사명을 주셨다. 자 그렇다면 하나님이 그런 사명을 주셨으면 일이 잘 풀려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바울은 수없이 핍박받고, 체포되기도 하고 갇히기도 한다. 로마에서 복음을 전할 기회를 그토록 사모하였는데 그에게 찾아온 것은 좌절과 절망이었다.

바울은 낙심할수 있었지만 상황보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인내하니 환경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다. 우리 인생과 신앙생활에서 견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상황이 좌절스럽더라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진득하게 기다리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된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9).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난을 만났을 때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쉽게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이 상황을 어떻게 이끄시는지 묵묵히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바울을 위한 하나님의 행동 화를 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2, 로마에서 2년의 감옥 생활은 바울을 몸과 마음으로 지치게 했다. “복음을 향한 꿈을 하나님이 주셨는데, 왜 하나님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실까?” 바울은 이해하지 못해 실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후 그는 감옥에 갇힌 것이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의 일부임을 확신하게 된다. 바울은 투옥이 우연도 실수도 아닌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임을 확신했다. 하나님이 바울을 가이사랴와 로마의 감옥으로 보내신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이유는 안전이다. 사도행전 23:21을 보면 바울을 암살하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서약한 40명의 암살단이 있었다. 감옥은 사실 이런 적대적인 사람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절대 안전한 곳이었다.

둘째 이유는 비용이다. 바울은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려는 소원이 있었다. 사도행전 19:21에 보면 내가 ...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19:21)고 말한다. 하지만 로마에 가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울이 죄수 신분으로 로마까지 가게 하셔서, 로마 국비로 뱃삯과 밥값과 옷값을 다 지불하게 하신 거다.

셋째 이유는 전도이다. 왕궁수비대는 하루에 16명이 4교대로 보초를 섰다. 바울은 매일 들락날락하는 16명의 군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것은 일종의 감옥교회였다.

넷째 이유는 다른 믿음의 형제들에게 도전을 주어 복음전파의 담대함을 일으키기 위함이었다. 바울이 감옥에서 당한 고난은 하나님의 실수가 아니었다. 이는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 속에 있었고, 복음의 진보를 위해 사용되었다.

셋째, 우리의 문제 꼬여버린 인생

바울의 인생처럼 우리 인생도 꼬여버린 인생처럼 보일 수 있다. 고난과 실패가 이어지는 인생이 될 수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건강의 문제, 재정의 문제, 인간관계의 문제 등 이런문제 앞에 우리는 하나님께 탄식할수도 있다. 믿음이 흔들릴 수도 있고,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생길수도 있다.

넷째,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행동 오늘의 화를 내일의 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

커다란 위기일수록 하나님의 커다란 은혜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위기를 통해, 우리 영혼의 고통을 통해, 우리를 교훈하시고 우리를 성숙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계심을 믿어야 한다. 어떤 경우라도 하나님은 우리 손을 놓치 않으시고, 우리를 세밀히 돌보고 계심을 믿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내해야 한다. 야고보 사도는 인내하는 자가 복되다”(5:11)고 말씀한다. 히브리서 기자도 인내를 가지고 너희 앞의 경주를 하라”(12:1)고 말씀한다. 인내를 가지고 오늘의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 인내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고통을 축복으로, 화를 복으로 바꾸시는 놀라운 역사를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 전화위복의 하나님을 신뢰하라

지금 내게 닥친 가 아무리 크고 어려워 보여도, 그것이 하나님의 손 안에서 으로 바뀔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커다란 파도가 밀려와도 배의 닻이 바닷속에 깊이 박혀 있으면 휩쓸리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믿음의 닻을 하나님께 단단히 내려야 한다. 고난에 굴하지 않고 담대히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추구할 때에, 오늘의 화를 내일의 복으로 바꾸시는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을 체험하는 울산시민교회 모든 성도님들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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