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홈  >  시민공동체  >  설교요약
  제  목 : 20250209 메시아의 족보가 주는 메시지 (2): 다윗의 자손 예수 (마태복음 1:1-17) 조회수 : 135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5-02-11

20250209 메시아의 족보가 주는 메시지 (2): 다윗의 자손 예수 (마태복음 1:1-17)

이스라엘 백성들은 수 세기 동안 다윗의 보좌에 앉을 왕이 오시길 기다렸다. 공의로 나라를 다스리고, 상처받은 자들을 회복시키고, 흔들리지 않는 평화를 가져올 왕을 기다렸다. 시간이 흘러 1세기 나사렛의 한 목수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분이 다윗의 자손일까?”라고 궁금해했다. 하지만 그는 로마를 무너뜨릴 무기를 들지 않았고, 군마를 타고 오지 않으셨다. 대신 그분은 말구유에서 태어나셨고, 맹인을 고치셨고, 천대받던 자에게 손을 내미셨고, 가시관을 쓰셨고, 죄인들을 용서하셨고,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나라를 선포하셨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 이분은 정말 다윗의 자손이었을까?

예수님은 사람들의 상식과 다른 모습으로 오셨고, 다른 모습으로 사시다가, 다른 모습으로 죽으셨고, 다른 모습으로 하늘에 오르셨다.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랐지만 하나님의 기대를 온전히 만족시키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약속의 성취로 오신 분이라고, 마태복음은 확신있게 외치고 있다.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이시다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첫째, 예수님은 다윗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통치자시라는 뜻이다.

마태복음은 시작부터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대담하게 선언한다. 이것은 예수님이 신적인 왕권을 가지셨고, 이스라엘의 위대하고 간절한 소망을 성취하셨다는 뜻이다. 유대인들에게 다윗의 자손이라는 칭호는 의와 평화로 다스리는 나라를 세울 메시아를 가리켰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그의 자손들이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을 거라 하셨다. 세상 왕조는 흥망성쇠를 겪지만 다윗의 왕좌는 영원히 지속될 거라 하셨다. 하지만 유다 왕국이 바벨론에게 멸망 당한 이후, 다윗의 후손이 이스라엘을 다스리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의도는 다윗 언약이 더 위대한 자손, 메시아를 통해 궁극적인 성취를 보게 되는 것이었다. 수 세기 동안 이스라엘은 정의롭고 평화스러운 하나님 나라를 세워 다스릴 다윗의 후손 지도자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다리고 있었다. 예수님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상황 속에서 다윗에게 주어진 약속의 성취로서 오신 것이다. 예수님은 참으로 하나님이 보내마 약속하신 다윗의 자손이셨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기대한 수준을 뛰어넘는 메시아셨다. 이스라엘의 메시아 이해는 저차원적이었고, 민족주의적이었고, 현실적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 예수님은 영적이고, 영원하고, 보편적인 메시아셨다.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하나님 나라를 인간적인 개념으로 축소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 나라는 진보 이념도 아니고 보수 이념도 아니다. 하나님 나라는 부자와 가난한 자 중 한쪽 편을 드는 것이 아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님이 세우시는 나라는 우리 삶에 일어나는 일들을 더 크고, 더 높고, 더 깊은 영원의 관점에서 보기를 요구한다.

둘째, 예수님은 자비로운 치유자시라는 뜻이다.

복음서에서 다윗의 자손이라는 칭호가 사용된 대부분의 경우는 치유와 자비를 원하는 사람들이 예수님께 부르짖을 때이다. 왜 치유를 원하는 사람들이 다윗의 자손이란 표현을 사용했을까? 다윗왕이 목동이었기에 양들을 돌보고 회복시키는 치유자의 상징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자적으로 다윗의 아들인 솔로몬 왕이 하나님께 받은 지혜로 많은 백성들의 병을 고쳐주었다는 유대문헌의 기록이 있기 때문에, 솔로몬 즉 다윗의 자손이 자비로운 치유자라는 개념이 생긴 것이다. 상처받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은 예수님을 회복하고 구속하며 치유하는 다윗의 자손으로 여겼다. 그래서 많은 맹인들, 귀신들린 자들, 이방인들, 소외된 자들이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여부르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다스리시는 왕이실 뿐 아니라 치유하시는 왕이셨던 것이다.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이시며, 상처를 싸매시는 자비로운 치유자시다. 우리 몸과 마음의 상처를 감출 것이 아니라,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예수님께 나아가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기도하시기 바란다.

셋째, 예수님은 의와 평화의 나라를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시라는 뜻이다.

하나님이 다윗과 맺으신 언약은 평범한 지상 왕조의 인간 통치자에 대한 약속이 아니었다. 이 언약은 공의와 정의와 평화를 영원히 제공하는 나라의 왕에 대한 약속이었다. 다윗의 지상 나라는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결국 멸망하였고 왕과 귀족과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 하지만 다윗의 자손이 세우는 나라는 결코 멸망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나라는 이스라엘을 넘어선 모든 민족을 위한 나라이다. 그렇게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이 다윗에게 약속하신 영원하며, 의로우며, 세계적인 왕국’(everlasting, righteous, and universal kingdom)을 세우실 것이다. 우리는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언젠가는 사라져버릴 나라가 우리의 충성의 대상이 아니라, 영원하며 흔들리지 않으며 완전한 예수님의 나라가 우리의 충성의 대상임을 기억하여야 한다. 예수님은 지금도 세상 모든 나라와 역사와 피조물을 통치하고 계시며, 앞으로도 영원히 통치하실 것이다. 지금 그분의 다스림을 거부하는 자와 피조물이 지금은 자기 앞날을 모르고 떵떵거릴지 몰라도, 재림의 날이 되면 모두 다 그분 앞에 무릎이 꿇려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충성은 다시 오실 다윗의 자손께 드려지고 있는가? 혹시 세상 나라, 세상 통치자, 세상 쾌락, 세상 물질, 세상 권력, 세상 성공에 여러분의 충성을 바치고 있지 않는가? 열방과 만민의 왕으로 오신 다윗의 자손 예수님께 나의 마음과 시간과 물질을 온전히 바쳐드림으로, 왕께서 베푸시는 행복 안에 살아가는 백성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결론: 다윗의 자손 예수님은 나의 영원한 왕이십니다!

다윗 언약을 성취하시는 영원하신 왕 앞에 나 자신을 드리겠노라, 다짐하십시오! 그러면 다윗의 자손이 베푸시는 풍성한 복과 평강을 경험하게 될 줄로 믿는다!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자비로운 주님을 더 의지하겠노라, 고백하십시오! 그러면 다윗의 자손 예수님께서 다함이 없는 사랑으로 치유해주시고 하늘의 복으로 채워주실 줄 믿는다! 죄와 사망과 사탄에게 승리하신 영원한 왕 예수께만 온전한 충성과 순종을 드리겠노라, 결단하십시오! 그러면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더라도, 예수님이 이루시는 영원하고 온전한 승리를 우리에게 안겨주실 줄 믿는다! 다윗의 자손 예수님이 십자가 보혈로 세우신 영원한 나라에 동참하기로 이 시간 결단하시기 바란다! 그 영원한 나라와 그 나라의 왕께 온전한 순종과 충성을 드릴 때에, 삶의 자리, 자리마다 주께서 베푸시는 구원과 치유와 행복을 누리시는 울산시민교회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이전글 : 20250202 메시아의 족보가 주는 메시지 (1): 구원자 예수 (마태복음 1:1-17)
  다음글 : 20250216 부름받아, 능력받아, 나선 제자 (마태복음 10:1-4)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