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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50309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 흔들 자가 누구랴 (마태복음 16:13-20) 조회수 : 32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5-03-10

20250309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 흔들 자가 누구랴 (마태복음 16:13-20)

 건강한 교회는 든든한 기초와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다. 그러면 무엇이 흔들리지 않는 교회를 만드는 참된 기초요 반석인가? 교회의 역사와 전통인가? 탁월한 지도자의 카리스마인가? 화려한 예배당 건물인가? 체계적인 교회 조직인가? 화려한 프로그램인가? 오늘 본문은 이 질문에 대한 분명한 답을 준다.

교회의 기초요 반석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다. 예수님 위에 세워진 교회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세상이 교회를 흔들고, 공격하고, 본질을 약화시키려고 해도, 교회가 예수라는 반석 위에 세워져 있는 한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 예수님이 친히 세우신 교회가 어떻게 견고하며, 건강하며, 승리하는 교회가 될 수 있는지 함께 묵상하길 원한다.

첫째, 교회는 예수님을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13-16).

오늘날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 부분적으로만 알고 믿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간디나 공자처럼 위대한 도덕 교사로 본다. 그러나 도덕만으로는 우리를 구원할 수 없다. 어떤 사람들은 워싱턴 장군이나 체 게바라 같은 예수님을 혁명가라고 여긴다. 하지만 혁명은 영원한 생명을 주지 못한다. 여전히 예수님의 한 면만 보면서 자기들이 예수님을 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세상엔 너무 많다.

여러분에게 예수님이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어떻게 대답하시겠는가? 빌립보 가이사랴에서 베드로가 예수님께 드린 대답을, 기다렸다는 듯이, 확신을 가지고 말하실 수 있길 바란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빌립보 가이사랴는 유대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로서, 상당한 이방화가 진행된 지역이었다. 이곳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영적으로 어두운 장소 중 하나이다. 우상숭배, 인신공양이 이루어졌던 곳이다. 왜 예수님은 이 영적으로 암울하고 어두운 도시에서 제자들에게 중요한 질문을 하셨을까? 헛된 우상과 유한한 인간인 황제를 섬기면서, 오히려 참되고 유일한 신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속에서, 세상 가치와 반대되는 하늘 진리를 따를 수 있겠느냐고 제자들에게 물으신 것이다. 세상이 말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는 그리스도를 믿고 섬기고 따를 준비가 되어 있느냐는 질문인 것이다. 구원 얻는 길을 여러 가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세상 속에서, 구원 얻는 다른 길을 주장하는 세상 속에서, 오직 예수님만이 참된 왕이시며,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며, 거짓 신들을 심판하실 심판주로 믿느냐고 물으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의 생각 말고,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그때 베드로가 용기 있게 나서서 자신의 믿음을 고백한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16). 이 고백은 베드로가 지혜로워서 알게된 것이 아니었다. 이 고백은 베드로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와 계시의 결과였다. 교회는 예수를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공동체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누구시라 고백하는가? 베드로처럼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이시라 고백하고 계시는가? 예수님을 바르게 믿고 고백하는 것이 교회의 회원이 되고 천국 백성이 되는 유일한 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우주를 만드시고 다스리시며, 인간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로 이끄는 유일한 중보자이심을 믿고 고백하시기 바란다!

둘째, 교회는 지옥의 문이 흔들지 못하는 승리의 공동체입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6:18).

높은 건물일수록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위로 올라갈수록 아래로 더 깊고 강하게 내려가는 기초가 있어야 한다. 교회도 예수님을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믿음을 깊고 강한 기초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지 교회가 건강하고 능력있고 평안한 공동체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이 고백을 들으시고서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반석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해적 의미, 신학적 의미, 정경적 의미를 살펴야 한다.

반석의 1차적 주해적 의미는 베드로 자신이다. 예수님을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신자들의 대표가 베드로인 것이다.

2차적 신학적 의미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이다. 예수님의 질문 앞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반응했던 베드로의 신앙고백,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대해 그가 성령의 감동으로 깨닫고 믿어 고백한 것이 교회의 기초이고 반석인 것이다.

3차적 정경적 의미는 예수님이시다. 교회는 예수님 위에 세워졌다. 교회의 설립자는 예수님이시지 인간이 아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공동체이다. 예수님이 친히 세우신 교회와 하나님 나라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 존재하며 앞으로도 서 있을 것이다. 사탄의 어떤 핍박도, 이단의 거짓된 가르침도 교회를 무너뜨릴 수 없다. 예수님께서 교회의 반석이시고 교회의 설립자셔서 교회를 영원히 붙드시기 때문이다. 교회는 사탄과 지옥의 문이 건드릴 수 없는 승리의 공동체이다.

셋째,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열쇠를 위탁받은 공동체입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16:19).

예수님이 천국 열쇠를 베드로 개인에게 주셨다는 뜻이 아니다. 천국 열쇠는 베드로로 대표되는 교회 공동체에 주어졌다. 천국열쇠는 권위, 관리, 책임을 상징한다. 교회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확장할 사명과 그것을 수행할 능력을 공동체이다. 이 열쇠는 본래 예수님이 가진 열쇠였다.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3:7). 그런데 그 열쇠를 교회에 주셔서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문을 열고닫는 권세를 주신 것이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가지셨던, 그리고 예수님이 부여하신 중차대한 권세를 받은 공동체이므로, 이 열쇠를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복음을 왜곡하거나 변질시키지 말고, 온전한 복음을 선포하고 가르치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천국문을 열기는커녕 도리어 닫아버리는 범죄를 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등대지기가 잠이 들어 등불을 켜지 못하면, 항구로 들어오는 배들이 암초에 부딪혀 침몰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늘 깨어서 복음의 빛을 세상에 비추어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로 들어오게 인도해야 한다. 또한 매고 푸는 권세를 가지고서 교회 안의 범죄한 자를 깨닫게 하고 회개로 이끄는 일을 해야 한다. 또한 거짓교리를 퍼뜨리는 자들에 대항하여 성도들을 지켜내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열쇠를 맡은 공동체답게,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는 전초기지로서 본국에서 맡겨주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과 물질과 모든 것을 드려야 하는 것이다.

결론: 반석이신 예수님 위에 세워진 교회로 삽시다!

 저와 여러분이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로 살아간다면, 그 무엇도 우리의 구원과 안전과 평안을 흔들 수 없음을 믿으시기 바란다!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위해 온전히 자신을 드리시기 바란다!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구원자요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시기 바란다! 예수님만을 나의 유일한 반석으로 여기어, 살든지, 죽든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예수님과 그분의 나라를 위해 행하시기 바란다! 모래 같은 세상의 것 위에 인생을 세우지 않고, 반석이신 예수님 위에 인생을 세워, 주님 오시는 날까지 하늘 평안을 누리며, 영적 전쟁에 승리하며,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의 사명을 감당해내는 우리 울산시민교회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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