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250323 하나님의 나라 은혜의 나라 (마태복음 20:1-16) | 조회수 : 97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25-03-25 |
20250323 하나님의 나라 은혜의 나라 (마태복음 20:1-16)
세상에는 끝없이 경쟁과 비교가 존재한다. 누군가는 먼저 앞서 달리고, 누군가는 뒤처지면서 스스로를 낙오자라고 여긴다. 선택받고 싶은 간절함으로 눈물짓는 이들이 가득한데, 사람들의 관심은 오직 가장 강하고 뛰어난 자들에게만 쏠린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다르다. 우리 하나님은 모두가 주목하는 건강하고 능력 있는 일꾼들뿐 아니라, 늦은 오후까지 선택받지 못하고 쓸쓸하게 남아있는 일꾼들, 나아가 아무도 선택해주지 않아 하루를 공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직전인 일꾼들까지도 찾아오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강함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간절함을 찾으신다. 주님은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초대에 기꺼이 응답할 마음을 요구하신다.
하나님의 나라는 땀 흘린 만큼 받는 세상의 논리와 다르다. 하나님 나라의 은혜는 마치 선물이 주어지듯이, 노력이나 공로와 상관없이 넘치도록 부어진다. 이것이 때론 우리의 상식과는 맞지 않아 걸림돌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바로 그 ‘불편한 은혜’ 덕분에 오늘 여기에 내가 서 있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를 끝없이 부르시고 품으시며 은혜로 채워주시는 그 하나님을 묵상하고자 한다. 비교와 시기의 저울을 내려놓고, 모두에게 차별 없이 쏟아지는 그 놀라운 은혜의 폭포 아래로 걸어 들어가, 은혜의 물결에 흠뻑 적셔지는 저와 여러분의 심령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하나님의 끊임없는 초청을 기억하십시오!(1–7절)
오늘 본문에 나온 주인은 다른 주인들과는 다르다. 강하고 능숙한 일꾼을 모으는 데 만족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일꾼을 찾아다닌다. 이 인물은 끊임없이 영혼을 찾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하나님은 잃어버린 영혼이 스스로 하나님께 오기를 기다리지 않으시고, 직접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나서신다. 세상이 택하지 않은 자들, 더 이상 기회가 없다고 여겨 실망한 자들을 찾아 부르신다. 삭개오를 찾아오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 하나님은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려고 먼저 찾아오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사람들을 찾으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초대는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일찍 나온 사람이든 늦게 나온 사람이든, 강하고 능력있는 사람이든 약하고 서투른 사람이든, 젊은 사람이든 나이 든 사람이든, 그분의 손길이 미치지 못할 사람은 없다. 그분의 기억에서 잊혀진 사람도 없다. 특별히 하나님은 인생의 공허함과 고난에 지쳐서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복음과 교회로 초청받길 원하신다.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시려고 애달픈 마음으로 찾고 계신다.
▶둘째, 하나님의 은혜가 인간의 공로를 초월함을 기억하십시오!(8–12절)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의 공로에 근거해서 움직이지 않는다. 하나님의 나라는 은혜에 근거해서 움직인다. 하나님 나라는 세상과 다르다. 세상 논리는 ‘일한 만큼’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더 열심히 일하면 더 많이 받아야 한다. 누군가 적게 일하고 같은 보상을 받는다면 그것은 불의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사고방식을 뒤집으신다. 하나님 나라는 은혜의 나라이며, 은혜는 임금처럼 공로에 비례하지 않고, 오히려 선물처럼 기여가 없어도 주어지는 것이라 밝히신다. 오래 일한 일꾼들은 자기들이 힘든 일을 오래 했으니 공로와 자격이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노력과 시간에 따라 주어지지 않고 주는 이의 뜻대로 거저 주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자에게는 은혜가 스캔들, 즉 시험거리이고 걸림돌인 것이다. 우리는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여겨지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실 때, 불쾌해하지 않는가? 우리는 하나님께 충성하며 살아온 우리가 남들보다 더 큰 복을 받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을 한다면,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잊은 것이다.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데도 이미 은혜를 받은 자는 바로 나라는 사실이다. 내가 받은 구원, 나의 생명, 나의 가정, 나의 일터, 나의 교회, 이 모든 것이 값 없이 주어진 것이지 내 공로로 획득한 것이 아니다. 에베소서 2:8-9을 보라!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 2:8-9). 내가 수십 년 동안 예수님을 믿고 따랐든, 인생의 마지막에 예수님을 믿었든, 보상은 똑같이 주님 안에서 누리는 영생인 것이다.
▶셋째,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를 시기하지 말고 수용하십시오!(13–16절)
이 비유는 하나님의 관대함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은혜의 불편함을 보여준다. 먼저 온 일꾼들은 잃은 것이 없는데도, 다른 사람이 동일한 임금을 받아서 화가 났다. “내가 더 많이 일했으니, 내가 더 많이 받아야 한다”고 믿었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우리는 너무 자주 남과 나를 비교한다. 남의 것을 내것과 잰다. 믿음에 있어서도 점수판을 만든다. 하지만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마 20:16). 하나님 나라에는 서열이 없다. 은혜는 등급별로 주어지지 않는다. 늦게 부름 받은 자도 일찍 주께 헌신한 자와 동일한 복을 받는다. 십자가 옆 강도는 평생 주님을 위해 헌신한 베드로와 똑같은 낙원을 약속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한다.
우리는 모두 다 하나님 아버지께 반역을 일으킨 죄로 영원한 지옥 형벌을 받아 마땅한 자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독생자를 보내어 구원해주시고 자녀 삼아주시고 복을 주시고 동행해주셨다. 그런데도 우리가 감사할 줄 모르고, 오히려 남과 비교하여, 손해를 보았다고 여기고, 하나님을 원망하는 모습으로 산다면? 우리는 우리가 받은 구원을 선물로 받은 게 아니라 공로로 획득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제는 남과 나를 비교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우리 주님의 무궁한 자비를 기꺼이 받아들임으로, 하나님 나라의 기쁨에 동참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결론: 은혜의 하나님 나라 안에서 기쁨으로 살아가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인생을 경쟁으로 여기지 말고, 모든 사람이 함께 걷는 산책으로 여기시기 바란다! 대가를 바라보고 주님을 섬기지 말고, 이미 나를 선하게 대하신 주님을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섬기시기 바란다! 다른 사람과 내가 받은 은혜를 재고 비교하며 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초대받아 들어온 이 포도원을 가꾸고, 열매를 수확하고, 차려주신 음식을 먹고, 다른 일꾼들과 교제하고, 무엇보다 이 포도원 주인과 사귀는 일에 집중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람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저와 여러분이 이 땅 위의 인생을 사는 동안 은혜의 나라인 하나님의 나라를 풍성히 경험하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 자비롭고 은혜로운 포도원 주인이신 우리 하나님과 친밀하게 사귀면서, 행복한 일꾼이요 행복한 자녀로서 사명 이루며 살아가는 울산시민교회 모든 성도님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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