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아브라함을 찾아오시자, 아브라함은 정성껏 손님을 대접하였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사라를 심방하셨다. 이 가정과 소돔과 고모라를 향해 품으신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주셨다. 그런데 미리 알리고 오신 것이 아니라 지나가다 들르셨다.

Ⅰ. 아브라함의 환대

아브라함은 멀리서 나그네들이 오는 것을 보고 99세의 고령임에도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였다. 몸을 땅에 굽히고 자신을 종이라고 낮추고 부디 종을 떠나가지 말라고 부탁하였다. 물을 가져다가 발을 씻게 하였다. 나무 아래서 쉬게 해준다. 진수성찬을 차려 대접하였다. 친절은 믿음의 척도이다.

딤전3: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히13: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갈5:22-23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아브라함이 한 일이 부지중에 한 일, 즉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한 일이라고 해석한다. 계산하고 따져서 영접한 것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복의 근원이 된 사람의 모습이요 마음의 할례 받은 사람의 모습이다.

14.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대접을 받은 사람들이 마치 답례를 하듯 아브라함 부부에게 축복해 주었다. 사라는 장막 문 뒤에서 그 말을 듣고는 웃었다. 하나님의 천사들에게 진정한 환대는 진수성찬이 아니라 믿음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 그것이 오늘 우리를 심방하시는 주님을 향한 최고의 환대가 될 것이다.

Ⅱ.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두 가지를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의 장래와 이 세상 나라의 미래다.

10.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18.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아브라함이 대표하는 나라는 의와 공도의 나라다. 이 나라를 통하여 만민이 복을 받게 될 것이다. 반면에 소돔과 고모라가 대표하는 세상 나라는 이질적이고 상반된 나라다. 죄악이 극에 달하여 하나님께서 특별히 개입하여 멸하실 수밖에 없을 만큼 깊이 타락하고 부패한 나라였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은 어느 한 나라에 속하게 되어 있다. 인류의 역사는 아브라함 나라와 세상 나라 사이의 전쟁이다.

Ⅲ. 아브라함이 드린 기도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를 위하여 드린 기도는 중보 기도의 모델이 된다. 남을 위하여 누군가를 위하여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의무라기보다는 복을 받은 자의 특권이다.

1>아브라함의 기도

22.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27. 아브라함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 24. 그 성 중에 의인 오십 명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하지 아니하시리이까

2>공의로우신 하나님의 판단

20.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21.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 하노라

3>심판으로 인한 멸망을 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32.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4>의인의 능력

23.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