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50426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요한복음 16장 16절 - 24절) | 조회수 : 1249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15-04-25 |
사람들의 소원이 시대에 따라서 변하는 것 같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여도 바뀌지 않는 한 가지 소원이 있다. 마음의 기쁨과 평강이다. 그런데 잘못된 방법으로 구하기 때문에 기쁨과 반대로 많은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들이 있다.
본문 말씀의 주제가 기쁨이다. 짧은 성경 구절 가운데서 기쁨이라는 말이 무려 6번이나 나온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기쁨의 삶을 살 수 있는지를 설명해 주고 계신다.
Ⅰ. 죽음, 영원한 생명의 시작
“조금 있으면 나를 볼 수 없을 것이며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볼 수 있을 것”이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제자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제자들 가운데 그 누구도 그 깊은 뜻을 알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예수님은 죽음이 임박했으며 십자가에서 죽으신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제자들에게 계시하셨다.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구원사역이 완성됨을 아셨기 때문이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부활의 주님이 영광스럽게 승천하신 뒤 새로운 보혜사인 성령께서 오실 것, 새로운 방식으로 임재하여 제자들과 동행하실 것을 계시하셨다. 두 세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 계시겠다는 약속도 주셨다(마18:20).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사는 우리는 주님을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말씀과 성령님의 가르침을 통해 주님의 임재를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
Ⅱ. 슬픔, 충만한 기쁨의 시작
인생에는 많은 애통함이 있다. 제자들의 애통함은 주님의 십자가 죽음을 포함한 사망의 고통 때문이다. 하지만 곧 그들의 애통함은 기쁨으로 변했다. 주님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믿는 자의 삶에도 애통함이 수시로 찾아온다. 하지만 죽음까지도 이기신 주님을 바라보며 기뻐해야 한다. 실패와 애통함이 지나가고 궁극적인 승리가 주어질 것을 믿고 기대해야 한다.
21.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해산하는 여인의 비유를 들어 고통을 거친 후 기쁨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을 설명하셨다. 주님의 삶이 그러했듯이, 신앙인의 삶에 드리우는 슬픔과 아픔의 그림자는 영원하지 않다. 성령 안에서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을 날마다 새롭게 만나며 예수 믿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히12:5-8, 11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약1:2-4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마5:11-12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여인이 해산할 때 그 극심한 고통으로 괴로워하다가도 아기를 출산한 기쁨으로 모든 고통을 잊는 것처럼, 삶의 고통으로 힘들지라도 하나님의 영광의 때를 맞는 순간 모든 고통이 기쁨으로 변할 것이다. 애통한 인생이 흘리는 눈물은 인생의 마침이 아니라 과정이다. 믿는 자에게는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약속되어 있다.
Ⅲ. 근심, 새로운 기도의 시작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우리 역시 주님의 말씀에 둔감할 때가 많다. 말씀을 이해하지 못할 때도 많고 이미 아는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할 때도 많다. 말씀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면 죄와 세상의 노예가 되기 쉽다. 여인에게 해산의 근심과 고통은 무척 크지만 아이를 낳은 뒤에는 새 생명을 안고 기르는 기쁨이 충만하듯이, 근심의 밤일수록 기도의 불을 밝혀야 한다.
23.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새로운 시대에는 무엇이든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면 얻게 될 것이다. 아버지와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이 허물어졌고, 아버지를 대면하여 보고 담대히 나아가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께 속해 있고, 그분의 뜻과 영광을 위해 산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길 원하시고 기도의 응답을 통해서 그 기쁨을 주신다.
‘조금 있으면’이라는 말이 네 절에 일곱 번이나 나온다. 이것은 우선 십자가와 부활(성령강림)사이를 의미하는 것이고, 근심과 기쁨 사이의 간격을 의미하는 것이다. 먼저는 가심과 오심 사이다. 예수님의 부재의 경험은 잠깐이고 임재는 영원하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영광의 부활과 성령강림으로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신다. 다음으로 고난과 영광 사이다. 애통하는 것은 잠깐이고 기쁨은 영원하다. 고통의 시간은 잠깐이고 기쁨은 영원하다. 예수님의 고난 때문에 근심하지 않을 수 없으나 새 생명을 얻은 기쁨 때문에 오히려 십자가가 감사하다. 어느 누구도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빼앗을 수 없다. 현재의 고난은 장래의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 잠깐이면 이 세상도 고난도 슬픔도 다 지나간다. 조금만 참자.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기에 근심에 빠졌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않고는 인생을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분을 의지하기 시작하면 마음에 기쁨이 생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잠시 주님을 볼 수 없지만, 다시 보게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의 약속은 보혜사 성령님이 믿는 자들과 함께하심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주님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신다. 주님의 약속을 믿는 자는 주님과 영원히 함께하는 복을 누리며 기쁨을 누리게 된다. 우리 안에 있는 기쁨, 성령님이 임하신 증거다. 신앙인들은 진정한 역전의 명수다. 슬픔이 기쁨으로 역전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인내로 말씀과 기도에 헌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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