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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60724 힘을 빼시는 하나님의 은혜 (창세기 29장 1절 - 35절 ) 조회수 : 745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6-07-22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있다’ 라는 속담이 있다. 야곱은 자기 형을 팥죽 한 그릇에 멋지게 속여서 장자권을 탈취한 사람이었지만 외삼촌 라반에게 비슷한 방식으로 당한다.

Ⅰ. 도망자에서 목자로

1. 야곱이 길을 떠나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2. 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워 있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양 떼에게 물을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귀를 덮었다가

4.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형제여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하란에서 왔노라 5.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이르되 아노라

10. 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의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11. 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 내어 울며 12. 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버지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 됨을 말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버지에게 알리매 13. 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

벧엘에서 하나님을 체험한 야곱은 광야에서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열린문과 만나고 있다. 동방에 이르렀을 때 마침 하란 목자들을 만났다. 마침 그들이 라반을 알고 있었다. 마침 지금 라반의 딸이 오고 있다는 소식도 듣는다. 라헬을 만나기까지 우연의 연속이다. 하나님과의 동행이 가져온 복이다.

야곱은 더는 도망자가 아니라 목자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고난의 여정은 고될지라도 고난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고난 가운데에서도 역사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숨은 은혜이며 이에 반응하며 순종하는 것이 신앙인들이 보여야 할 믿음의 삶이다.

Ⅱ.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14. 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 15.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내 생질이나 어찌 그저 내 일을 하겠느냐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내게 말하라 16. 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18.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19. 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별미를 좋아하는 아버지 이삭을 속였던 야곱이 이제 돈을 좋아하는 라반을 만났다. 야곱을 향한 외삼촌 라반의 자비의 유효기간은 한 달이었다. 야곱은 외사촌 라반이 욕심스럽게 작성한 노동계약을 토 달지 않고 받아들였다. 을(乙)의 입장에서 비굴하게 무릎을 꿇은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그의 마음에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7년이라는 시간을 7일처럼 보낸다.

Ⅲ. 왜 나를 속이십니까?

22.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4.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을 생각에 7년을 며칠같이 보내었다. 그런데 결혼한 다음날 눈을 떠보니 옆에 누운 신부가 라헬이 아니라 레아임을 알게 되었다. 야곱은 라반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고 억울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을 것이다. 그래서 “도대체, 왜 이렇게 저를 속이셨습니까?” 라고 물었다. 그런데 사실 이 말은 형 에서와 아버지가 야곱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었을 것이다.

갈6: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히12: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잠22:8-9. 악을 뿌리는 자는 재앙을 거두리니 그 분노의 기세가 쇠하리라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

마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하나님은 야곱을 징벌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의 광야를 통해서 야곱이 자기 의의 힘을 빼도록 훈련하셨다. 사람은 그것을 잘 깨닫지 못하여 고난을 자초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뛰어난 지혜와 탁월한 능력을 가졌더라도 뛰는 우리 위에 나는 하나님이 계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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