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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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60814 어려운 일 당할 때(창세기 32장 1절 - 32절) 조회수 : 791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6-08-12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도 위기는 찾아온다. 스스로의 어리석음이 위기를 초래할 수도 있고, 자신의 잘못과 상관없이 외부에서 위기가 갑자기 닥칠 수도 있다. 원인이 무엇이든 그 순간만큼은 당황스럽고 끔찍할 수 밖에 없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Ⅰ. 자신을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가나안으로 돌아오는 야곱의 마음은 형 에서를 만날 생각에 마냥 기쁘고 편치만은 않았다. 일행보다 먼저 보낸 사자들을 통해, 형 에서가 400명을 거느리고 야곱을 만나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7-8절, 13-15절, 16-20절.

위기를 만나면 그 사람의 본성이 튀어나온다. 공격적으로 변하는 사람, 도피하는 사람, 거짓말을 해서 위기를 넘기는 사람, 남을 탓해서 위기를 모면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야곱의 본성은 계획하고 꾀를 쓰는 것이었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창27:29.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우리가 위기를 당했을 때 자신을 의지하게 되면 생기는 문제가 있다.
자신의 꾀와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면 위기는 면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축복은 잃는 수가 많다. 위기는 면하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상실한다.

Ⅱ. 약속에 의지하여 기도하라

우리에게 위기가 생기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주 부자연스럽다. 위기가 생기면 우선 본성이 나오고 어떻게 해서든지 내가 이것을 해결해야 되겠다는 강박감이 생겨서 자기 힘으로 해결하려고 힘쓰게 된다.

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인생의 위기란 죽고 사는 큰 문제만 아니다. ‘정말 큰일이 났다.’ 라는 말이나 생각이 들면 위기가 온 것이다. 큰 일이 나면 하나님을 잊어버린다. 자기방법이 나오고, 자기의 익숙한 본성이 나온다.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먼저 결정해야 한다. 그 방법이 기도이다.

Ⅲ. 거듭난 인생이 되라

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8.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하나님이 먼저 신앙의 경계인 야곱에게 어떤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 씨름을 걸어오신다. 일평생 자기 힘으로만 씨름하여 복을 쟁취하려고 한 야곱과 꼼수 없이 가장 정직한 씨름을 하신다.
씨름에 진 야곱은 그를 보내지 않고 붙들고는 울며(호12:3-4) 축복을 간청하고 강청한다. 이름을 묻는 질문에 ‘야곱’ 즉 속이는 자로 인정한다. 그는 평생 이 순간 처음으로 축복을 구하고 있다. 속이는 지혜와 자기 힘만 믿고 살던 그가 이제 축복은 하나님이 주신 것을 받아먹는 것임을 드디어 인정한 것이다. 그때 비로소 패자 야곱은 승리자의 이름 ‘이스라엘’을 얻는다.

언젠가 우리는 깨어져야 한다. 회심에서 시작된 거듭난 삶은 매순간 새로워져야 한다. 이전 삶의 방식과 단절하는 분명한 계기들이 대나무의 매듭처럼 자리할 때 우리는 한층 성숙해지고 삶은 튼실해진다. 거듭난 백성으로 살기 위해서는 생명을 건 분투와 하나님의 승인과 축복, 그리고 사명의 자리로의 복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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