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수님이 전하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믿을 뿐 아니라 그 분이 하나님 나라의 왕이요 주이신 것을 믿어야 한다.

(1)예수님은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시다. 그분이 없이 지어 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요1:3) 만물은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아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오셨지만 분명 하나님이셨고 만물의 주관자이심을 제자들에게 보여주셨다.

(2) 예수님은 믿음 없는 제자들을 책망하셨다. 우리는 예수님이 만물의 주이심을 믿어야 한다. 그래야 예수님이 전하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믿을 수 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 곧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행하기 위해서는 복음을 전하신 분이자 주체이신 예수님을 알고 믿어야 한다.

(3)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한 지식과 그분을 향한 믿음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될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은 창조주이시며 만물을 다스리시는 주 하나님이시다. 그분이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리시고 우리를 그 나라의 백성으로 새롭게 창조하신다. 또한 복을 주시며 다스리신다. 사람들은 믿음을 천국에 가는 조건 혹은 이 땅에서 기도 응답을 받아 내는 마음의 상태 등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이며(인격) 어떤 일을 행하셨는가(사역)를 알고 믿는 것이다.

2. 예수님이 하나님의 그리스도라는 고백이야 말로 참된 신자의 신앙고백이다.

(1) 예수님은 위대한 가르침을 베푸는 선각자도 아니시며, 위대한 기적을 베푸는 능력자도 아니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기름 부으신 그리스도시다. 그리스도는 그분의 백성을 다른 나라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시는 구원자요, 그 나라의 왕인 주님이시다. 예수님을 그리스도 즉 구원자요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만이 유일하게 참된 신앙고백이다.

(2) 참된 신자는 바로 이런 신앙고백을 진심으로 하는 자다 오직 예수님만 하나님이요 구원자요 기름 부음 받은 왕이자 주님이심을 믿는 자만이 구원에 이르는 자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다.

(3) 거짓 신앙고백을 경계해야 한다.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지 않고도 교회에 출석하는 거짓 교인과 입으로만 고백하는 거짓 신자가 많은 시대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며 믿음이 무엇인지 충분히 설명한 후 믿도록 요구해야 한다. 입으로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도 실제로 그 고백에 합당하게 사는지 증명하도록 해야 한다. 모든 신자는 마지막 때에 예수님의 불꽃같은 눈을 통과해야 하므로 이 땅에서 스스로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야 한다.

3. 예수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참된 제자의 삶(제자도)이다.

(1) 예수님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그리스도로 고백하자 그 말을 아무에게도 하지 말라고 경고하시며 명령하셨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알지 못한다면 예수님을 참으로 안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말씀을 하신 후에야 그리스도로서 어떤 길을 걸어가실지 말씀해 주셨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시고 부활하심으로써 구속 사역을 성취하실 그리스도다.

(2) 제자는 스승의 길을 따르는 자다 예수님의 제자는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할 뿐만 아니라 그분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야 하는자다. 이것이 참된 제자요 신자다.

(3) 신자의 길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신자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다. 예수님을 그대로 따르는 길이라고 해서 이를 제자도(弟子道)라고 한다. 신자를 주님이 이루신 모든 복을 누리는 자로만 알고 있다면 큰 오해다 예수님은 이런 오해를 막기 위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주님이 가신 길은 고난과 죽음의 길 곧 십자가의 길이다. 그렇기에 제자인 우리도 당연히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