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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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61023 복수 (창세기 34장 1절 - 31절) 조회수 : 888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6-10-21

세상을 살다가 보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입기도 하고 피해를 받기도 한다. 우리가 상처를 입거나 피해를 받았을 때 대응하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화해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복수하는 것이다. 복수란 상대가 피해를 준 방법으로 똑같이 되돌려 주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의 잘못을 비방하여 드러내는 폭로를 하거나 관계를 단절하는 것도 포함이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경우를 만나면 화해보다 복수 쪽을 선택한다.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겨도 화해하기보다는 헤어지는 쪽을 선택하고, 목장이나 교회에서 문제가 생겨도 화해하기보다 목장을 안 나가던지 교회를 옮겨버린다.

왜 사람들이 화해보다는 복수 쪽을 택하느냐? 복수는 쉽지만, 화해는 힘이 들고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렇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복수보다는 화해하는 쪽을 선택하기를 원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본성이 화해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와 화해하기를 원하시고(고후5:18), 우리가 서로 화해하기를 원하신다(마5:23-24).

왜냐하면 우리에게 화해보다 복수가 쉽지만 쉽다고 해서 그것이 최선이 아니고 생명의 길도 아니기 때문이다(마7:13-14). 창세기 33장의 주제는 화해이고 34장의 주제는 복수다. 야곱은 20년 동안 원한으로 헤어졌던 형과 화해를 했다. 형과의 화해가 없었다면 진정한 의미의 축복은 없었다. 창세기 34장에는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 땅에서 그 땅 추장인 세겜에게 강간당하고, 그 일로 인해 야곱의 아들 들이 세겜 족속에게 야비한 보복을 하는 사건이 나온다. 왜 그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게 되었을까? 이 비극을 통해서 우리가 배우는 교훈은 무엇인가?

Ⅰ.하나님 앞에서 진실해야 한다

33:18-20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장막을 치고 / 그가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백 크시타에 샀으며 /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

디나의 비극은 어디에서 일어났는가? 가나안 땅 세겜에 거주할 때 일어났다. 그는 어려웠을 때 하나님 앞에서 서원한 것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집인 벧엘로 올라가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아야 했다 (창28:20-22).

그러나 그 어려운 때의 약속을 버리고 세겜에 머물렀다가 결국 외동딸 디나가 강간당하는 사건을 만난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한 기도와 서원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 성도는 언제 어디서나 진실한 사람이 되고, 문제가 있을 때나 문제가 없을 때나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진실한 사람이란 꾸준한 사람이다. 신앙은 꾸준함과 진실함 속에서 성장한다.

야곱이 철저하게 순종하지 않고 대강 순종하여 세겜에 멈추었기 때문에 이런 비참한 복수극이 벌어졌고 하나님의 명예를 가리는 일이 생겼다. 엉거주춤한 믿음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 본인에게도 손해다. 나로 인해 구원받을 사람들이 나 때문에 예수 안 믿겠다고 하게 만든다.

Ⅱ. 문제를 깔고만 앉아 있지 않는다.

 5.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 7.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하지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 30.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게 화를 끼쳐 나로 하여금 이 땅의 주민 곧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에게 악취를 내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은즉 그들이 모여 나를 치고 나를 죽이리니 그러면 나와 내 집이 멸망하리라

야곱은 집안을 책임지고 있는 지도자이다. 이 일이 벌어졌을 때 아버지 야곱이 이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야곱은 이 일에 침묵으로 일관했고 결국 아들들이 일을 결정하게 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문제를 야기하게 되었다.

우리는 모든 곳에서 지도자의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문제가 있을 때 침묵만 하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성경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는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다.

딤전2:8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Ⅲ. 악을 악으로 갚는 어리석은 복수는 하나님께 맡긴다.

24. 성문으로 출입하는 모든 자가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의 말을 듣고 성문으로 출입하는 그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으니라 / 25. 제삼일에 아직 그들이 아파할 때에 야곱의 두 아들 디나의 오라버니 시므온과 레위가 각기 칼을 가지고 가서 몰래 그 성읍을 기습하여 그 모든 남자를 죽이고 / 26. 칼로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죽이고 디나를 세겜의 집에서 데려오고 / 27. 야곱의 여러 아들이 그 시체 있는 성읍으로 가서 노략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누이를 더럽힌 까닭이라

롬12: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레24:19-20 사람이 만일 그의 이웃에게 상해를 입혔으면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할 것이니 / 상처에는 상처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을지라 남에게 상해를 입힌 그대로 그에게 그렇게 할 것이며

창49:5-7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수하는 것을 금하시는가? 1>우리는 어떤 일을 당하면 사태를 정확하게 멀리까지 보는 눈을 잃어버린다. 2>복수는 꼭 이 이상을 간다. 3>복수는 결국 복수하는 그 사람을 파멸에 빠지게 한다.

복수는 자기 자신도 피해자가 되게 한다. 우리는 언제든지 화해냐 복수냐 두 가지 갈림길에 있다. 복수는 쉽다. 우리의 본성을 쫒아가는 것이기에 노력이 필요 없다. 화해는 참 어렵다. 그러나 화해의 끝에 생명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화해를 원하시고 화해를 할 수 있게 해주시는 분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바꿔주실 수 있는 분이시다. 우리는 화해를 추구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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