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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70115 아둘람 공동체를 꿈꾸며 (삼상22:1-2) 조회수 : 1545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7-01-13

도망길에 오른 다윗은 피할 곳을 찾아 나서야 했습니다. 하지만 사울왕의 칼을 피해 도망치고 있던 다윗을 숨겨줄 만한 곳이 이스라엘 땅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곳이 이스라엘의 주적인 블레셋의 가드였습니다. 적국의 왕에게 목숨을 맡겨야할 정도로 다윗의 상황은 절박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조차도 다윗은 안전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다윗을 아둘람으로 피하게 하였습니다. 

다윗의 아둘람행은 다윗의 의지적 선택이 아닌 신적 개입이었고, 하나님의 의도였으며, 그분의 간섭하심의 결과였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잠언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지혜로운 성도는 자신의 인생의 파도를 일으키고 계시는 분이 계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 눈이 열리면 인생에 새로운 해석이 가능해지고, 그 해석은 언제나 소망과 사명으로 귀결이 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아둘람으로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이유가 있고 목적이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다윗을 아둘람으로 보냈셨는지 오늘 그 이유를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아둘람에 모인 사람들은 누구인가?

1. 다윗의 가족들
1절 중반절에 보면 다윗이 아둘람 굴로 도망하자.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다윗에게로 찾아왔습니다. 다윗을 죽이려는 사울왕의 칼날이 이제는 다윗 개인뿐만 아니라 다윗의 집안에까지 미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2. 세부류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
2절 말씀에서 환난당한자, 빚진자, 마음이 원통한자가 왔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당시 사울정권으로부터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환란을 당하고 억압을 당했던 무리들이었습니다. 첫 번째 고난을 당한 자들은 사울왕의 정권아래에서 정치적 탄압을 받고 있었던 자들로 볼 수 있다면. 두 번째 빚진자들은 불의한 정부의 조세정책으로 인하여 채무관계가 맺어져 경제적으로 몰락한, 회생 불가능한 자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란 영혼의 쓰라림을 가진자들로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약자의 자리에 있어서 어떤 모양으로든지 마음의 원통함과 영혼의 상함을 갖게된 그 당사자들과 그의 가족들 모두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왜. 다윗을 아둘람으로 보내셨고, 또한 그곳에 이런 사람들만 모이게 하셨을가요?
그 이유를 아둘람굴이 가지고 있는 특징 3가지를 살펴보면서 함께 풀어가고자 합니다.

1. 아둘람의 지역적 특징 - 영적 가나안으로써의 아둘람
지역적으로도 아둘람은 가나안 지역에 속해있는 지역입니다. 가나안은 기후적으로 이른비와 늦은비가 적절하게 와야 생산이 가능한 땅입니다. 그래서 비가 적절하게 오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형편없는 황무지에 지나지 않는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서는 가나안에서, 아둘람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는겁니다. 하나님이 주셔야 살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란 이 땅에서 살지만 하늘을 보며 살아야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하늘 보며 사는 삶,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삶을 살도록 하기에 아둘람만큼 좋은 훈련 장소는 없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가나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그분께 있음을 배우게 하셨던 것입니다. 

2. 아둘람에 모인 사람들의 특징 - 영혼에 상함을 가진자들.
아둘람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영혼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시편 57편과 142편은 다윗이 아둘람굴에 피했을 때 지은 시입니다. 그 시를 보면 당시의 다윗의 심경이 어떠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57:6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142:2.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 3. 내 영이 내 속에서 상할 때에도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이다

아둘람은 영적 병원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병원에 가면 치료하듯이 하나님 나라에도 치유법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치유법>
1) 상처입은 자를 통하여 또 다른 상처입은자들을 치유하신다. 
이사야 53장은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5.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2) 상처가 아닌 은혜와 사명에 집중하게 하심으로 치유하신다.

3. 하나님 나라의 축소판으로써의 아둘람
하나님은 먼저 아둘람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통하여 다윗이 왕이 되어 다스릴 그 나라가 어떤나라인지, 그 나라의 백성들은 어떤 백성들인지, 그리고 다윗이 어떤 형편에 있는 사람들의 왕이 되어야하는지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오늘날 하나님 나라의 축소판은 교회입니다. 목장입니다. 가정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하여 그분의 뜻을 세우시고 그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이곳에 울산시민교회를 세우신 이유는 치유받은 공동체로써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사명공동체로의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함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서 있는 곳을 둘러보십시오. 그곳이 아둘람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그곳에서 영적 다윗입니다 . 먼저 은혜입은자로써 치유와 회복의 땅으로 여러분이 서 계신 그곳을 변화시켜 나가십시오. 하나님의 나라가 여러분을 통하여 우리의 가정과 목장, 그리고 울산시민교회 가운데 임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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