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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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70122 회복을 위한 시험 (창세기 42장 1절 - 38절) 조회수 : 657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7-01-20

요셉의 형들은 양식을 구하기 위해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요셉을 만난다. 온 천하에 칠 년 풍년과 칠 년 흉년을 주시고 이것을 애굽 왕에게 미리 꿈으로 알려주신 하나님의 목적이 드디어 드러난다. 애굽도 살고 이웃 나라도 살기 위함이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요 메시아의 조상인 야곱의 일가족을 살리시기 위해서였다(창45:7). 1차적으로는 흉년으로 허덕이는 야곱의 식구를 구하기 위한 계획이었고 더 나아가 애굽 땅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번성케 한 후에 출애굽시키기 위한 계획이 요셉의 꿈으로 나타난 것이다.

Ⅰ. 인생 역전을 이루는 길(1-8)

6.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지만 요셉의 형들은 총리가 자기 동생인 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요셉은 죽음의 고통을 뚫고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요셉의 형들은 식량을 구걸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어떻게 요셉이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는가?

1>과거를 잘 정리해야 한다

41:51-52.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요셉이 지은 아들들의 이름에는 소중한 축복의 원리가 담겨져 있다. 즉 과거의 고통을 잊어버려야 하나님이 번성케 하신다는 것이다.

2>꿈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9.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

열 명의 형이 곡식을 사러와서 요셉 앞에 머리를 조아리자 요셉은 지난날의 꿈이 떠올랐다. 명확한 꿈을 두 번이나 잇따라 꾼 이후 요셉은 그 꿈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기다려왔을 것이다. 요셉에게 꿈을 주시고 그 꿈을 이루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꿈보다 분명한 말씀을 주셨다. 그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말씀을 살아내는 것이 우리 책임이고 복이다. 꿈은 하나님의 시간과 함께 생각하여야 한다. 꿈은 시련을 먹고 자란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은 내가 원하지 않는 다른 모양으로 와도 그것이 진정 축복임을 잊지 말자.

Ⅱ. 형들을 시험하는 요셉 (9-25)

11. 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확실한 자들이니 당신의 종들은 정탐꾼이 아니니이다 12.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아니라 너희가 이 나라의 틈을 엿보러 왔느니라

요셉은 형제들을 정탐꾼이라고 몰아세웠다(9). 그러자 형제들이 자기네들은 정탐이 아니라 확실한 자라고 했다(11절). 그리고 변호하길 자기네들은 12형제인데, 막내는 아버지와 함께 있고, 한명은 없어졌다고 말했다(13절). 요셉은 형제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형들의 진실성을 시험하였다. 이 시험은 복수를 위한 것이 아니다. 시기와 질투로 자신을 팔아넘긴 형들의 마음 상태가 여전한지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이었다. 작게는 야곱의 가족이 넓게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 되게 하는 것이 총리가 된 자신을 통해 가족이 생명을 보전하는 것보다 더 중요했다.

21.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그 아이에 대하여 죄를 짓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더냐 그래도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핏값을 치르게 되었도다 하니

베냐민을 데려오지 않을 수 없도록 상황이 복잡하게 꼬여들자 형들은 가장 먼저 지난날 요셉에게 행한 죄악을 떠올렸고 그 죄를 언급하며 서로 다투기끼지 하였다. 죄의 희생자였던 요셉은 고난 중에서도 승승장구하였지만 죄를 지은 당사자들은 지난 스무 해 동안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온 것이다. 죄를 지으면 우리 마음에는 죄책이 생겨 영혼을 침체시키고 오랜 세월 고통을 준다. 그러나 지나친 죄책감은 버려야 한다. 죄가 어려움을 가져다 줄 수도 있지만 요셉의 형제들처럼 지나친 죄책감에 빠져서 모든 잘못을 과거의 어떤 죄와 연결시키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죄책감이 좋은 행동으로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라면 필요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그 죄책감 속에 사단이 틈탈 수 있다. 그러면 저주의 사슬에 매이게 된다. 잘못된 죄책감은 사단이 쓰는 가장 강력한 무기 중의 하나다. 하나님은 우리의 잘못된 행동보다 우리의 의도를 더 살피시는 분이다. 우리의 잘못이 잘못된 분별력과 인간적인 허물 때문에 최선의 모습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충분히 면책될 수 있다.

눅23: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Ⅲ. 문제를 해결하는 길(26-38절)

36.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에게 내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기근의 문제와 시므온이 옥에 갇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르우벤이 자신의 두 아들을 걸고 희생을 자초하는 장면이 나온다(37). 창세기 43장을 보면 유다도 자신이 베냐민을 잃게 하면 자신이 영원한 죄인의 저주를 받겠다고 했다(43:8-10). 그런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그들은 자신들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문제가 해결되려면 누군가의 희생이 반드시 필요하다. 성경을 보면 축복이 있기 전에 항상 희생이 있었다. 언제나 기적이란 인간의 모든 가능성이 끝나고 한계 상황 속에서 자신의 마지막 남은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바칠 때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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