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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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70219 어려운 일 당할 때 (창세기 46장 1절 - 34절) 조회수 : 586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7-02-17

본문은 이스라엘이 아들 요셉의 초청을 받고 자기의 모든 소유를 이끌고 애굽으로 떠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대가족이 내일을 알 수 없는 애굽 땅으로 이주하면서 한편으로는 기대도 되고 한편으로는 불안도 있었을 것이다. 그때 그들에게는 위험과 기회의 가능성이 동시에 있는 상황이다. 한자로 ‘위험’과 ‘기회’를 한 단어로 말하면 ‘위기’라고 한다. 그런 위기의 순간에 무엇이 필요할까? 삶의 여정은 늘 정해진 길만을 가도록 놔두지 않는다. 다양한 삶의 변수 속에 우리는 때로 생각지 않은 길을 가야 할 때가 있다.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Ⅰ. 언약의 하나님께 물으라

1.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

이스라엘은 야곱의 새로운 이름이다. 브엘세바는 가나안 지역의 최남단이다.
가나안 지역을 말할 때는 북쪽의 단에서 남쪽의 브엘세바까지를 말한다. 그래서 브엘세바를 벗어나 더 남쪽으로 가면 사람이 살 수 없는 광야가 나오면서 가나안의 국경을 벗어나게 된다.
국경을 넘는 바로 그때 이스라엘(야곱)은 언약의 하나님께 물었다. 야곱은 애굽에서 총리가 된 요셉을 만난다는 기대도 있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애굽에서 과연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을 것이다. 그처럼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위기의 순간에 야곱은 그 아비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을 드렸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만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며 언약의 하나님께 물었다.

2.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하나님은 야곱의 진실한 예배를 받으시고 밤에 이상 중에 나타나셔서 그를 부르셨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어떤 감동을 주실 때 절대 순종의 자세로 반응하면 삶의 위기는 곧 축복의 기회가 될 것이다.

Ⅱ. 사명과 목적을 따라 사는 삶을 살아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애굽은 세상을 상징하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약속의 가나안 땅을 떠나 애굽으로 가지 말아야 될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내려가라고 하셨다. 그처럼 마음의 준비만 되면 애굽으로 가도 된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어디에 가든지 함께 하시겠고,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다시 올라오게 하시겠고, 애굽 땅에서 평안히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분이시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는 겁낼 것이 없고 되지 않는 일이 없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찾는 것이다.

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찾는가?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이 계신 곳이 안전한 곳이고 그 곳에 참된 성공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순종하는 것이다. 성도는 사명과 목적을 따라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야곱을 애굽으로 내려가게 한 목적이 무엇인가? 그것은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기 위한 것이다(3). 우리가 어디에 가든지 하나님이 그곳으로 보내신 목적이 있다. 그 하나님의 목적에 부응하는 삶을 살아가자.

Ⅲ. 생육하고 번성하는 삶을 위하여 살아가라

33.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직업이 무엇이냐 묻거든 34. 당신들은 이르기를 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들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소서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당신들이 고센 땅에 살게 되리이다

성도는 애굽에 내려가는 것을 하나도 겁낼 필요가 없다. 아무 목적 없이 휩쓸려 내려가면 문제이지만 목적과 사명을 가지고 내려가면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애굽에서도 고센의 구별된 삶을 살면 된다. 고센에 거하게 된 것은 철저히 요셉의 지혜로운 계획 하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요셉은 자신의 형들과 식구들에게 바로를 만난 다음에 업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목축업이라고 대답하라고 했다. 그러면 애굽 사람이 목축업을 싫어하기 때문에 고센에 따로 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리 귀띔해 주었다. 그래서 야곱의 가족은 애굽에서도 구별된 삶을 살 수 있었다.

왜 요셉은 자기 가족이 고센에 살도록 조치했을까요?

1>혼혈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애굽의 총리로 애굽을 위해 일하면서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순수성과 혈통만은 유지하려고 했다. 그처럼 사명을 가지고 세상에 들어가되 세상과 동화되지 않도록 항상 깨어 근신하여야 한다.

2>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야곱 가족이 애굽에 들어가서 애굽 민족과 충돌이 일어나면 좋을 것 없다. 그처럼 성도는 세상 사람들과 자꾸 충돌을 일으키면 안 된다. 그런 모습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도 없게 된다. 성도는 신앙인으로서 목적을 가지고 세상에 들어가되 세상 사람들과 충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3>하나님의 복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삶 속에 주어지기 때문이다. 요셉은 애굽 사람들이 목축업을 가증하게 여기고 천시하는 것을 알면서도 미리 대답을 준비하게 하였다. 그 말을 듣고 바로는 요셉의 형제들에 대한 경계심을 풀고 흔쾌히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더 나아가 바로의 짐승까지 돌보게 했다. 사람들은 누구를 처음 만날 때 자신이 얼마나 훌륭하고 잘났는지를 밝히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처음 만났을 때는 그런 말은 줄이고 진실한 그대로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윗사람을 만날 때에는 더욱 그렇다. 중요한 것은 능력보다 태도다. 자기를 나타내는 삶보다 자기를 감추는 삶이 훨씬 외적인 평화와 내적인 평안을 주는데 유익한 삶임을 알 수 있다. 성도는 세상과는 구별된 존재이지만 자신만이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성도는 ‘자랑하는 삶’은 힘써 줄이고 ‘사랑하는 삶’은 힘써 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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