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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70305 하나님 자녀로 산다면 (창세기 47장 1절 - 31절) 조회수 : 571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7-03-03

본문에 보면 아주 멋진 두 사람이 등장한다. 한사람은 야곱이고 또 한사람은 요셉이다. 이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멋진 삶을 살아야 되겠다는 소원을 가지게 된다. 높은 지위와 많은 부와 쾌락을 좇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세상을 거슬러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좇는 삶의 방식을 선택한 하나님의 자녀는 훌륭하고 멋있다. 물질적 욕망이 갈수록 팽배해가는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하겠는가?

Ⅰ. 부르신 소명을 다하는 야곱

46:1. 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

야곱이 멋진 것은 그동안 하나님의 오랜 훈련을 통해서 이제는 진정한 믿음의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성숙한 믿음의 모습을 가진 야곱의 모습이 얼마나 멋져 보이는지 모르겠다. 야곱은 애굽으로 내려가면서 다시 한번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였다. 야곱이 옛날에는 이런 사람이 아니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해야 되었고, 자기의 목적을 이루기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46:3-4.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하는가?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이 계신 곳이 안전한 곳이고, 그 곳에 참된 성공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내가 해도 얼마든지 잘할 수 있고 더 좋은 길이 있지만 그러나 내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봐주기 위해서 손해를 보면서 내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 쪽을 택하는 것이 아니다.

46:7-8. 7.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8.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9.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10.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성도는 축복권을 가진 사람이다. 그러므로 야곱과 같은 당당한 모습을 가지자. 가진 것은 없어도 축복권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특별히 배우자와 자녀를 축복하는 사람이 되자. 자녀들에게 이 축복의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축복이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내는 것은 정말 비극적인 일이다. 반면에 부모의 축복을 넉넉히 받고 자란 경험은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 된다.

Ⅱ. 세상의 생명과 복이 된 요셉

47:25. 그들이 이르되 주께서 우리를 살리셨사오니 우리가 주께 은혜를 입고 바로의 종이 되겠나이다

요셉의 지혜로운 통치는 모두에게 생명과 복이 되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우신 자리에서, 주신 지혜와 성실로 섬겼기 때문이다. 총리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총리가 되어야만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요셉을 악한 왕의 앞잡이처럼 생각할 수 있다. 비열한 방법으로 중앙집권적 체제를 구축하여 왕권을 강화하고, 모든 백성을 노예로 만들어버린 과잉충성자로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우리 시대의 제도와 문화를 절대화하여 비판하는 왜곡된 시선의 반영일 수 있다. 요셉은 추수한 것의 비율에 따라 세금을 내게 하였다. 가족과 어린아이의 굶주림을 헤아렸다. 토지를 빌려주면서 소작하는 사람이 오분의 사를 차지하도록 하는 예는 역사상 없었다. 토지가 국가 소유가 되었으니 분쟁도 줄어들었을 것이다. 일정한 토지를 분배받으니 빈부의 격차도 사라졌을 것이다. 농토가 없던 가난한 사람도 일한 만큼 먹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신들을 살린 요셉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였다(25).

1>자기 것을 주인 것으로 알았던 요셉(13-14)
2>최선을 다해 주인을 위해 일하는 요셉(20)
3>주인의 것을 소중히 여기는 요셉(16)
4>땀 흘림과 보상의 원리를 알았던 요셉(23)
5>주인 이름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요셉(24)

Ⅱ. 생의 마지막 끝자락에서

27.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주하며 거기서 생업을 얻어 생육하고 번성하였더라 29.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가까우매 그의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네게 은혜를 입었거든 청하노니 네 손을 내 허벅지 아래에 넣고 인애와 성실함으로 내게 행하여 애굽에 나를 장사하지 아니하도록 하라 30. 내가 조상들과 함께 눕거든 너는 나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조상의 묘지에 장사하라 요셉이 이르되 내가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누구나 예외 없이 인생의 끝자락에 다다른다. 아쉽긴 하지만 가는 시간을 붙들 수는 없다. 사람들은 대체로 크고 작은 후회 속에 소소한 일들과 여가와 유흥으로 노후를 보낸다. 다들 수고하셨기에 마땅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믿는 우리는 보다 값지게 생을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한다.

1>거룩한 소망으로 보내라(히11:13-16)
2>기력을 다해 하나님을 경배하는 삶을 살라(창47:31)
3>마지막까지 남을 축복하는 삶을 살라(창48:3-4)

인생의 마무리를 잘하는 것은 중요하다. 노년을 고집과 불평과 노욕으로 망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아쉬운 것은 아쉬운 대로 받아들이고, 마지막을 거룩한 소망과 헌신적인 사랑과 깊은 감사로 보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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