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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70319 야곱의 예언적 유언 (창세기 49장 1절 - 12절) 조회수 : 1117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7-03-17

창세기 49장에서 야곱은 모든 아들을 불러모으고 공개적으로 축복을 선언한다. 이 축복은 아들들뿐 아니라 그 후손들의 미래에 관한 것, 즉 후손들을 통해 형성될 지파들에 대한 예언이다. 이는 이 축복의 내용이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임을 의미한다. 자손에 대한 축복인데 ‘자손의 미래는 그 조상의 특성과 성품에 근거해서 결정될 될 것’ 이라고 예언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Ⅰ. 과실과 축복

3.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마는 4.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르우벤은 야곱의 육신적인 장자다. 야곱은 그가 자신의 첫아들이며 자신의 기력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이어지는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 는 묘사는 그가 첫아들이기에 누리고 받을 수 있었던 권위와 출중함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르우벤은 장자의 축복을 받지 못한다. 그의 출생 배경에 의하면 가장 으뜸이 될 만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첫아들로서의 출중함을 파괴하고 무효화한 것은 그의 잘못된 성행위였다. 그는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였지만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힌 전력이 있었다.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다’는 말은 르우벤이 그의 아버지 야곱의 첩인 빌하와 성관계를 맺은 사건을 말하는 것이다(창35:22). 역대상 5:1은 이 사건 때문에 르우벤이 장자의 명분을 잃어버렸다고 말한다. 결국 그는 훗날 갓 지파에 병합되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하나님께 부끄럽게 살면서 복된 미래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성경은 성과 성행위 자체를 악하고 죄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한 창조의 일부였으며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창세기 1:28의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성 그 자체는 좋은 것이며 바른 관계 속에서 행해질 때 그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관계 바깥에서 맺는 성관계는 그것에 관여된 사람과 그 사람의 주변 관계를 파괴한다. 이것이 르우벤의 치명적인 실패였다.

Ⅱ. 분노와 축복

5.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6.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7.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르우벤이 잃어버린 장자의 명문을 이을 그 다음 아들은 시므온이었으며, 시므온 다음은 레위였다. 그러나 이 둘 또한 자신들의 잘못 때문에 장자의 명분을 이어받지 못했다. 디나 사건에서 나타난 시므온과 레위의 잔인하고 야비한 분노로 저주를 받을 것이다. 이와 같이 절제하지 못하고 감정의 폭발로 나타나는 무분별하고 잔인한 분노는 저주의 대상이 된다.

시므온과 레위에 대하여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라고 하며 그들의 잔혹한 행위를 지적하였다. 이어지는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라는 말은 야곱이 자신을 그들과 구별하는 것이다. 시므온과 레위의 폭력적인 결정들에 야곱이 함께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이어지는 시므온과 레위의 폭력을 묘사한 표현이 흥미롭다. ‘그들의 혈기대로 사람을 죽였다’는 표현에서 그들이 분노를 제어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다’ 정당한 이유 없이 재미로 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분노와 폭력 때문에 시므온과 레위는 하나님이 주시는 몫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저주를 받게 된다. 폭력 때문에 시므온과 레위는 땅을 잃어버리는 저주를 받는다.
Ⅲ. 선택과 축복

8.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9.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10.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11.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의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12. 그의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의 이는 우유로 말미암아 희리로다

야곱은 르우벤, 시므온과 레위와는 달리 유다를 축복하였다. 그는 형제의 찬송이 되며 그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존중을 받을 것이다. 주변의 원수들에 대해 유다는 승리할 것이다. 11절은 경제적 풍성함에 대한 묘사다. 10절은 유다의 후손으로 메시아가 오실 것에 대한 예언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9절에서 그러한 유다의 성공을 사자의 용맹함과 힘에 비유한다. 유다를 사자 새끼, 수사자, 암사자로 비유하면서 그의 힘에 미칠 자가 없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영적인 장자로 유다를 선택했다. 요셉이 아니라 유다에게 통치의 지팡이를 줌으로써 훗날 왕권은 요셉의 후손이 아니라 유다의 후손에서 나올 것임을 알린다. 그는 형제의 찬송이 되고 ‘아버지의 아들들이 절할 것’ 이라고 하여 요셉의 꿈이 궁극적으로 유다를 통해서 성취될 것임을 보여준다.

약1:20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성욕이든지 권세욕이든지 분노든지 자기 욕심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은 큰 은혜와 복을 받지 못한다. 자기에게 주어진 장자권을 잃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정말 축복받는 사람,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어떻게 절제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가? 말씀, 기도, 회개, 순종으로 훈련된 삶을 살아야 한다. 그 결과로 매일 성령 충만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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