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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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70521 하나님은 누구를 사용하시나 (누가복음 1장 26절 - 45절) 조회수 : 715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17-05-19

하나님의 역사는 정확하게 성취된다. 그 어떤 환경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막을 수 없다. 천사 가브리엘은 세례 요한이 잉태된 지 6개월 되었을 때 갈릴리 나사렛으로 마리아를 찾아갔다. 그리고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아직 처녀인 마리아를 방문했다. 수천 년 전부터 계획된 하나님의 섭리와 놀라운 구원 역사가 정확하게 한 시기, 한 장소, 한 사람을 향했다. 하나님의 섭리는 변수에 따라 좌우되지도, 상황에 따라 변경되지도 않는다.

Ⅰ. 모든 성경은 역사적인 사실의 기록이다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세례 요한 모친 엘리사벳에게 나타난 가브리엘 천사를 하나님께서 마리아에게 보내셨다. 천사는 다윗 가문에 속한 요셉과 정혼한 마리아에게 찾아갔다.

누가는 세례 요한의 탄생 예언과 예수님의 탄생 예언을 연결하고 있다. 그가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하여 사용하는 방식은 “예언 → 성취 → 반응”이다. 이 방식이 요한의 탄생과 예수님의 탄생에 동일하게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누가 복음이나 다른 복음서를 접근할 때에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인 사실의 기록을 읽고 있다는 것을 의식해야한다. 왜냐하면 누가 복음은 역사적인 기록으로서의 신빙성을 다 갖추고 있는 증인의 증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말씀은 예언으로 주셨고 그 예언이 온전히 성취되었으며 그 일을 체험한 자들의 반응이 믿음과 순종이었기 때문이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천사 가브리엘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유대인들이 오래 동안 고대하고 있던 메시야가 마리아를 통해서 태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약속의 기초는 예언이다. 하나님께서 나단이라는 예언자를 통하여 다윗에게 주신 약속이다.

삼하7: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Ⅱ. 미약한 자를 쓰시는 하나님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마리아는 자신이 처녀인데 어떻게 아기를 낳겠느냐고 이의를 제기하였다. 이때에 가브리엘은 하나님은 못하실 일이 없다고 말한다. 가브리엘의 말에 마리아는 순종을 하고 하나님에게 자신을 맡겼다. 하나님의 큰 뜻은 반드시 큰 사람이 아니라 미미한 사람을 통하여서도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목마르게 기다리는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이루어지기 위하여서 우리는 큰 사람이 사용되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나사렛이라는 동네의 무명 처녀를 사용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다. 예수님이 제자를 선택할 때에도 그랬다. 신분이 높거나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을 사용하지 않으셨고 대부분이 극히 평범했던 사람을 사용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능력은 약한데서 완전해 지기 때문이다.

고후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전1: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에게 크게 쓰임 받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서는 많은 것을 갖추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학위를 갖고, 인맥을 형성하고, 경험이 많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것을 갖춘 사람을 쓰시기도 하신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쓰시기가 힘이 든다. 자신의 꿈이 많기 때문에 하나님의 꿈을 자신의 꿈으로 혼동을 하고, 유능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방법보다는 자신이 방법을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약한 사람을 들어 사용하시기를 기뻐하시는 것 같다. 하나님이 사용하는 사람은 유능한 사람이 아니라 순종하는 사람이다.

Ⅲ. 믿어지지 않지만 믿겠습니다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처녀가 잉태하리라는 것은 믿기 어려운 사실이다. 이런 있을 수 없는 일이 생기리라는 증거로 천사 가브리엘이 스스로 아기를 낳지 못했던 엘리사벳이 임신한 것을 말해 주었다. 자신이 잉태된 것을 알게 된 마리아는 벅찬 마음에 친척 사가랴의 집에 갔다. 그런 마리아를 보고 엘리사벳 태중의 아기가 뛰었다. 이때 성령님이 아기가 뛴 것이 무슨 의미인지 말씀을 주셨다. 태중의 아기가 뛴 것은 그냥 손짓발짓을 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만난 것이 기뻐서 그랬다는 것이다(42-44). 메시아의 탄생은 그냥 이뤄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과 준비가 한 사람의 믿음과 순종을 통해 시작되었다. 하나님은 반드시 주님의 역사와 뜻을 성취하신다. 그런데 그 뜻을 이루는 데는 누군가의 믿음과 순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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