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p://index.ccast.net/20080316.wmv?791DC461B5F1075A8303D7504113A53B916CF6F1:53530511
나를 기념하라 (고린도전서 11: 23-29)
성례란 무엇인가?
성례란 이름 그대로 거룩한 예식이라는 뜻인데, 우리는 오직 두 가지, 곧‘세례’와‘성찬’만을 성례라고 부릅니다. 이 두 가지를 성례라고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제정하신 의식이기 때문입니다. 세례는 물로, 성찬은 떡과 포도즙으로 시행하는 데, 이 물과 떡과 포도즙은 눈에 보이는 상징물이라는 뜻에서 이를‘가시적 표(징)’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세례와 성찬은 결국 믿는 자에게 은혜를 주는 것이기에‘은혜의 표지’가 됩니다.
성찬이란 무엇인가?
성찬(聖餐)이란 이름 그대로“거룩한 식사”라는 뜻인데, 이 성례는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주의 만찬(Lord s Supper), 성찬(Eucharist), 영적 친교(Holy Communion), 혹은 최후의 만찬(Last Super)이라고 불려왔습니다.
성찬은 그리스도의 희생의 유익을 받는 것이고, 영적으로 그리스도를 먹음이며(고전 11:24), 하나님의 백성과의 교제를 나누는 의식입니다. 이 의식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과 희생을 기념하며, 기억하게 합니다.
1) 성찬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기념하는 예식입니다. 떡과 잔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상징합니다. 그것은 마태복음 26장 28절의 말씀처럼“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언약의 피”입니다.
2) 성찬은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고린도전서 11장 24절과 25절에서“이것을 통해서 나를 기념하라”(in remembrance of me)고 말합니다. 우리가 성찬에 참예하는 일을 통해 우리를 위해 죽으신 주님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회상하는 것입니다.
3) 성찬은 그리스도를 전하는 예식입니다. 고전 11장 26절을 보면.“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가지 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의 죽으심은 우리의 생명이며, 위로와 소망의 원천임을 전하고 선포해야 합니다.
4) 성찬은 하나님의 백성과의 교제를 의미합니다. 세례가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면 성찬은 연합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함께 나누는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과 대속을 믿는 한 믿음의 식구라는 고백입니다.
성찬에 임하는 자세
본문 27절, 28절, 그리고 29절을 보십시다. 여기서는 주의 식탁에 나오는 자들의 자세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데, 3가지 표현에 주목해야 합니다.“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자기를 살피고,” 그리고“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라는 표현입니다. 이 말이 가르치는 것이 무엇일가요? 성찬이 무엇인가를 바로 알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 동시에 예수님께서 제정하신 바에 따라 성찬이 시행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잘못을 범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