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울산시민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물질후원으로 태국단기선교를 은혜로 잘 다녀왔습니다. :->
저희 팀이 그리고 제가 태국에서 경험했던 은혜의 순간들을 다함께 나누고 싶어 나눔터에 글을 올립니다.
특히, 제가 이 글에서 나누고 싶은 것은,
차를 타고 배를 타서 강을 건너 다시 차로 한참 들어가야 겨우 갈 수 있었던 칸차나부리 시골학교와
거기서 사역하고 계시는 김경연 선교사님께서 세우신 롬마이 교회,
그리고 그 선교사님께서 양육하여 리더로 세워진 아찬판 목사님(태국 현지인)의 교회 이야기입니다.
1. 롬마이 교회는 올해 5월에 세워진 칸차나부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상쾌한 내음이 어우러진 야외에 세워진 교회 입니다. 여기서 저희는 김경연선교사님께서 진해동부교회에서 파송받기까지 선교사로 부름 받은 이야기와 여기 칸차나부리 작은 시골마을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선교사로 보내셨고, 이 곳에 어떻게 교회를 세울 수 있는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세우고자 이리저리 머릿속에서 생각해놓은 위치가 있었는데 뜻대로 되지않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 교회를 짓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그 터가 마을 주민분의 친척분이 오가며 10년동안 이곳에 교회가 세워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셨던 자리였었고 교회가 세워진 이후 이곳에서 태국 아이들이 기타와 드럼을 치러, 배드민턴을 치러 놀러 오기도하면서 선교사님으로부터 복음을 듣고 있으며 마을 주민 한명 한명씩 관계를 형성해가며 전도해서 매주 마을 주민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린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선교사님의 간증을 통해 선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생생하게 목격하고 경험하는 것이라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님께서는 칸차타부리 인근의 학교를 돌아다니며 학교와 관계를 맺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계십니다.
저희팀이 선교사님을 통해 일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던 것이 엄청난 은혜였던 것 같습니다!
2. 한국말을 너무나 잘 하셨던 아찬판목사님! 김경연선교사님께서 태국에 오셔서 양육하신 현지 선교사님이십니다, 아찬판목사님의 교회에 갔을 때, 기타줄이 너무나 낡아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감사하게도 저희 팀이 가져간 여분의 기타줄이 있어저 기타줄을 갈아드렸더니, 아주 기뻐하시고 좋아하셨습니다 :) 다음날 새벽기도때 기타 신나게 치셨습니다. 우리 것을 드린것이 분명한데 오히려 더 많은 것은 받은것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3. 저희팀이 준비해간 공연 부채춤,드라마,노래,율동 등 그들만을 위한 공연을 하고 물감놀이, 풍선놀이, 한복입기 등 그들이 평소 접해볼 수 없었던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사역을 진행했습니다. 모두들 너무 좋아해주고 적극적이었던 기억이 남습니다. 무언가 주었다기보다 오히려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성령님께서 우리마음을 채우시는것 같았습니다.
4. 태국은 국왕을 신격화하는 나라입니다 지상철을 타고 가다가 저녁 6시에 온 나라에 국왕찬양가가 울려퍼졌고 모든사람들이 그 자리에 서서 노래가 끝날때까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집에 온갖 우상들이 있었고 거리에는 스님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우리 마음을 아프게했고 또 충격을 받게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속에서 진리되신 예수그리스도를 전하시는 선교사님의 모습을 통해 복음의 참된 가치를 알게 하셨고 특히나 능통하게 언어를 구사하시는 모습을 보고 언어는 무조건 공부해야겠다는 도전을 받았습니다 팀을 위해 기도해주신 분들 덕분에 챙겨간 의약품이 인기가 없었을 정도로 건강하게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느낄수 있게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눈으로 본 것을 놓고 기도하고 또 하나님 나라를 열심히 준비하는 청년이 되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