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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휴스턴서울 교회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참석 보고 | 조회수 : 1113 |
작성자 : 왕철준 목사 | 작성일 : 2015-03-14 |
잘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보고 듣고 느낀 점 몇 가지를 함께 나누고자 글을 올립니다.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참석 보고
1. 참석동기
가정교회로 전환한 10년 된 울산시민교회에 부임하면서 같은 마음과 뜻을 품고 공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지만, 물질과 시간을 고려할 때 한국에서 미국까지 가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교회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휴스턴 서울 교회를 추천해 주신 이종관 담임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울산시민교회가 가정교회로써 성공하고 있는 그 원동력이 무엇이며, 전임사역자로서 어떻게 더 잘 섬길 수 있는지를 배우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가정교회는 기도에 목숨을 거는 목회자가 있어야 한다.
기도에 목숨을 건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이 곳에서 기도에 목숨을 거는 목회자를 보았습니다.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며, 영혼구원을 통하여 제자 삼는 사역에 올인 하는 목회자가 있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일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을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평신도들의 헌신과 섬김, 봉사가 두드러지는 가정교회의 수면 아래에는 기도에 목숨을 거는 목회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3. 가정교회는 사역에 목숨을 거는 평신도가 있어야 한다.
사역에 목숨을 거는 사람은 목회자이지 평신도가 아닐 것입니다.
평신도는 우선순위가 생업이고, 사역은 부차적이라는 것이 일반적 견해인데,
이 곳에는 사역과 생업을 결코 분리하지 않는 평신도 사역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목회자에게 사역이라는 한 가지 통로로만 복을 주십니다.
그러나 평신도에게는 사역과 생업의 두 가지 통로로 복을 주시고 계십니다."
참으로 놀랐습니다.
사역의 열매로 복을 받고, 생업의 축복을 누리는 평신도 사역자들이 사역에 목숨을 거는 비결이었습니다.
이들의 헌신과 섬김은 하나님의 은혜 토대위에 세워진 확고한 믿음이었습니다.
사역에 목숨을 걸 수 밖에 없는 평신도 사역자를 가정교회에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4. 가정교회는 VIP가 있어야 한다.
VIP (very important person) 말 그대로 매우 중요한 사람입니다.
새가족을 흔히 VIP라고 하지만, 정말 우리가 그들을 VIP로 대접하였는가?
우리의 생각대로, 의도대로 잘 변하지 않는 새가족들을 쉽게 포기할 때가 많은데...
가정교회의 VIP는 단순한 새가족이라 아니라 그냥 가족이었습니다.
와서 어울리면 좋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VIP 때문에 모이고, VIP 때문에 기도하고, VIP 때문에 음식을 준비하는, 철저하게 VIP가 중심이 되는 교회였습니다.
VIP가 없어도 정체되었거나 생명력이 없다라는 것을 못 느꼈는데,
가정교회는 VIP가 없으면 더 이상 생명력이 없는 교회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5. 목회자 세미나를 마치면서
울산시민교회 역시 기도에 목숨을 거는 목회자와 사역에 목숨을 거는 평신도,
새가족이 아닌 가족 VIP가 있습니다.
10년의 세월동안 많은 열매가 있었습니다.
휴스턴 서울 교회에서 보았던 성령의 역사가 동일하게 울산시민교회의 원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휴스턴 서울 교회의 저력이라면 "지치지 않음" 이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섬김과 헌신을 사람이 정하지 않고, 하나님이 정하시도록 자신의 삶을 온전히 드리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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