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홈  >  시민공동체  >  커뮤니티

 "

  제  목 : 아들의 아품... 조회수 : 1265
  작성자 : 권현희 작성일 : 2016-03-26

9살때 

아빠가 물속에서 잘못되는 것을 목격하고  그 어린 나이에 아빠를 어떻게 구하지 못한 죄의식으로 

사춘기를  험하게  보낸 나의 사랑하는 아들.....

중학교 들어가면서  몸을 튼튼히 만들더니    경기도에서 전무후무하게  주먹쓰는 쨩 으로  우뚝서서   나름 의리의  정의를 위해  한답시고  약자들을  돌보던 아들이였습니다 

그  이유는  .. 

아빠를 구하지 못한  말할수없는 보상심리도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고등학교 올라와서  술을 입에 대기 시작합니다

전 ...  그랬어요 

얼마나 힘들면 그러니  죽고싶을 만큼 힘들어 하기에   그저  바라만 보았습니다 

엄마는 새벽에나가  저녁에 들어와서  얼굴 한번 만져보고  죽어서 자는 모습을 보면서  그 또한 상처였다고 아들이 그랬습니다   

자기가  어린게  너무 싫다고...

그때  먹던 술이  지금까지 끊치 못하고   술만 먹으면  술이 술술  술이 아들을 먹어버려   저녁에 전화가 오면 경찰서 아님  병원이  늘 반복되고있었습니다 

일찍 장가를 가서  아들 둘이 있고  예뿐쨕도 있는데   일년에  두번은 그냥지나가지를 않습니다 

지금까지 ..  하나님 우리 아들 술 안먹게 해 주셰요  하고  기도하지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올해초  또 한번에 사건이 터지게 되었어요   심각했습니다   사람을 못알아 보는거예요   전   그자리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처음으로 기도했어요   우리아들 치료해주셰요    그리고 세겹줄이 시작되었고  주중에  아들이 다녀갔습니다    울산에 내려오면   말하지 않아도  목사님께 인사드리러 간다고  찻아가는 모습이 위로가 되어요  

세겹줄때 기도제목으로 내어놓았습니다  

아들(박이레)   

모든 상처를 치료하고  그 아품을  주님께 드려  주님의 평강으로  술이 아닌  성령으로  마시기를 기도드렸습니다

목사님께서  아들에게  술이 먹고 싶으면  물을 마시라 했다고   요즘  물을 많이 마시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담에  울산에 내려오면   완전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  "이제  술 안 먹어요"   이 말 나올줄 확신합니다  

 "

전체댓글 13

배창규2016.03.26 19:26
권사님
늘 씩씩하게 보이시던 모습만 보았는데 이런 아픔이 있었네요
누구나 나름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사는 것 같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형통과 고난을 병행하시는 분이심므로 성령을 마시는 역사가 있을 거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구신회2016.03.27 05:39
저는 산을 자주 찾는 탓으로 야생의 생태를 가끔 맞닥드립니다
덩치가 매보다 제법큰 장끼도 힘한번 쓰지못하고 매에게 잡혀 먹히는 것을 종종 보는데
몸집이 반밖에 못되는 까투리는 아주 쉽게 당합니다
그런데 단 한번 매와 당당하게 맞짱 뜨며 싸워서 이겨 내는 까투리를 봤습니다
옆에는 아직 주먹보다도 작은 꺼병이가 몇마리가 흩어져 도망중이었고 한마리는 쓰러져
구신회2016.03.27 05:56
있었습니다 힘없는 까투리지마는 엄마는 매와 싸워 당당하게 새끼들을 지켜내더군요
저희 어머님 마흔에 6남매의 홀어머니로 세상에서 저희형제들을 지켜내시는데 평생을 기도로소진하셨지요
권사님의 과하게 이겨내는 세상살이에는 엄마의 기도를 간직함이 눈물로 흐릅니다
아마도 주님께서 세상에 베푸신 가장 큰 선물은 엄마가 아닐까요
이레님도 엄마의 기도처럼 살아낼 겁니다
정혜영2016.03.27 17:10
권사니임ㅜㅠ
늘 밝고 환하게 환대해주시고 껴안아주시며
털털하고 호탕한 웃음으로 곁에만 있어도 행복이 그냥 전염되는 신기한 권사님
그뒤에 이런 아픔이 계셨는지 몰랐어요.
새벽마다 기도하시는 권사님 기도가 있으니
여호와이레의 하나님께서 이레에게 놀라운 것을 준비하고계시리라믿어요!!!!아멘♡♡♡
이숙화2016.03.28 12:55
어느 목자님이 쓰신글에 .......
웃음으로, 평안으로
슬픔을 덮는다고 하신 권사님 댓글이
새삼 마음으로 다가옵니다..
이런 큰 아픔을 가진 사람도 그렇게 크게 웃을 수있구나.......
권사님의 넓고 큰 마음 본받겠습니다~~ 권사님....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이종관목사2016.03.28 14:48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내 형제들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예수님만이 유일하게 아버지라고 부르셨던 하나님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내 아버지 우리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통해 거듭난 성도들은 모두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박이레 형제도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으로 회복됩니다.
김순경2016.03.29 09:40
권사님의 간증에 감사가 됩니다. 함께 기도 하겠습니다. 분명 치료 될줄 믿습니다.
목사님 말씀에 "아멘" 입니다.
조승문2016.03.29 11:38
사람은 겉으로만 봐서는 다 알수는 없다는것을 크게 느끼게 하시네요. 목사님 말씀에 아멘입니다
권현희2016.03.29 22:04
세겹줄 끝나구.... 열심히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이런 사랑을 받다니.... 너무 행복해서 잠이 안올것같아요 아들이 좋아졌어요 뭔지는 몰라도 분명 달라진것을 알수가 있었어요 저보구 "어머니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그러더라구요 같이 울었습니다 할렐루야!!
현명희2016.03.30 16:15
권사님 축하드려요 계속 기도의끈을 놓지 말아야겠죠 저도 생각날때 마다 기도할께요 그런 아픔이 있을줄 .. 언제나 웃으시고 당당한 모습 본받고 싶네요 주님의사랑으로 언제나 평안하시길..
황정리2016.04.03 16:54
권사님! 아들이 아픔을 이기지 못해 남들보다 더 힘든 사춘기를 겪어왔지만 권사님께서 믿음안에서 성실하게 생활하시는는 모습을 보고 성장해 욌기에 반드시 회복이 있습니다. 지금은 사춘기의 휴유증을 알고 있다 여겨집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께서 그 능력으로 치유하여주시고 회복되리라 믿습니다.
김현실2016.04.11 11:35
며칠전 장문의 답글을 썼다가 눈물이 나서 지웠더랬습니다. 얼마전 공부를 하겠다던 굳은 결심을 이루지 못한 딸은 자기는 이세상을 살 가치가 없다면서 산으로 사라졌습니다. 119로, 112로 위치추적을 하고 겨우 딸을 달래어 집으로 온 날 생명은 하나님의 것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의 영역임을 고백합니다. 아드님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권현희2016.04.11 21:55
김현실자매님! 감사합니다 .... 저도 따님을위한 시간드리겠습니다 험한 환경도 합력하여 선 을 이루실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믿음으로 감사와 소맘으로 한발씩 그분 곁으로 가요.....
댓글 쓰기0/1200
입력
  이전글 : 피지못한 벛꽃처럼
  다음글 : 가족같은 따뜻한 점심이었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